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생가 내년 복원된다
지용생가 내년 복원된다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95.01.01 00:00
  • 호수 2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96년 5월15일 제9회 지용제 때면 25평의 지용생가를 비롯한 지용기념품 판매소 및 휴게소 등 지용생가 복원사업이 마무리되어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전망이다.

군과 지용생가복원 추진위원회(위원장 박효근)에 따르면 95년도 예산에 비지정문화재 지원사업비로 도비 1억원과 군비 1억원을 포함해 2억원의 예산이 확보된 것을 비롯, 주민 성금과 지용상품 판매이익금 등 3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정지용 시인생가복원 제1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것.

이에 따라 정지용 시인 생가복원 추진위원회에서는 지난달 26일 사업분과위원회를 열고 25평의 생가 및 25평의 지용 기념품 판매소 및 휴게소, 안내표지판 설치, 시비건립, 실개천 정비, 청석교 복원, 지용로 개설(노변공원조성) 등의 생가복원 추진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추진위에서는 이같은 계획에 의해 오는 5월13일 제8회 지용제에서 기공식을 갖고 96년 5월15일 제9회 지용제때 준공하기로 했는데 오는 3월 이전에 생가부지를 매입한 후 기본설계에 들어 4월에 주민공청회를 거쳐 사업계획을 확정짓기로 했다.

옥천읍 하계리 40-1 일대 총 202평에 마련된 지용생가 및 부대사업은 이미 확보된 2억원의 도·군비 외에 추진위에서 지용상품 판매운동을 전개해 얻은 6백만원의 수익금과 주민 성금의 호조로 제1차 사업은 무난히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이같은 지용생가복원 1차 사업이 완공되면 인근 교동리 육영수 생가복원추진과 아울러 옥천의 새로운 문화관광명소로 발돋움해 예향의 고장임을 한층 더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석 사업분과위원장은 "지용탄신 100주년 사업의 1차사업인 생가복원이 지역주민의 성원에 힘입어 빠르게 구체화되어 기쁘다"며 "우리 고장의 명소로 자리매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94년 말 현재까지 지용생가복원을 위해 성금을 기탁한 명단은 다음과 같다.

▲옥천문화원 1천만원 ▲옥천군 의사회 1백50만원 ▲여성단체협의회 50만원 ▲한성상호신용금고 1백만원 ▲영일정씨종친회 1백만원 ▲지용어머니회 30만원

▲지도소 생활개선부인회원 일동 30만원 ▲한동수씨 10만원 ▲옥천문우회 10만원 ▲관성문학회 5만원 ▲인천향우회 50만원 ▲이정일씨(미포조선 대표) 1백만원 ▲이상달세무사사무소 1백만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