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넘는 키가 큰 감나무가 골목 어귀마다 풍성하다. 골목에 들어서 하늘을 올려다 보면, 감잎 사이로 파란 하늘이 엿보인다. 구름은 얼크러지고 설크러지면서,...
◆지난 1984년 연립주택 생기면서 분구성암1리는 지난 1984년 성암2리에서 분구되었다. 마을에 인구가 늘면서 본래 마을인 성암리는 2리로, 새로 들어선...
옷깃에 스며든 바람에 앞 단추를 여미며 내딛은 가화4리는 구들방의 따스함과 차가운 콘크리트를 지나온 뾰족한 바람이 만나는 지점이었다. 지난 2004년, 신...
구미리 초입, 산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의 모습이 먼 눈길로 내다보인다. 뜨거운 햇볕만 내리쪼이지 않는다면 그대로 동화책 속에서 봤던 평화로운 마을...
◆이웃사촌이란 말이 현실인 동네가화2리는 세원아파트와 서일아파트 일대를 가리킨다. 24년 전 세원아파트가 들어서고, 22년 전 서일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가화...
임대주택에 대한 선입견은 부동산으로 돈을 벌려는 이들이 만들어 낸 허상일지 모른다. 주택은 소유가 아닌 주거의 개념으로 보아야 하고, 국가가 국민의 안정적...
참 특이한 마을이다. 아무리 옥천이 '안티조선'으로 유명해졌다고 하지만, 정말로 '안티리'라는 마을이 있을 줄은 몰랐다. 그런데 안티리만으로 놀라서...
아파트는 흔히 '인간미 없는' 주거지로 많이 치부되곤 한다. 생긴 것부터가 획일적으로 딱딱한 네모. 넘겨다 볼 담도 없이 굳게 닫힌 철문은 '옆집에 ...
동이면 용죽리에는 현인들의 정취가 묻어있는 죽촌마을 외에도, 오랜 전설을 품은 용소마을과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올목마을이 있다. 옛날 용소마을은 금강...
'우뚝 솟은 철봉산과 굽이도는 금강 물은 이 마을의 자랑일진대' 용죽리 죽촌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보이는 시비에 교육계의 원로 죽담 전병석 선생이 새긴 ...
자연마을로 '한곡'이라 불리는 곳은 현재 청산면 한곡1리를 뜻한다. 지명을 놓고 주민들 사이에는 의견이 분분하다. 예전부터 큰 계곡이 있어 '한골'...
길을 따라 가지런히 놓여있는 돌담길이 마을에 들어서는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켜켜이 돌을 쌓고 흙을 발라 만든 낮은 돌담은 소박하게 삶을 일구는 ...
시원한 느티나무 그늘부터가 부러웠다. 초여름 날씨라 하기에도 후텁지근한 오늘 같은 날 136년 한결 같이 마을을 지켜준 느티나무가 있다는 것은 부러울 만하...
지용제 행사 때 2만여명이 넘는 인파가 이 마을을 찾았다. 트롯트 요정 장윤정도 발라드의 왕자 이승기도 이 마을을 왔다갔고 과장을 조금 보태 우리고장 주민...
어디를 둘러봐도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 골목 하나를 사이로 빽빽이 들어선 건물이며, 끊임없이 도로를 오가는 자동차, 농촌의 전유물인 흙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