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_지난 7월 1차 충북민중대회를 시작은 9월, 12월 민중대회를 준비 중인 ‘2022 충북민중대회 추진위원회’가 보내온 기고글을 연속해서 싣습니다. 한반도 평화, 기후 정의, 농민생존권, 노동, 장애인권, 차별금지법, 성평등, 물가 및 민중생존권 돌봄 공공성 강화 등 주제를 놓고 생각할 거리를 독자와 나누고자 합니다.학자들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다가오는 기후재난, 이제는 열거하기조차 버거운 상황이다. 40도가 넘는 폭염, 1천mm가 넘는 폭우, 강과 호수가 마르는 가뭄, 그리고 통제할 수 없는 산불이 전세계에서 일상이 되

편집자주_옥천신문의 주민의 제보로 만들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쏟아지는 이야기 속에서 공공성을 찾아 살맛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 일환으로 ‘주민의 눈’이라는 코너를 운영합니다. 주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옥천 생활상을 주민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전하려 합니다. 작은 이야기도 소중히 듣겠습니다. 휴가차 오랜만에 고향 옥천을 찾았다는 김진수(48, 독일)씨는 군내 이곳저곳에 걸린 지용제 홍보 현수막을 보던 중 의아함을 느꼈다. 올해는 1902년생인 정지용 시인의 탄생 120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이와 관련

편집자주 _지난 7월 1차 충북민중대회를 시작으로 9월, 12월 민중대회를 준비 중인 ‘2022 충북민중대회 추진위원회’가 보내온 기고글을 연속해서 싣습니다. 한반도 평화, 기후 정의, 농민생존권, 노동, 장애인권, 차별금지법, 성평등, 물가 및 민중생존권 돌봄 공공성 강화 등 주제를 놓고 생각할 거리를 독자와 나누고자 합니다.농민에게 더 이상 참고 살라 이야기 말라!!농민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는 말을 더 이상 하지 말라!!농민이 생존을 위해 이 나라의 농업을 위해 피눈물을 흘릴 때 위정자들은 과연 관심이나 가졌는가? 아님 피

편집자주_ 교육 현장 최일선에서 충북교육 정책의 올바른 길을 물어본 전교조 충북지부 회원들이 충북교육청 기초학력진단평가, 교육부 교원감축 결정, 취학연령 조정 논의 등에 대한 진단을 글로 풀어냈습니다. 옥천신문은 전교조 충북지부가 보내온 글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유네스코는 2021년 11월 발간한 를 통해 ‘현재 세계 각지에서 우리가 교육을 조직하는 방식들은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 건강한 지구, 모두를 이롭게 하는 공동의 발전을 보장하기에는 크게 부족하며, 실제로 우리가 겪는 문제의 일부는 교

지난 6월에는 ‘디스크냐 협착증이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주제로 수업을 하였는데요.오늘은 허리 통증이 있을 때 어떤 검사가 있고 그러한 검사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다양한 척추질환이 있지만 허리통증의 주범인 디스크와 협착증에 한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1. 영상검사1) X-Ray (기본 검사)-검사 목적: 허리 뼈의 배열, 측만증 여부, 디스크 높이 확인, 골절 여부 확인에 필요.-X-Ray가 필요한 증상: 허리/엉치 통증만 있을 때, 앉았다 일어날 때, 돌아누울 때 아픈 경우.-이상소견: 디스크 높이 감소, 뼈의 돌출(

올해로 건강보장 45주년 및 공단 창립22주년을 맞는 건강보험은 국민의 의료안전망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사회보장제도로 성장하였다.9월부터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소득중심으로 강화하는 2단계 개편안이 시행된다.건보료 부과체계는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구분되며, 소득(월급 외 소득 포함)에 따라 건보료를 부과하는 직장가입자와 소득, 재산(전·월세 포함)과 자동차에 점수를 부과하는 지역가입자로 나뉜다. 이외에 피부양자로 등록되는 경우에는 건보료가 면제된다.이번 개편은 국회가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2017년 3월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

