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면 주민과의 대화> '길 좀 넓혀주오'
<동이면 주민과의 대화> '길 좀 넓혀주오'
농로확포장 건의 대부분
마티리 급수 문제, 석탄리 인도설치 요구도
  • 이창욱 기자 lcw@okinews.com
  • 승인 2017.03.24 13:42
  • 호수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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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동이면 다목적회관에서 열린 동이면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사전에 접수된 11건의 건의 사항 대부분이 농로·도로와 교량 확포장 사업에 관한 것이었다.

△소도리 이문순 이장은 마을안길 아스콘 정비 △석화리 임일재 이장은 토사로 막혀 있는 옛 도로(평산리 넘어가는 길) 재개통 △학령2리 박인모 이장은 연지마을 진입로 교량 확포장 △금암2리 이태원 이장은 금암리 1221번지 일원 농로 확포장 및 수로정비 △금암3리 김정숙 이장은 마을안길(금암리 589-15 일원) 아스콘 포장 △가덕리 이용만 이장은 청마리 1124번지 일대 농로포장 △현동리 조광현 이장은 농로 확포장(현동~석탄2리) △남곡리 이동복 이장은 마을안길 확포장(남곡리 258-17 일원)을 건의했다.

김영만 군수는 "공사를 할 때 사유지가 편입되는 경우가 많은데 토지사용승낙서만 받으면 필요성이 대체로 인정되기 때문에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학령2리와 남곡리의 경우 예산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 외 마티리 임향진 이장은 청마리 산 106번지 일원에 물탱크를 설치하고 수로관을 연결해 먹절, 윗청동, 갈마골, 공동생활관 등의 급수 문제를 해결해주길 건의했다.

김 군수는 "마티리는 자연부락이 4곳인데 지금 얘기한 부분 중 윗청동과 갈마골은 가구 수가 너무 적어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다"며 "나머지는 2017년 낙후지역 식수 수질개선사업으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산1리 송욱영 이장은 우산리와 이원면 지탄리를 있는 옛길(임도 2.7km)을 복원하면 이를 관광자원화할 수 있고 두 지역 간 유대감을 높이는데도 일조할 수 있다고 건의했다.

김 군수는 "거기가 경사도가 상당히 심해 공법상 길 내기가 어려운 것으로 안다"며 난색을 표했다.

석탄1리 박효서 이장은 옥천읍 동정리와 안터마을 사이 1km 길이의 인도 설치를 요구했다. 낚시객들의 무분별한 주차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고 향수 100리 자전거도로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

김 군수는 "전에 다뤘던 문제고 장기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관련 부서인 댐관리단과 협의해 데크를 설치하려고 협의 중이고 군의회에도 업무보고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군수와의 대화에는 이장단, 주민, 기관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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