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13일 영동에서 개최된 제62회 충북도민체전서 옥천군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따내며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실업팀 육성으로 탄탄한 기반을 갖춘 육상과 소프트테니스, 효자종목인 게이트볼과 볼링이 약진을 펼쳤지만 지난해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옥천군은 육상과 소프트테니스, 볼링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육상에서는 김재민 선수가 일반부 남자 5000m에서 1위를, 소프트테니스에선 여자1부 이수진, 임지영 선수, 여자2부 이초롱, 진수아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도

■ 동이면 세산리서 3중 연쇄 추돌사고… 사망자 1명 발생9일 동이면 세산리 4번 국도서 3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국도를 따라 달리던 1톤 포터 차량이 노변에 주차된 승용차를 1차로 추돌했다. 그 뒤로 신호 대기 차량 승용차와 12.5톤 트럭을 순차적으로 연쇄 추돌했다. 첫 추돌을 일으킨 1톤 포터 차량의 범퍼가 완파되며 50대 여성 운전자는 대전 을지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터 차량 뒷 좌석에 타있던 운전자의 가족은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쓰레기 소각을 막고 마을 환경과 미관을 지키고자 야심차게 시작한 군의 마을단위 분리수거장 설치 및 운영 사업이 무용지물로 전락한 모양새다. 이용 취지가 무색하게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배출하거나 아예 분리수거장을 폐쇄, 방치한 모습도 쉽게 관찰되고 있다. 도시와 달리 쓰레기 분리배출 문화에 익숙지 않은 농촌의 현실을 고려한 대책이 요구되는 가운데, 관리 인력 없이는 분리수거장 운영 및 유지가 힘들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관리 인력 없는 분리수거장은 실패’ 우려가 현실로… “이장이 청소부가 돼야 한다” 성토옥천군은 20

게걸무, 목화, 동아, 바가지, 댑싸리, 아욱, 어금니동부, 아주까리, 까치팥, 청차조, 흰참깨, 돼지찰벼. 지난달 24일 저녁, 지역문화창작공간 둠벙에 수많은 토종씨앗의 이름과 이야기가 울려 퍼졌다. 옥천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신활력아카데미 ‘옥천토종씨앗학교’의 첫 강연이 진행되는 현장에 강사인 김희정씨와 참여자들이 함께 나눌 토종씨앗을 한아름 가지고 오면서다.둠벙에 모여든 토종씨앗에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었다. 동아는 마을 할머니들이 나물로 많이 해 드시는 것, 댑싸리는 너무 예쁜 데다 빗자루를 만들 수도 있어 유용한 친구. 돼

옥천교회가 23년 만에 새로운 담임 목회자를 맞았다. 지난 2001년 위임식을 가진 이래 목회를 이어 온 제7대 윤병한 목사가 지난해 말로 은퇴하고, 청빙 과정을 거친 김의석 목사(51, 읍 삼양리)가 지난달 23일 취임 감사예배를 가지며 제8대 담임 목회자로 정식 시무하게 됐다.옥천에 살아본 경험은 없지만, 신임 김의석 목사에게 옥천과 옥천교회는 낯선 곳이 아니었다. 그는 “아버님이 경북 예천에서 목회를 하신 터라 지역이 낯설지 않고, 특히 전임지인 청주에서 사역할 때 옥천교회가 같은 노회에 속해있던 터라 교회도 익히 알고 있던

향수(鄕愁)는 고향에서만 생기지 않는다. 타지에 살더라도 좋은 기억과 추억이 가득한 곳이라면 얼마든지 고향이고 향수의 대상이 된다. 지난 2월 대전에서 본투비내과의원을 개원한 전재웅(38) 원장의 향수에 옥천이 있는 이유다.전재웅 원장에게 옥천은 틈만 나면 찾았던 친숙한 곳이다. 아버지 전완하 충북교육청 전 공무원의 고향이자, 할머니께서 평생을 살아온 곳이기도 했다. 아버지의 직업 특성상 청주나 영동 등지에서 살았지만, 옥천교육지원청에서 일할 때는 옥천에서 수년간 살기도 했다.아버지의 고향 옥천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고향이 되었다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3주년을 맞은 옥천군이 상위인증 절차를 1년여 앞두고 있음에도 청소년 정책구상 과정에서 중추 역할을 하는 청소년참여기구에 대한 지원책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3일 진행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에선 면 단위 청소년 교통지원, 활동내용 생활기록부 기재 등 아동참여기구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역 청소년 구심점 이룰 청소년 참여기구 만들었지만 정작 지원책은 부족…활동내용 생기부 기재도 못 하고 당사자에게 추진현황 전달되지 않아 효능감 떨어진다는 아쉬움도 이날 위원들은 지역 내 청소년참여 기

