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잘 전수해서 옥천 게이트볼 명맥을 이어주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옥천군게이트볼협회 김호일(85, 읍 문정리) 회장은 전국에 30명뿐인 게이트볼 지도 강사 중 한 명으로, 충북에선 유일하다. 일찍이 1급 심판 자격과 지도 강사 자격을 따낸 이런 김 회장이 있었기에 옥천 게이트볼은 외부 강사나 타 지역 인력에 의존할 필요가 없었던 것. 전국, 도 차원의 교육을 넘어 자체 순회 교육까지 실시하며 동호인들의 역량을 높이고 심판원까지 키워내면서, 그간 옥천 게이트볼이 이어온 명맥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자 한다.김 회장은 게이트볼 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옥천군협의회 금정숙·원정근 자문위원이 의장(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4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2022년 의장표창 수여식’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금정숙 자문위원은 옥천군자원봉사센터 센터장으로 일하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실천해 왔다. 원정근 자문위원은 북한이탈주민옥천군협의회장으로 역임하며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과 처우개선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 받았다.보도자료에서 두 자문위원은 수상의 기쁨을 전하며 지역발전과 평화통일을 위해 앞으로도 애쓰겠다며 소감을 남겼다.한편, 민주평화통일

옥천군산림조합(조합장 권영건)이 지난해 연말, 올해 연초 훈훈한 선행을 이어갔다. 산림조합은 지난해 12월28일 영생원을 찾아 후원금 약 200만원을 전달했다. 영생원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설 생활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2일에는 안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권명길)에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안내면지사협은 후원금을 안내면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조합은 5일에도 옥천군을 찾아 ‘희망2023 나눔캠페인’ 후원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옥천군은 이

옥천군개인택시지부 유재열 지부장이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충북지부 지부장직을 연임했다. 지난해 9월 충북지부 지부장을 선출하는 자리에서 유재열 지부장이 단독후보로 올라 옥천지회를 포함한 13개 지회장의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 유재열 지부장은 4년 전 청주 외 지역의 모범운전자가 충북지부장에 오르는 최초의 사례를 썼는데 그 명성을 이어가게 된 것이다. 임기는 4년이다.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는 도로교통법 상에 근거를 둔 봉사단체로 교통경찰업무, 보조근무 및 각종 캠페인, 거리 질서 홍보활동부터 수험생 수송까지 지역사회의 교통 전반에 대

바른 먹거리를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약해 온 식생활교육옥천네트워크(대표 한은영)가 지난달 26일 옥천 공동체허브 누구나에서 창립총회 겸 기념식을 열었다. 이미 지역에서 활동을 해 오고 있었지만, 임의단체로 정식 등록하고 조직을 새로이 정비하면서 새 출발을 알리고 나선 것이다.식생활교육네트워크는 생애주기별 식생활 교육이나 지역 농산물 소비 등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주로 하는 단체다. 식생활교육옥천네트워크 한은영 대표는 “바른 농산물을 소비해야 한다는 건 다들 알고 있지만, 어떤 게 바른지에 대한 선지식은 충분하지 않

이원새마을금고(이사장 이재헌)가 지역사회에 후원 물품을 기탁하며 추운 연말 온정을 전달했다. 지난달 28일 이원새마을금고는 옥천군 드림스타트 아동 100가구에 500만원 상당의 건강간식 100세트를 기탁했다. 이번 후원은 2020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좀도리 운동’의 일환이다. 옥천군은 후원 물품은 드림스타트 아동 100가구에 택배로 개별 발송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재헌 이사장은 “코로나19 등 힘든 일상에 지친 우리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맛있는 간식으로 행복을 선물하고 싶었다”라며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아이

2019년 시작된 수도검침원 위장도급 사태가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29일 옥천군은 수도검침원 5명을 대상으로 공무직 전환을 마쳤다.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대상자에 수도검침원이 포함 됨에도 소송까지 간 끝에 마무리한 것은 오점으로 이야기 되지만 단체교섭은 비교적 원만히 합의점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옥천군과 수도검침원은 노동자 지위 확인 소송 판결 이후 공무직 전환을 위한 5차례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 공무직에게 적용된 근로 조건을 동일하게 적용 △근로 경력 60% 이상 인정 △검침 업무 축소에 따른 신규

