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센터장 육동일)가 장야리에서 삼양리로 이전했다. 기존 사무실(옥천동이로 36-11)의 임차계약 만료로 인한 조처다. 새로 자리를 잡게 된 곳은 시외버스공영정류소 2층(삼양로 26)이다.센터의 이전 예산은 1차 추경을 통해 마련될 계획이다. 군은 추경 예산에 이전 사업비 총 3천500만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바닥공사 500만원 △칸막이공사 500만원 △계단시공 2천만원 △출입문 시공 200만원 △벽체제거 250만원 △폐기물처리 50만원 등이다. 그간 군은 새로 이전할 부지와 건물을 선정하는 데

한 치 앞을 가늠하기 힘든 정부의 방역정책에도, 우리고장에서 8월 25~27일 개최 예정인 제61회 충북도민체전은 흔들림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지난달 체육시설사업소는 지난 2월 꾸린 도민체전 전담 태스크포스(TF)의 운영인력 증원을 군 담당 부서에 요청했다. 팀장 등 총 3명으로 구성된 현재 TF의 인력 상황으로는 제대로 된 준비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도민체전 TF팀은 적어도 강원도와 경남 수준의 인력(4명)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체육시설사업소 도민체전 TF팀 박현규 담당자는 “현재 인력 증원을 자치행정과에 요청한

편집자주_국가위원회가 2003년부터 ‘차별금지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2006년 안을 정부에 넘기며 2007년에는 정부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기초적인 틀이 갖춰졌다 논의되었던 이 안에는 ‘성적 지향’, ‘병력’, ‘고용 형태’라는 세 가지 안은 배제됐다. ‘민감하다’, ‘껄끄럽다’,’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 하에 미뤄온 차별금지법 제정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때문에 2022년인 지금도 대한민국에는 여전히 차별금지법이 없다. 당장 우리 지역으로 눈을 돌려봐도 다를 것은 없

지난달 26일 우리군 발달장애인과 시민옹호인 15명이 우의를 입고 봄비를 맞으며 지용문학공원과 교동저수지 일대를 걸었다.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의 시민옹호사업 동아리 활동인 ‘줍깅’ 행사가 열려서다. 줍깅은 쓰레기를 ‘줍다’와 ‘조깅’의 합성어로,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이다. 올해로 4년 차인 시민옹호사업은 발달장애인이 지역 사회와 함께 살아가도록 다리 역할을 하는 사업이다. 발달장애인이 지역 사회에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시민옹호인들이 주축이다. 그간 상가 주인에게 직접 식물을 심어 전달해

“4월1일. 새벽 5시. 4개 먹고. 물 하나. 8시 40분까지. 병원.”차근차근, 또박또박 설명하려던 박미혜 수어통역사와 이현미 농통역사의 두 손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병원에서 건네받은 대장내시경 시술 안내서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던 3명의 농인들이 찾은 곳은 바로 수어통역센터. 이들은 수어통역사로부터 시술 일정을 안내받고 나서도 한참을 떠들다 센터를 떠났다. 한국어가 곧 외국어와 같은 이들에게 수어통역센터는 청인 중심 사회의 일방향 소통에 메말랐던 목을 축이는 곳이었다. 박미혜 수어통역사는 “센터에서는 수어통역뿐만 아니라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봄을 여는 군내 축제들의 취소 소식도 연이어 들리고 있다. 동이면 유채꽃축제, 청산면 생선국수축제, 구읍 벚꽃축제는 올해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지용제와 참옻축제, 산나물축제는 정부의 방역지침 변화 여부를 살피면서 개최 여부나 시기를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이다.3월 초 물주기 작업과 주민자치회의 아이디어 공모로 준비에 나섰던 유채꽃축제는 정부 방역지침과 유채꽃의 개화 부진으로 취소를 결정했다. 동이면 주민자치회 박용길 회장은 “겨울에 가뭄이 심해 유채꽃이 제대로 개화가 안 됐다”라면서 “기대하면서 준비를

