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축제 개최의 설렘을 온몸으로 표현한 춤을 춘 이들이 있다. 바로, 이원면 새내기 공무원 김솔아(27), 정차영(31)씨다. 두 사람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옥천묘목유통센터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옥천묘목축제' 홍보 동영상을 자체제작해 유튜브(youtube)에 올렸다. 옥천 최초로 면에서 홍보 영상을 자체 제작해 주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뭐라도 해보자!' 첫 제안은 지난해 10월 이원면에 발령받은 정대열(35) 주무관이 던졌다. "묘목축제 전반적인 준비는 군 산림녹지과가 맡지만, 우리 마을 축제라는 생각에 축제 홍보영상을 제안하게 됐습니다."
제작기간은 약 3주 정도. 다 같이 기획을 한 후 정대열씨가 촬영, 김솔아씨와 정차영씨가 출연과 영상편집을 맡았다.
'싱그러움이 시작되는 곳 충북 옥천군 이원면'이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1분 20초짜리 영상에는 지난 묘목축제 장면과 이번 묘목축제 기간, 장소 등이 담겨 있다. 그 외에도숲속의 작은 고래마을 장찬저수지, 달이 떠오르는 월이산 등 이원의 관광명소도 소개했다.
그중 단연 주목받는 건 묘목 인형 옷을 입은 두 공무원의 춤. 한 보험 회사 광고를 패러디한 춤이다. 김솔아씨는 "가볍게 시작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으니 신기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정차영씨 또한 "영상 속 모습을 보니 부끄럽기도 하지만, 만들면서 마을 축제에 애착을 더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면 강호연 면장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우리 마을 축제를 홍보한 만큼, 이번 묘목축제가 더욱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영상은 유튜브(youtube)에 '이원면사무소' 또는 '이원면 묘목 축제'를 검색하거나 https://youtu.be/A7paoodc-sg를 인터넷 검색창에 직접 입력하면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옥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