옥천향교(전교 박진하)가 전통 의례를 통해 인성 예절을 함양하고, 성년이 된 충북도립대학교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한 성년의 날 관·계례식을 15일 옥천향교 명륜당 앞에서 거행했다. 이날 성년식에는 황규철 군수, 박한범 의장, 이숙경 교육장 등 기관단체장 및 옥천향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년이 된 학생들을 격려했다. 도립대 학생은 관례자(남) 5명, 계례자(여) 6명으로 총 11명이 성년식을 치렀다.식전행사는 김성우 한시회장의 한시창, 임명옥 여사의 노랫가락으로 시작했으며, 본 행사에서는 관·계례식이 진행됐다. 조상들께 어른이 됨을 고

볕이 내리쬐던 13일 모처럼 아이들 웃음소리가 이원면 장화리를 에워쌌다. 지난해 마을 공동급식, 공동텃밭 등을 운영하며 ‘마을공동체활성화 지원사업’ 2단계에 선정된 장화리 마을회가 올해도 농촌마을의 특색을 보여줄 손 모내기 행사를 열였다.이날 행사는 마을 주민들을 비롯해 옥천읍, 대전 등 각지에서 참여자들이 손 모내기를 함께 했다.모내기가 시작되자마자 온몸을 적시며 모내기에 나선 박푸름(6), 박오름(4) 어린이는 이날 단숨에 인기스타로 떠올랐다. 주민들을 비롯해 참여자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두 자녀와 매년 손 모내기 행사

읍내 ‘찌꼬찌꼬 사진관’이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3년 넘게 사진 봉사를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2일 충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현호)이 찌꼬찌꼬 사진관에 아동학대 파수꾼 11호점 현판을 전달했다. 찌꼬찌꼬 사진관은 학대피해아동 가정의 화합과 화목을 위한 가족사진 촬영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지원하고, 입학식 및 졸업식에 필요한 증명사진 촬영 봉사를 진행해 아동학대 파수꾼으로 선정됐다. 정현호 관장은 “가족사진 지원 사업으로 사진관과 첫 인연을 맺었지만, 사장님께서 봉사하시는 부분이 많다

청소년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맘껏 뽐낼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옥천생활체육관 및 청소년수련관 체육관 일원에서는 ‘제23회 청소년 한마음 예술제’가 개최됐다.옥천군, 옥천교육지원청, 청주지방검찰청영동지청과 법무부법사랑위원 옥천지구협의회가 주최하고 옥천예총이 주관한 한마음 예술제는 청소년의 개성을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열어 청소년의 건전한 놀이문화 형성을 목표로 한다.예술제는 10일부터 11일까지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악(1팀) △연예(15팀) △무용(3팀) △연극(1팀) △문학(5팀) △미

올해 처음 고향사랑기부제가 실시된 가운데, 옥천군 고향사랑기금액이 5월8일 기준 누적 1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2억2천500만원이다. 옥천군에 따르면 총 기부자 497명 중 10만원 기부자가 70.8%로 가장 많았다. 이는 10만원 이하 기부금에 대한 전액 세액공제 혜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도 눈에 띈다. 100만원 이상 기부자는 25명이며 이 중 8명은 개인별 연간 한도액인 500만원을 기부했다. 연령층으로 보면 50대가 172명(34.6%)으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30대가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다리는 봉축탑 점등식 및 법요식이 13일 향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실외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후 열리는 처음 맞는 종교행사로 주최 측 추산 약 200명이 참석했다.옥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덕암)가 주관한 이날 점등식 및 법요식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봉축법문 △발원문 낭독 △점등식 △탑돌이 등 순으로 진행됐다. 황규철 군수, 박한범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등도 이날 법요식에 참석해 함께 봉축 했다.덕암 스님은 봉축법문에서 “부처님께서는 왕자의 몸으로 태

26일 동이면 우산리에 위치한 여래종 총본산 대약사사(총무원장 명안)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봉축법요식 및 점등식이 열렸다. 약 50여 명의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이날 법요식은 집전 법혜스님의 찬탄예불을 시작으로 △연합음성공양 △감귀의례 △찬불가 △독경 △축운 △봉축사 △법어 송 △발원문 △기도문 △추사 △자비나눔 △점등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축원에서 교육원장 무극스님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내 마음속의 신력을 가다듬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며 “부처님은 언제나 우리들의 마음속에도 바깥에도 존재하신다. 내부신력과 외부신력