편집자주 _지난 7월 1차 충북민중대회를 시작은 9월, 12월 민중대회를 준비 중인 ‘2022 충북민중대회 추진위원회’가 보내온 기고글을 연속해서 싣습니다. 한반도 평화, 기후 정의, 농민생존권, 노동, 장애인권, 차별금지법, 성평등, 물가 및 민중생존권 돌봄 공공성 강화 등 주제를 놓고 생각할 거리를 독자와 나누고자 합니다.사실 민주개혁 정권이나 보수정권이나 민중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보다는 재벌과 가진 자를 중심으로 한 정책을 펼치는 현 상황에서 두 진영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은 북에 대한 견해와 태도일 것이다. 그러나 별것 아닌

엄마 우리 집은 왜 땅 밑에 있어햇빛도 안 들어오고 이상한 냄새도 나고어린 딸의 물음에 억장이 무너지길 수십 번이곳을 벗어나려 몸부림쳤을 모정의 세월은 수십 년이 되었건만 앞이 보이질 않았다.장애를 가진 동생 어린 딸을 가슴에 안고 삼킨 눈물숯덩이 가슴을 누가 알리오밝은 햇빛에 눈을 뜨고마음 편히 창문을 열고넓은 창문을 통하여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건만운명은 어머니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세 모녀의 소망은 정녕 이룰 수 없는 사치였단 말인가?수마가 턱밑까지 차 생명이 촉각에 있을 때어머니에 심정을 무슨 말로 표현 할 수 있겠는가세 모

민선 7기 김재종 군수 시대가 막을 내렸다. 먼저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군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난 4년을 마무리하면서 가장 큰 치적 중의 하나로 공모사업을 꼽았다. 재임 기간 총 212건에 4천827억 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역대 어느 군수도 하지 못한 일이라 자평했다. 공모된 사업들이 과연 꼭 필요한 사업인지, 사후관리는 문제가 없는지 성과는 차후 따져보아야 할 문제다. ‘공모사업’이란, 국가가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 민간기업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공

국가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지루한 코로나19와 경기침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세계는 자국의 이익에 따라 원유 감축 강행과 주력 품목 수출 자제로 증시 하락과 유가 및 물가 상승을 일으켰다. 세계 경제는 슬럼프에 빠졌고 국내 금융은 빅스텝과 자이언트스텝으로 인한 금리 부담이 현실로 이어져 사상 초유 자영업자 대출이 1천조에 근접하고 있다. 또 물가 상승과 함께 임금 인상이 산업현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7월1일 민선 8기가 출발했다. 미래 성장 비전 구상과 사업 추진에 빠르게 속도를 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지자체별로 물밑에서 슬슬 경쟁이 시작되는 주제가 있다. 내년 1월1일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금제다. 아직 정부의 시행령이 공포되지 않아 조례를 만든 지자체는 없지만, 소리없는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복리 증진 등의 용도로 사용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하여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주민이 아닌 사람으로부터 자발적으로 제공받거나 모금을 통하여 취득하는 금전이다. 2008년 일본에서 시작돼, 고향납세로 지역활성화에 성공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우리나라도 ‘고향사랑기부금법’이 작년 국회를 통

2022년7월22일자(1649호) ‘농산물 잘 팔고, 관광객 많이 찾고… 옥수수감자축제 성황리 마무리’ 기사의 일부 내용을 바로잡습니다. 올해 옥수수감자축제 방문객은 5천200여명이 아니라 ‘6천200여명’입니다. 취재기자가 기사 작성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습니다. 옥수수감자축제 관계자 및 독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나는 현재 옥천 버스킹 연합회 단장직을 맡기 전부터 옥천에서 열리는 여러 문화 행사에 찾아가 관람했다. 지금도 2022년 옥천 복숭아 가요제 무대에 관객석에 앉아 우비를 입고 장대비를 맞으며 행사무대를 보고 있다.그러면서 며칠 전 포도·복숭아 가요제 예심이 있었던 날을 떠올려 본다.2020년, 2021년은 코로나로 인해 전국의 가요제가 열리질 못했다. 올해 코로나 완화조치 이후 전국적으로 각 지역의 특산물을 내건 가요제가 열리고 있고 우리 옥천의 포도·복숭아 가요제도 그 중 하나이다.옥천문화예술행사에 관련하여 있다 보니 행사의 이름