충청북도의 민선8기 남부권 균형발전 목적으로 추진된 남부권 혁신지원센터는 결국 보은군에 돌아갔다. 보은군을 중심으로 주민 및 기관단체, 보은군의회와 보은 지역구 박경숙 도의원 등이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선 결과물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반면 옥천군이 유치에 실패한 점은 뼈아프다. 남부출장소를 비롯해 충북도립대, 전략산업클러스터 등이 자리해 있을 뿐만 아니라 남부3군 중 가장 기업체가 많아 유력하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결국 옥천군이 유치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어야 했다는 비판과 아쉬움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한편 김영환 도지사가

도내 절반이 넘는 인구가 청주에 집중될 뿐만 아니라 기관단체 및 지역자원 등이 몰리는 등 지역 불균형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김영환 도지사가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올린 글이 지역 주민들의 분노를 낳고 있다. 도립대 기숙사·남부출장소·영동 농업기술원 분원 등 소외 지역에 설립되는 기관을 두고 ‘예산낭비’라며 지원 중단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겼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충북도내 최고 책임자인 도지사가 고질적인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려는 시도나 정책적 고민 및 이해도 없이 ‘예산낭비’로 지역의 사업을 판단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박덕흠 의원이 21대 국회 후반기 한-중앙아시아 의회외교포럼 회장으로 위촉됐다.국회외교포럼은 주요 외교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의회 차원의 공공외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9년 5월 출범했다. 현재 중앙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EU(유럽연합) 등 12개 포럼이 구성됐다. 27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의회외교포럼 출범식에서 박덕흠 의원을 비롯해 변재일(더불어민주당, 한-미) 의원 등이 중진의원 위주로 위촉됐다.박덕흠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수교한 지 30주년이 되는 올해 한-중앙아

지난 19일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11월1일자로 4기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위원회 위원이 위촉된 후 처음 위원들이 마주한 자리이자 2017년 마지막으로 위원회가 소집된 이후 햇수로 5년만이다.이날 안건으로는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위탁운영단체 선정을 위한 심사가 상정됐다. 심사 결과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옥천군지회가 평가점수 평균 100점 만점에 85.2점을 받으며 교통약자 이동지원세터 운영기관으로 재선정됐다. 공개모집 진행결과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옥천군지회만 신청을 했고, 단독 신청한 경우 규정에 따라 평균 70점 이

옥천군이 ‘옥천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 계획을 지난 19일 충북도에 승인신청하며 대략적인 청사진이 공개됐다.옥천 제2농공단지는 기존 옥천 농공단지 바로 옆 부지인 읍 동안리 201번지 일원에 7만4천400m² 규모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기계 및 장비 제조업·1차금속 제조업·식료품 제조업·고무 및 플라스틱 제조업 등의 입주를 고려하고 있다. 산업시설용지 외에 도로, 주차장, 유수지 공원 등도 함께 조성된다. 여기에는 충북도 4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을 통해 확보한 40억원을 포함해 약 1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지금까지 군은

일명 ‘바다 없는 충청북도 지원에 관한 특별법’으로 시작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이하 중부내륙지원 특별법) 추진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3일 충북 남부권의 결의대회에 이어 북부권이 23일 제천에서 결의대회를 가졌으며, 29일에는 정우택 국회부의장 등 국회의원 28명이 특별법 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특별법 필요성을 주장한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연계지역 도지사·시장 등을 꾸준히 만나면서 논의에 힘을 더하는 모양새다. 김 도지사는 지난 8월부터 충북도가 충청·수도권에 식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면서도 해양수산부 예산은 0.