(사)햇살마루(이사장 엄경희)가 산불피해 지역 및 의료취약 지역을 방문해 한방진료 봉사를 진행했다. 14일 군북면 대촌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의료봉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 ‘농촌재능나눔 산불피해지역 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의학 봉사단체인 (사)햇살마루가 시행을 맡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 진료에는 대정, 와정, 항곡, 이평2리 약 100여명의 주민들이 현장을 찾았고 각 마을 이장을 비롯한 마을회, 군북면사무소, 대청호수난구조대도 주민들의 원활한 진료를 위한 교통지원에 힘을 보탰다

지난 9일 동이면 금암리 목담영당에서는 조선 중기 문신 전팽령·전 유·전 식 선생의 학덕을 기리는 춘행제가 열렸다. 90명의 옥천 전씨 종친회가 참여한 가운데 초헌관에는 박한범 군의장, 아현관에는 옥천전씨 중앙종친회 전종득 회장, 종헌관에는 옥천향교 박진하 전교가 각각 제관을 맡아 춘향제를 진행됐다. 목담영당은 1765년 지역 유림과 옥천 전씨 후손들이 세워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헐렸으나, 1936년 복원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옥천전씨 종친회 전재영 회장은 “세 분의 함덕을 기리는 춘향제에 함께해 주신 종친회

■ 군서상지, 금산추부, 대전 상소동에 접한 군서 도덕봉 군서 도덕봉(道德峰)은 옥천군 군서면 상지리 지경소 마을 서편에 위치한 해발 447.3m에 이르는 산이다. 대전광역시 동구 상소동과 경계지로 식장산맥 남부 산줄기와 이산을 두 번이나 s자형으로 서화천이 휘감아 도는 금산 추부 성당리와 군서 상지리 대전 상소동 사이에 도덕봉이 위치한다. 그런데 이곳 도덕봉의 동편 기슭 산은 급경사 절벽으로 이곳 산 이름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도둑들이 살았다고 ‘도둑얼갱이산’으로 불린다.옛날 조선시대에 군서 면소재지에서 전라도로 통하는 금산 추부

계묘년 5월의 신록과 더불어 우리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는다. 비록 육신의 탄생이지만 부처님의 오심은 역사적 의의가 크다. 그것은 단순한 육신의 시현에 그친 것이 아니고 진리의 구현체로 탄생했기 때문이다.인간이 지닌 육신에는 분명히 생사 거래가 있지만 영구 불편한 법신에는 생사 거래가 존재치 않는다.부처님은 역사적 존재로 오셨지만 자신이 수행을 통하여 성취한 진여 법신은 이 우주 속에 충만해 계신다. 그래서 불타의 탄신은 에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뜻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부처님은 일대사 인연으로 이 세상에

부박한 우리네 살림살이는 오늘도 바람 잘 날이 없다. 왜 그럴까. 우리는 모두가 바쁜 몸이다. 무엇이 ‘오늘의 나’를 이다지도 바쁜 몸으로 만들었을까.우리네 인간사 살림살이의 최고의 화두는 ‘돈’이다. 돈만 있으면 만사는 청산유수다. 공자의 제자 중 ‘증삼’은 임종을 앞두고 한 말이 비장하다.“새는 죽음이 임박하면 그 우는 소리 구슬프고, 사람은 죽음을 목전에 두면 그 말이 착해진다.”라고 했다. 그러나 무소불위의 돈도 죽음 앞에서는 무용지물일 때가 있다. 이 거역할 수 없는 순리 앞에서 후회는 추풍낙엽과 같다.이렇듯 콩을 볶듯 흘

충청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소속 유재목 의원이 제408회 임시회에서 충북도가 산불을 효과적으로 진압하기 위해 대형헬기를 추가로 임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충북도는 4월2일 옥천 고리산 화재 당시 헬기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진땀을 뺐다. 현장에 헬기 4대가 있었지만 산림청 헬기를 제외하고는 담수능력이 약 1천리터에 불과해 헬기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인근 지자체에 더 큰 화재가 발생하면서 추가 헬기 지원은 받기 어려웠다. 지난 4월20일 제1차 건설환경소방위원회에서 유재목 의원은 권혁민 충북소방본부장에게 “4월2일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