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귀에 화상을 입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친구가 그 까닭을 물었습니다. "별 희한한 일이 다 있군. 어쩌다 양쪽 귀에 똑같이 화상을 입었단 말인가?" 화상을 입은 사람이 몹시 화난 얼굴로 자초지종을 말합니다. "아니,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지 않았겠나 그래서 전화기를 들어서 귀에 댄다는 것이 그만 아내가 켜둔 다리미를 귀에다 갖다 대고 말았어." 친구

오래간만에 내방 책상에 앉아 펜을 들었다. 두 번째 고3일기인데도(내이름으로는) 아직은 이렇게 일기를 쓰는게 어색하기만 하다. 일기를 써본지 너무 오래되어서 그런가 보다. 초등학교때 쓰던 일기는 하루중 가장 즐겁고 행복했던 일을 썼는데 지금은 하루의 반성부터 첫머리에 쓰게 된다. 오늘은 정확히 1주일 만에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앉아 저녁 식사를 했다. 평

며칠 동안 대변도 못 보고…대변보고 싶다.대변만 볼라고 하면똥꼬 아파…아야…몇 주일동안 대변 못 보다가어머니께서 천천히 보라고 해서...대변을 보면서 어머니의 말을 생각하며,대변을 보았다.이제야 보았구나.어머니 고맙습니다...어머니 덕분에 대변을 볼 수가 있어요.▶김혜민 : 학교에서 글짓기상을 받기도 했다는 혜민이는 가수 GOD를 좋아하는 가수지망생입니다.

청산면 장위리 출신인 보건복지부 송재성(56·행시 16회) 기초생활보장심의관이 지난 24일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1급) 직무대리에 임명되었다. 청산초등학교(45회)와 청산중학교(15회)를 졸업한 송재성씨는 보건복지부에서 사회복지심의관, 보건정책국장, 연금보험국장 등을 지냈다.송재성 직무대리는 “서울에서도 청우회, 금강회, 옥천향우회 등 고향모임에 빠지

`선진지견학’ 혹은 ‘연수’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타 자치단체, 혹은 해외의 방문이 그리 낯선 일은 아니다. 하지만 임시회 기간 중 의원들이 타 자치단체를 방문한 것은 군의회 개원이래 처음이다. 신선한 만큼 그 의도와 시도는 충분히 평가할 만하다. 특히 자치단체 선정이 최근 지역에서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수영장’, ‘친환경농업’, ‘환경문제’등을

“아직 스스로 미흡하고, 활동할 시점도 아닌데 어떻게 주위에 떠밀려서 맡게 됐습니다. 모자란 저를 추천해주시고 뽑아주신 분들께 일단 감사를 드리고요.”몇 번이고 고사를 했지만, 주어진 자리라 그 뜻을 봐서라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며 이수암(64·안남초 교장) 문인협회회장은 그 소감을 말했다. “활동하지 않는 회원들이 너무 많아요. 이를 전부 활성화시키고

전에 멕시코에 빼어난 용모를 지닌 한 여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정신착란을 일으켜 정신병동에 감금되었는데, 어느날 여왕은 경비원의 소홀한 감시를 틈타서 탈출하고 말았습니다. 여왕은 외부의 정적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도 있었고, 자해행위를 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에 평소에 여왕을 모시던 하녀들과 간수들이 비밀리에 비상회의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수영장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출범했다. 모임의 이름부터 조직 이유까지 그 중심에는 `수영장'이 있지만 추진위 구성이 갖는 의미는 좀더 크게 생각해봐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군의 정책 추진방향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구성된 최초의 단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문제를 제기하며 조례개정과 연수비 일부 반납이라는 성과를 거둬낸

전 이관로 자치행정과장(56·현 군서면장)이 `행정서비스헌장' 업무 유공으로 지난 18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우리 군은 지난해에 이어 보건의료서비스헌장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군은 밝혔다.군은 주민을 위하여 1일 안내도우미제, 자가건강측정실, 장애인벨 등을 설치 운영하여 높은 점수를 받아 이번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지난 17일 옥천우체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체신노조 옥천우체국 연합지부장 선거에서 김종득 전 지부장이 49명의 조합원 중 30명의 지지를 받고 다시 선출됐다. 3년 연임을 하게 된 김종득(55·옥천읍 마암리) 지부장은 “일단 지부장 선거로 인한 노조조합원들의 갈등을 치유하고 신바람나는 직장을 구현하기 위해 친목도모와 화합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라고 말했다.