편집자주_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은 3월30일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및 기획재정부가 장애인 권리예산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며 삭발 투쟁을 진행했습니다. 옥천신문은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해 나선 장애인 활동가들의 투쟁 결의문을 지면에 담아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5월9일 28차 삭발결의는 민들레장애인야학 박길연 교장이 진행했습니다. 사진과 결의문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제공받았습니다. 내 나이 59살. 1990년,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질병이 갑자기 나를 찾아왔다. 태어나 처음으로 겪는 통증과 움직일 수 없는 불편함이

요즘 비가 자주 오니 논에 심은 벼가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다. 가로등 밑의 벼는 밤에 가로등을 꺼주지 않으면 수정이 안 되어 벼가 빈 쭉정이가 된다. 밤에 주위가 껌껌해서 좀 불편하더라도 지금부터 가로등은 꺼줘야 한다. 가로등 소등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금년도 추수 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된다.쌀이 늘 부족했던 옛날 60~70년대에는 쌀소비를 줄이기 위해 혼분식장려운동을 전개하였고 학교에서는 혼식 여부를 확인하려고 학생들 도시락검사까지 했었다.가을걷이 때가 되면 가난한 애들일수록 쌀밥 먹을 때가 되었다고 좋아라했었다.

초복도 지나고 가마솥 같은 찜통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태블릿 PC를 거치대에 장착하고 목에 건다. 장화를 신고 농업경영체 조끼로 갈아입는다. 얼굴에는 화장품 대신 썬크림으로 도배를 한다. 차양 큰 밀짚모자를 뒤집어쓴다. 조수석에는 생수병 하나, 호신용 지팡이, 해충기피제를 챙긴다. 농업경영체 등록신청 필지 지번을 메모하고 현장 확인 코스를 정한다. 오늘은 가장 멀고 험한 청산면 팔음산 쪽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명티리 골짜기로 접어든다. 무성하게 자란 풀과 나뭇가지들이 차 옆구리를 툭툭 치며 심술을 부린다. 좁은 농로에서 곡예에

편집자주_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은 3월30일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및 기획재정부가 장애인 권리예산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며 삭발 투쟁을 진행했습니다. 옥천신문은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해 나선 장애인 활동가들의 투쟁 결의문을 지면에 담아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4월6일 6차 삭발결의는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이창준 집행위원장과 홈리스야학 요지 학생회장이 진행했습니다. 사진과 결의문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제공받았습니다.안녕하세요. 저는 전남 목포에 살고 있는 중증장애인입니다.제가 사는 전남지역은 지하철도 없고, 저상버

사마천의 『사기』, 「상군 열전」의 내용이다. 중국 진에서 새로운 법령이 시행되었다. 일 년 만에 새 법령에 이의를 제기하는 백성들이 벌떼처럼 늘어났다. 이때 태자가 법을 어겼다. 진의 군주 위앙은 “법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는 것은 위에서부터 법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라면서 태자를 법대로 처벌하려고 했다. 그러나 군주의 뒤를 이을 태자가 아니던가.그래서 고육지책으로 태자의 태부(太傅)로 있던 공자 건(虔)의 목을 베었다. 그리고 태사(太師) 공손고(公孫賈)의 이마에 글자를 새기는 형벌을 내렸다. 그러자 진나라의 백성들은 모두 법

민선 8기 옥천 군정이 지난 1일 시작됐다. 황규철 신임 군수와 군 의회 의원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아울러 지난 4년 노고를 아끼지 않은 김재종 전임 군수에게도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21세기 두 번의 10년을 보낸 지금, 미래에 대한 희망 보다는 비관적 전망이 지배적이다. 당장 우리 앞에는 ‘지방소멸’이라는 위기가 봉착해 있다. 국가적으로는 일찍이 보지 못한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들이닥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복합위기에 휩쓸려있다. 어디 하나 긍정적 시그널을 찾아보기 힘든

편집자주_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은 3월30일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및 기획재정부가 장애인 권리예산을 보장할 것을 촉구하며 삭발 투쟁을 진행했습니다. 옥천신문은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해 나선 장애인 활동가들의 투쟁 결의문을 지면에 담아 독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4월5일 5차 삭발결의는 노들장애인야학 학생이자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권익옹호활동가인 이수미·최동운 활동가가 진행했습니다. 다음은 이수미·최동운 활동가의 결의문입니다. 사진과 결의문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서 제공받았습니다. ■ 이수미 활동가저는 최중증장애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