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향수옥천 유채꽃 축제가 4월15일부터 한달 간 진행되는 가운데 22일 개장식이 열렸다. 이번 축제는 동이 이장단·주민자치회·동이초 등이 함께 축제장을 꾸미며 의미를 더했다. 청주, 대전, 경북 등 전국 각지에서 친수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은 가족·친구·연인과 봄날의 추억을 담기 위해 연신 사진을 찍었다. 23일에는 옥천군애향회(회장 임상호)가 제1회 옥천 동이면 유채꽃 힐링음악회를 진행하며 봄날의 정취를 한껏 높였다. 유채꽃축제 현장을 지면에 담았다.

장령산음악회, 군민걷기대회 등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 활력을 주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옥천군애향회(회장 임상호)가 이번에는 ‘제1회 옥천 동이면 유채꽃 힐링음악회’를 진행하며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유명 음악가 뿐만 아니라 지역 출신 예술가들이 무대를 꾸미며 의미를 더했다. 23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유채꽃 축제 메인무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먼데이키즈 이진성 가수는 대표곡인 ‘발자국’, ‘가을안부’와 엠비씨 음악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불렀던 ‘흰수염 고래’ 등을 선보였

농업인 공익수당이 올해 농업인에서 어업인까지 확대돼 60만원으로 인상됐다. 군은 이달 30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는 가운데 우리지역 농어업인들의 적극 신청을 촉구했다.농업인 공익수당은 충북도가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의 위기 상황 속 농어업의 공익적 기능 촉진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첫 시행됐다. 지난해에는 농업인만을 대상으로 50만원이 지급됐지만 올해는 어업인까지 확대된 한편 60만원까지 수당이 인상됐다. 우리지역의 경우 지난해 6천48명 대상자 중 4천828명에게 농업인 수당이 지급됐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가 개발을 지원했던 주키니호박(돼지호박, 페포계) 종자가 미승인 LMO 종자로 밝혀지면서 해당 종자를 이용했던 생산 농가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올해 농사가 수포로 돌아가는 것은 물론, 토양오염 문제로 향후 해당 필지에서 수년 동안 농사를 재개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지역에서도 한 친환경 농가가 이 종자를 사용해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우연히 걸린 LMO 종자…부실한 관리체계 속 농민은 정부 믿고 종자 구매농식품부는 지난달 26일 국립종자원의 신품종 출원 검사 중 미승인 LMO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개화시기가 1주일 이상 앞당겨진 가운데, 우리지역에서는 냉해를 입은 농가가 속출했다. 4월 중순 피어야 할 과수꽃은 4월초부터 꽃봉오리를 터뜨리기 시작했다. 문제는 4월7일부터 10일 사이 최저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생겼다. 이 기간 새벽부터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기도 했다. 4월10일 최고온도(옥천읍 매화리 기준)는 23.2도를 기록해 완연한 봄을 알리는 듯했지만 같은 날 최저기온은 22.5도 떨어진 0.7도를 기록했다. 안남면 화학리에서 2천800평 가량 배 농사를 짓고 있는 이필수(77),

가뭄이 연일 이어지면서 강 곳곳에 바닥이 드러났다. “날이 가물어서 강 수위가 낮아지다보니 바닥이 군데 군데 드러났다. 보트 운전을 할 때 정말 조심스럽다. 드러난 바닥을 못 보고 부딪히면 배가 뒤집힐 수 있다”(대청호수난구조대)한해 농사를 이제 막 시작한 농민들은 초조하면서도 5월에는 비가 내릴 것이라 굳게 믿을 수밖에 없다. 옥천배수출협의회 한귀동 회장은 “한창 바쁜 과수 농가는 스프링클러에 의존하고 있다. 관정시설이 잘 되어 있다보니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지만 관정 물이 거의 안 남았을 거다”라고 말했다. 옥천군 누리집에 따르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해충 발생 시기도 빨라져 옥천군과 충북도가 적기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충청북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돌발해충(시기나 장소에 한정되지 않고 돌발적으로 발생하여 농작물이나 일부 산림에 피해를 주는 토착 또는 외래해충) 부화시기를 예측한 결과 전년보다 약 7일 정도 일찍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충 발생 시기가 앞당겨진 이유는 해충 부화에 영향을 끼치는 도내 1월~3월 평균기온이 전년 대비 1.6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도가 배포한 ‘기상관측소별 돌발해충 3종 발생 예측 자