톡톡 두드려 버섯균사의 잠을 깨운 뒤 물을 흠뻑 주고 며칠만 기다리면 툭툭 움터 오르는 버섯들을 만날 수 있다. 동화가 아니다. 집에서 버섯을 직접 키워 수확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진짜 버섯키트 이야기다. 인터넷엔 “아이랑 같이 키우고 있는데, 폭풍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신기해요“ 같은 후기들이 줄을 잇는다. 출시 6개월여 만에 판매량 10만 개를 넘어설 정도인 버섯키트의 인기는, 사실 10년 전부터 우리지역에서 우직하게 버섯농사를 일궈온 ‘버섯스토리’가 이끈 ‘당연한 기적’이다.읍 서정리에 위치한 버섯스토리는 참나무 톱밥과 각

옥천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을 마친 가운데, ‘기금을 어디에 사용할지’ 결정해야 하는 가장 큰 과제만 남겨두고 있다. 정작 가장 중요한 사용처에 대한 고민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옥천군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첫 실시되는 내년도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 기금 사용 계획과 답례품 연계한 모금 기획 ‘눈길’…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일석이조옥천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계획 수립 연구를 맡은 충북 의정연구센터는 ▲보육 환경개선 ▲일자리 창출 ▲공공의료 확대 ▲지역 산업 부흥 ▲새로운 사업 유치 ▲학생 국제교류

편집자주_옥천신문은 주민의 제보로 만들어진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쏟아지는 이야기 속에서 공공성을 찾아 살맛나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일환으로 ‘주민의 눈’이라는 코너를 운영합니다. 주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옥천 생활상을 주민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전하려 합니다. 작은 이야기도 소중히 듣겠습니다.“어, 복숭아박스인데 안에 감이 있어요!” 읍 주민 A씨는 이달 초 로컬푸드직매장을 찾았다가 아들의 목소리를 따라 특이한 광경을 보게 됐다. 바로 단감, 대봉감 등이 향수옥천 복숭아 박스, 포도·복숭아축제 박스

지난 16일 옥천군기관단체장협의회(회장 권영건)가 사회복지법인 옥천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미숙)에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하며 추운 겨울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단순 친목 모임 성격을 넘어 기관 간 업무협조와 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결성된 기관단체장협의회는 2009년 발족했다. 우리지역 내 19개 기관단체장이 회원으로 등록돼있다.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권영건 회장(옥천군산립조합장)과 임락재 부회장(옥천농업협동조합장), 주진영 사무총장(KT옥천지점장), 옥천군사회복

지난 16일 옥천군기관단체장협의회(회장 권영건)가 사회복지법인 옥천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최미숙)에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하며 추운 겨울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단순 친목 모임 성격을 넘어 기관 간 업무협조와 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결성된 기관단체장협의회는 2009년 발족했다. 우리지역 내 19개 기관단체장이 회원으로 등록돼있다.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권영건 회장(옥천군산립조합장)과 임락재 부회장(옥천농업협동조합장), 주진영 사무총장(KT옥천지점장), 옥천군사회복

동네에서 뛰놀던 아이들이 자라서 대학에 간 후, 마을엔 한동안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한동안 고요에 싸여있던 동이면 소도리에 10여년 만에 아이가 태어나며 기쁨을 안겼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오십이 넘도록 진정한 연을 고대하다 결혼한 후 육십이 되는 해 첫 아이를 낳게 된 정진철(60)·송옥령(43)씨 부부 덕분이다.만날 연은 몇 년을, 먼 국경을 넘어서라도 이어지기 마련이다. 정진철씨는 중국에서 살던 송옥령씨를 소개로 만났다. 다문화가정이지만 대화하고 이해하는 데는 벽이 덜한 편이다. 진철씨가 이미 반려를 만나기 훨씬 전부

옥천군·충북도립대·JB가든센터가 창업농을 양성하고 이웃을 돕기 위해 힘을 모았다. 17일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특강 및 불우이웃돕기 성금 마련 산·학·관 협력사업’이 진행됐다. 로컬크리에이터란 지역의 특성과 자원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창업가를 일컫는 말이다. 지난 2월 옥천군, 충북도립대, 군의회, (사)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 JB가든센터는 청년 창업가 발굴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플랫폼 협약 체결식’을 진행한 바 있다. 충북도립대는 올해 초 가드닝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