땅속 깊이 알뿌리로 번식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사이로부터 가늘고 연한 꽃대가 올라와서 한송이의 꽃이 핀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속의 수분이 충분하고 기름진 땅에서 잘 자란다. 알뿌리를 차전약(車前藥)이라고 하며, 건위, 지사, 진토에 응용한다. 어린 잎은 나물이나 국거리로 해서 먹을수 있는데 많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키니 주의해야 한다. 자료제공 :이춘길

"만세운동을 하다 헌병이 쏜 총에 다리를 맞았는데 주재소 인근 집에 숨어 있다가 짚에다 불을 붙여 주재소를 태우려다 현장에서 순국하셨다고 그래요. 할아버지는 팔·다리가 다 잘려서 돌아가셨대요." 김철수 지사의 손자인 김영중(67)씨는 그나마 예곡리 만세운동 상황을 비교적 잘알고 있는 후손 중의 한 사람이다. 만세운동 당시에 할아버지와 함께 참여했던 고 김노

청산만세운동의 주역인 최남석 지사의 외손자 길석현(43·괴산군 괴산읍 대덕리)씨는 어머니 최복순씨의 생애 마지막 소원이 돼버린 할아버지의 독립유공자 포상을 위해 지난 7일 청산면을 방문했다. 현재 괴산군에서 양봉업을 하고 있는 길씨는 지난 91년 청산면으로부터 수형인명부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호적을 확인할 수 없어 포상되지 못했다. 길씨는 본보에 최

옥천신문을 보면서, 수영장 건립에 대한 뜨거운 찬반의 의견을 보면서, 환자를 보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운동은 즐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살려는 몸부림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로서 적어도 거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복지국가를 지향하면서 우리사회는 여러 면에서 진일

지난달 옥천군 농업정책 심의 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실패한 농업경영인으로서 옥천 농민의 영농계획을 심의한다는 것은 아직도 농업에 대한 희망을 걸고 있는 모든 농민을 욕되게 하는 거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지난해부터 이 자리를 사임한다고 생각만 하다가 이제는 그만 두렵니다. 심의과정에서 댐 규제지역 친환경농업 육성 계획을 보고 ‘또 우리농민이 어려움을

올해 옥천읍 이장협의회장을 맡은 조용길(64) 교동리 이장은 소박하게 자신의 소명을 얘기하며 경남 거창에서 제기된 이장수당 현실화에 대한 견해도 잠깐 내비쳤다.“옥천읍 이장들의 복지문제나 마을민원사항에 대해 관에 잘 전달하고 조금씩 나아지는 옥천읍을 만드는 것이죠. 얼마 전, 금산군에서 모곡제를 폐지하고 이장수당을 현실화시키자는 서명을 하자고 문서가 오긴

수업시간이면 쓰러진다. 피곤해서 쓰러지는 것 보다 웃겨서 쓰러지는 경우가 더 많다. 고3이 되어서 느낀 건 친구들과 교실에서 나누는 이야기 하나 하나가 고3 생활의 활력이 된다는 거다. 아침 8시까지 등교해서 밤 10시까지, 무려 하루에 14시간 동안 친구들과 같이 생활한다. 오히려 가족과 보내는 시간보다 친구들과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다. 요즘 우

정자나무는 벌레들의 아파트 뿌리에는 번데기기둥에는 매미잎사귀에는 애벌레정자나무는 벌레들의 아파트정자나무는 사람의 쉼터나뭇잎은 햇빛을 받아 그늘을 만들어 주지▶성현이가 안내면 현리에 있는 외갓집에 놀러갔다가 마을 기둥처럼 서있는 정자나무를 보며 쓴 글이랍니다. 죽향리 옥향아파트에 산다는 성현이는 정자나무가 꼭 매미가 사는 아파트같다 생각했답니다. 따뜻한 지하

어린이 에게 보여주지 말아야 할 전쟁을 요며칠사이 TV를 통해서 여과없이 함께 시청하고 있으니 부끄러운 일이다.자국의 이익을 위해 약소국가의 인권을 짖 밟아 버리는 미국 앞에 세계는 침묵하며 빠른시일에 이라크가 항복하고 전쟁이 끝이 나길 바랄 뿐이니 어린이들에게 무어라 설명하고 전쟁후의 이해 득실을 따져 동맹관계인 대한민국은 반전을 지지하지않고 미국의 이라

공중에 높이 나는 새는 좀처럼 잡기가 어렵습니다. 왜냐면 공중 높은 곳에 새그물을 칠 수 없을뿐더러 포수가 비행기를 타고 다니면서 총을 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높이 날고 날쌘 새도 포수의 손에 걸려 죽을 때가 있으니 곧 먹이를 찾아 내려올 때입니다. 마찬가지로 물 속 깊은 곳에 사는 물고기도 잡기 어려우나 향기로운 미끼에 끌려 올라오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