지난해 말부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의정활동을 실시간으로 공개한 옥천군의회(의장 박한범)가 이번에는 영상 의정뉴스를 제작하며 주민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영상에 수어통역과 자막까지 함께 송출되며 시청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청각장애인 주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있다는 호평도 이어진다. 옥천군의회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에 ‘3월 의정뉴스’를 게시했다. 4분 가량의 영상에는 3월 간 옥천군의회가 진행했던 △한우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간담회 △의원간담회 △인구소멸 대응 및 고향납세와 관련한 국외연수 △아동놀이문화

우리지역 학부모협의회가 2023년을 이끌 임원진을 꾸렸다. 17일 학운위원회를 시작으로 20일에는 학부모연합회 정기총회가 옥천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각각 개최됐다. 정기총회에서는 1년간 우리지역 학부모협의회를 이끌어갈 임원진도 선출됐다. 학운위원회에서는 박병훈 협의회장의 연임 선출됐고, 부회장에는 이요셉 안내초 위원장과 옥천고 최병철 위원장, 사무국장에는 허성준 위원장, 감사에는 죽향초 유재광 위원장이 선출됐다. 학부모연합회에서는 조정아 삼양초 학부모회장이 선출됐다. 이어서 부회장에는 군서초 이윤진, 이원중 이미현, 충북산과고

안남면이 면 순환버스를 시작한 지 15년 만에 읍·면 순환버스 확장이 공식적으로 논의된다. 이미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읍·면 순환버스 도입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고, 이에 옥천군의회 의원 절반 이상이 공감을 표했던 상황. 군의회는 올해 연구모임 주제 중 하나로 ‘옥천 마을순환버스 연구회’를 잡고, 옥천군보다 앞서 읍·면 순환버스 확대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연구용역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의회가 쏘아 올린 읍·면순환버스 타당성 조사, 집행부 설득할 근거 마련할까 주목 읍·면 순환버스의 필요성은 읍·면 별로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아침, 안남면 마을순환버스가 여느 때처럼 8시에 맞춰 운행을 시작한다. 첫 정류장인 안남초등학교 앞에서 버스에 올랐는데, 이미 버스기사 주재결(69, 연주2리)씨네 동네에서부터 버스를 타고 온 동네 이웃 김재엽(76)씨가 첫 손님으로 앉아 있다. 잘 때도, 쉴 때도, 어딘가 돌아다닐 때도, 버스는 언제나 안남면 안에 있다.김재엽씨는 오랜만에 오는 비가 참 반갑다. 비가 오는 건 좋지만, 날이 추워져 농작물들이 피해를 입을까 싶어 첫 차를 타고 하우스로 가려던 참이다. “날이 추워질 것 같아서 하우스 문 살짝 닫

‘공은 둥글다’ 축구장 위 해묵은 이 격언이야말로 여전히 축구인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축구공 앞에서는 계급이나 나이가 없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둥근 공처럼 경기의 향방을 지레짐작하는 것도 금물이다. “언제부터 강팀이었다고?”옥천 조기축구를 십 수년 주름잡던 강팀들도 버릇처럼 내뱉는 말이다. 겸손이 아니라 축구라는 게 원래 그렇다는 것이다. ‘어차피 우승은 ○○팀 아니야?’라는 자조는 매년 들리지만, 단 한 번의 그 이변을 위해 11명이 한 몸이 돼 펼치는 한마음리그가 28년째 지속되어오고 있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96년 시작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지자체 협력사업을 두고 옥천군 농민회와 옥천군친환경농업협회가 관련 질의서를 4개 지역농협에 보낸 가운데 일부 조합장만 견해를 밝혀 또 다른 논란을 낳고있다. 지자체협력사업을 둘러싼 논란에 처음으로 조합원들이 공동 대응한 셈인데 조합장들은 이를 ‘소수의 문제제기’로 치부하며 ‘답변할 의무가 없다’고 일축했다.옥천군, 지역농협, 농협중앙회가 함께 예산을 투입하는 지자체협력사업은 최근 예초기 가격이 시중가보다 높다는 의문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다.(2023년 3월24일 ‘여기저기서 반발 터진 지역농협 지자체협력사업’