읍 서남부권 주민들의 ‘문화체육 허브’가 될 옥천가양문화복합센터의 최종 설계가 마무리된 가운데 착공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주민 설명회가 열렸다. 양수리 127-1번지 일원 8천915m²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옥상 포함) 규모로 건립되는 옥천가양복합문화센터에는 △130면 규모 주차장 △어린이 도서관 △종합 도서관 △생활문화시설(공동체부엌, 다목적 강의실, 회의실, 방음실 등) △운동시설(다목적 체육관, 체력단련장) △카페 및 휴게실 등이 자리 잡는다. 100여종의 서류 발급이 가능한 자동민원발급기도 설치된다. 이밖에 이번 설계

옥천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의 머물고 싶은 공간 및 공동체 활성화를 이룩하겠다는 ‘창의어울림센터’가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빗발치는 가운데 건립까지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하반기서부터 진행되고 있는 옥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도시재생사업 본래의 취지라고 할 수 있는 기존 건물 활용도를 높이고 사업의 지속성을 높일 주민 주체 형성 과정과 더불어 주민들과의 소통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옥천 도시재생 뉴딜사업, 창의어울림센터 건립 과정까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온 주민 역량강화와

대청호수난구조대(대장 김태원)가 보은군에서 발생한 인명사고 수습에 나서며 우리고장을 넘어 충청북도 내에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달 27일 오전 보은군 회남면 인근 대청호에 50대 남성A씨가 탄 차량이 빠져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관련 소식을 접한 대청호수난구조대 김태원 대장과 김홍식 홍보위원장은 수중카메라, 수중 드론 등 장비를 준비해 고속단정을 타고 곧바로 사고 현장을 찾았다. 이후 소방대원과 수심 15m 깊이의 대청호에 잠수하는 등 수색작업에 합류했다. 하지만 바위 등 수중 장애물로

옥천신문이 지난달 28일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올해 첫 사별연수를 진행했다. 강사로는 전국 47개 지역 언론의 연대체인 ‘바른지역언론연대’의 모소영 사무국장이 나섰다.바른지역언론연대(바지연)의 시작은 언론 탄압의 역사와 맞닿아있다. 1995년 당시 공보처가 ‘정기간행물의등록등에관한법률(정간법)’를 들면서 정치기사를 실은 홍성신문 등에게 발행정지처분을 내리자, 전국 지역신문들이 목소리를 모아 항의한 끝에 법 개정을 이끌어 낸 후 이듬해 바지연이 정식 출범하게 됐기 때문이다.모소영 사무국장은 “2004년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이

파산한 큰사랑요양병원(건우의료재단) 정기권 이사장이 업무상횡령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개월을 구형받았다. 지난달 31일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 형사1단독 재판부(법관 원운재)는 지난해 12월30일 검찰이 추가로 기소한 근로기준법위반 혐의에 대한 심리를 진행했다. 이날 검사는 정기권 이사장의 업무상횡령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2020년 10월29일 업무상횡령죄로 기소된 지 1년5개월 만의 구형이다. 업무상횡령 혐의에 대한 심리를 이미 끝낸 재판부는 4월28일 두 혐의에 대해 선고할

■ 신흥리 장은정, 지탄리 박형준 학생에 각각 100만원 장학증서 수여이원신협(이사장 신관호)이 지역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이원신협은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지원을 받아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대학생 두 명에게 전달했다. 장학금의 주인공은 한남대 경찰학과 1학년 새내기인 장은정(19, 이원면 신흥리)씨와 국립경상대 통영캠퍼스 에너지기계공학과 3학년 박형준(24, 이원면 지탄리)씨다. 이원신협 신관호 이사장은 “이원에 주소지를 둔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려고 했다” 며 “이원면이

우리지역 내 10개 마을공동체가 지역 현안문제 해결 및 마을 발전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올해부터 ‘옥천군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이 시행되는 가운데 각 마을 공동체의 주체적인 사업을 통해 주민자치 공동체의 탄탄한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나온다. 14일 누구나센터에서는 마을공동체활성화위원회 위촉식 및 심의회가 진행됐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마을공동체활성화위원회 위원 위촉과 더불어 옥천군 및 마을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정순영)의 지원을 받을 10개 공동체를 선정하는 자리였다. 위원장인 권영주 부군수를 비

