옥천의 봄맞이, 곳곳서 지역축제 열려
옥천의 봄맞이, 곳곳서 지역축제 열려
6일엔 구읍 봄꽃축제 · 8일은 청산 백중씨름대회
  • 성지훈 기자 lumpen@okinews.com
  • 승인 2017.04.07 16:53
  • 호수 138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봄이 오고 꽃이 피면서 군내 곳곳에도 축제 소식이 들려온다.

구읍에서는 봄꽃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봄꽃 축제는 6일부터 8일까지 벚꽃이 만개한 구읍 상계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옥천읍 문정리 충북산업과학고 (옛 옥천상고)에서 축제가 열리는 상계리, 군북면 국원리, 안내면 인포리까지 16km에 이르는 도로변에는 벚꽃이 장관을 이룬다.

축제에는 옥천 통기타 동호회의 기타 공연과 봄꽃 노래자랑 경연, 초대가수 및 지역문화예술단체의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다. 구읍 지역 8개 부녀회에서 준비한 먹거리도 넉넉하다. 부침개, 국수 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된 먹거리촌은 늦은 저녁까지 운영되며 봄꽃의 정취를 즐기러온 주민들의 꽃놀이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구읍발전협의회 태봉환 회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기 전 지역민의 단합을 도모하고 사기를 북돋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 며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청산에선 백중 씨름대회가 열린다. 오는 8일, 9일 청산체육공원에서 열리는 백중 씨름대회는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유서깊은 지역 축제다. 올해는 특히 지역명물인 생선국수와 함께 즐기는 씨름대회라 더욱 특별하다. 생선국수는 봄철 모내기가 끝나면 마을 주민들이 함께 보청천에서 물고기를 잡아 끓여먹던 지역의 특색있는 향토음식이다. 백중 씨름대회와 함께 생선국수를 나눠먹으며 지역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겠다는 지역민들의 바람이다.

청산면민협의회와 옥천군씨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시, 판매, 먹거리 장터가 마련된다. 수등 띄우기, 미꾸라지 잡기, 벚꽃길 자전거 타기 등의 다양한 행사는 지역민 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더욱이 보청천을 끼고 도는 도로변에 만개한 벚꽃이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재수 청산면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활력이 넘치는 청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지훈 lumpen@oki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