김우진(31, 청주시청), 김종호(29, 현대제철) 선수가 오는 9월 개최될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국가대표 엔트리에 최종 승선했다. 세계 양궁을 선도하는 한국 양궁의 명성 때문에 두 차례의 최종 평가전에 앞서 이미 세 차례의 평가전을 거쳤을 정도로 ‘한국 양궁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은 이미 세계대회 입상 수준 만큼이나 뛰어난 커리어로 인정받고 있다. 김우진, 김종호 선수는 지난 17~21일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2023년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서 각각 남자 리커브, 컴파운드 종목에서 1위를 기록하며 옥천 양궁의 위엄을 다시

편집자주_옥천신문은 주민의 제보로 만들어진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쏟아지는 이야기 속에서 공공성을 찾아 살맛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일환으로 ‘주민의 눈’이라는 코너를 운영합니다. 주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옥천 생활상을 주민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전하려 합니다. 작은 이야기도 소중히 듣겠습니다.이원면 건진리에 건진1구 마을회관에서 나와 큰 도로로 진입하는 길목 모퉁이에 화물차가 잦은 빈도로 주차돼 있어 통행에 불편함을 겪고, 사고 위험성도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주민들은 해당 도로에 반사경이 설치돼

편집자주_옥천신문은 주민의 제보로 만들어진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쏟아지는 이야기 속에서 공공성을 찾아 살맛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일환으로 ‘주민의 눈’이라는 코너를 운영합니다. 주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옥천 생활상을 주민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전하려 합니다. 작은 이야기도 소중히 듣겠습니다.구읍 옥향 아파트와 옥천향수마을 아파트 사이 골목에서 국도 진입 시 도로 갓길에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반사경 설치가 필요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해당 도로는 광진어린이집 앞 골목에서 국

옥천군이 내달 1일부터 주·정차 단속 시간을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1시간 연장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유예됐던 토요일 단속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단속이 재개며, 창의길 조성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해당 구간도 단속이 재개된다. 군은 코로나19 여파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3년간 주·정차 단속완화 및 유예를 유지했으나, 주민통행 불편 및 사고 위험 등에 따른 주민민원이 수차례 제기됨에 따라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창의길 구간의 경우 공사기간 중 불법 주·정차에 따른 상습정체로 사고위험이 가중

4월21일 옥천읍내 한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외벽이 그을리는 등 20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상가 건물 통로 끝에 위치한 오락기계와 1층 건물외벽 사이에 방치된 가연성 물질(종이상자, 쓰레기)에서 시작됐다. 최초 신고자는 주민 A씨로, A씨는 오전 9시41분경 출근길에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인근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직원을 통해 119에 신고했다. 이후 또 다른 목격자 B씨가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진화에 실패했다. 이후 소방대원들이 도착해 화재

보은옥천영동축협 삼산지소(이하 보은축협) 이경희(보은읍) 과장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예상해 고객의 재산을 지켰다. 지난 12일 오후 3시경 보안카드 재발급을 위해 보은축협을 찾은 A씨(옥천군 안내면). A씨가 누군가와 카톡으로 연락을 계속 주고받자 지켜보던 이경희 과장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 악성링크 클릭 후 시작된 보이스피싱 피해보이스피싱범의 수법은 교묘했다. 딸이라고 속인 보이스피싱범은 ‘핸드폰이 고장 났으니, 링크를 통해 카톡으로 연락할 수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A씨에게 전송했다. 이경희 과장은 “아버님께서 따님이 핸드

범죄 피해자의 권리 증진과 처우 개선을 위해 심리상담, 법률, 주거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는 (사)영동옥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박필진)의 창립 16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26일 통합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황규철 옥천군수와 정영철 영동군수 및 센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장 이취임식 및 기념패 전달과 더불어 저녁 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사장직에서 이임하는 8대 조진경 이사장은 “그동안 애써준 위원님들과 관계기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범죄 피해자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