18일 청산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교평리 배수 문제와 인구 유치를 위한 주거 공간 조성이 화두였다. 교평리 김연수 이장은 “교평리는 강 수위가 마을 지대보다 높아 빗물이 역류하곤 했다. 예전에는 논으로라도 물이 흘러갔는데 청성·청산 생활 SOC사업 일환으로 논을 매립하면서 물이 나갈 길이 없어졌다”며 “지대가 가장 낮은 향교 주변은 올해 집중호우가 오면 홍수가 날 우려가 있다. 반경 50미터에 90세가 넘는 어르신들이 9명이나 살고 있어 대피도 쉽지 않아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펌프시설을 설치해 물을 퍼

전국 최초로 이원면 일원에 조성된 산림바이오센터가 24일 개청식을 열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개청식 행사에는 서승우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최병암 산림청장, 김재종 군수, 황규철 도의원, 임만재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산림 관련 연구기관, 이원묘목영농조합법인, 바이오기업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묘목 1번지’인 우리지역에 전국 최초로 산림바이오센터가 조성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 산림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고부가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개청한 산림바이오센터는 1천83

옥천성모병원이 지난 2일부터 산부인과 진료를 개시했다. 그간 대전 등 인근 대도시로 ‘원정 진료’를 가야만 가능했던 타 진료과와 협진이 필요한 산부인과 검진 및 치료가 군내에서도 가능해져 여성 주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옥천성모병원 산부인과는 평일 오전(8시30분~13시)은 건강검진, 평일 오후(14시~17시30분)와 토요일 오전(8시30분~12시30분)에는 부인과 진료를 실시한다. 옥천성모병원은 의료진 및 병원 사정에 따라 검진과 진료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며 방문 전에 전화(043-730-7000)로 일정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

행정과 먼발치에 있던 주민들이 직접 군수와 얼굴을 맞댈 수 있는 자리인 연두순방마저 누군가에겐 여전히 멀기만 했다.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읍면 순방 자리에서 휠체어를 탄 주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몇몇 면의 순방이 휠체어 장애인 등 이동 약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면사무소 2층에서 열려서다. 면사무소 2층 회의실은 그간 휠체어 장애인뿐만 아니라 거동이 어려운 노약자 등이 오르기 어려운 곳이라는 지적이 나왔던 바 있다(옥천신문 2021년11월26일 1616호 ‘면장실 가는 길 가로막은 계단이라는 장벽’, ‘계단을 마주하는

14일 오전10시20분 군북면사무소에서 열린 순방에서는 광역철도 역 신설, 부소담악 주변 시설 확충, 버스 노선 확보 및 근린생활시설 마련 등 면의 발전을 추동할 정책들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나왔다.소정리 한영수 이장은 면에 광역철도 역을 만들고,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망(영동~옥천~보은~괴산~청주~충주~제천~단양) 계획에 군북면 나들목(IC)이 생길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하수종말처리장과 폐기물종합처리장을 이전할 장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점도 짚었다. 김재종 군수는 “군북역은 일단 광역철도가 개통된 후에

15일 오전 10시20분 안내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안내면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각종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정비사업 추진 건의가 주로 제기됐다.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스마트복합쉼터, 장계관광지 명소화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안내면 발전에 대한 군의 낙관적인 전망도 면민들에게 전달됐다.특히,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안내면 청년들의 목소리였다. 면민들이 합심해 학교 살리기와 지역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는 안내면인만큼, 면지역에도 청년이 거주할 수 있는 더 세심한 청년지원정책을 발굴해 달라는 주문이 주를 이뤘다. 이종

초과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수급한 옥천군 공무원 A씨가 ‘재심사’ 끝에 정직 1월 중징계를 받았다. A씨는 지난해 4~10월 주말과 휴일 출근 등록을 하고 지인과 식사를 한 뒤 돌아와 퇴근 시간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초과근무수당을 부정 수령했다. 부당하게 챙긴 수당은 72만7천원이다. 행정안전부 특별감찰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고 부당한 수당 전액 환수와 가산징수 부과, ‘중징계’를 권고했다.6급 이하 공무원 감사는 시군 단위에서 결정하지만 이번 비위 사건은 행안부가 중징계를 권고한 만큼 충북도 차원에서 징계 절차가 진행됐다. 공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