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통합돌봄 모델 중 하나로 ‘생거진천 케어팜(carefarm)’을 지난 4월 개소했다. 노인과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이들에게 마을 사회적 농업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을 발굴한 것이다. 진천군 농업기술센터가 이전하면서 유휴시설이 된 농업개발센터를 ‘농촌유휴시설활용 창업지원사업’으로 리모델링하고, 주민복지과가 이를 이어받아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변모시킨 것. 이를 위탁 운영하는 충청사회복지사회적협동조합(대표 이장호)은 군비 1억1천만원과 지역사회 서비스 바우처 투자사업, 사회적경제 육성지원 공모사업 등

환경부·문화재청·한국환경기자클럽이 후원하고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주최·주관하는 ‘제21회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에서 ‘옥천 골프장 예정지’가 선정됐다.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보존가치가 우수하지만 훼손 위기에 처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시민 공모를 받아 네티즌 평가 및 전문가 서류·현장 심사 등을 통해 ‘이곳만은 꼭 지키자’ 지역으로 선정하고 있다. 네티즌 평가와 서류심사를 통과한 ‘옥천 골프장 예정지’는 지난 8월 전문가들이 입회한 현장조사가 이뤄진 바 있다.한국내셔널트러스트에 따르면 옥천 골프장 예정지는 △선사문화유적지와 연접

옥천군의회(의장 박한범)가 옥천상가(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4일 회장 및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박한범 의장·이병우 부의장·김외식·조규룡·추복성 의원이 참석했다. 김연철 기획예산담당관, 곽상혁 경제과장 등 집행부 관계 부서에서도 의견을 청취했다. 읍 금구리 5-7에 위치한 옥천상가(주)는 1977년 준공해 46년간 지역 내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주민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사실상 쇠락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인회 측은 노후화된 시설물 개보수 등의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이에 옥천군의회는 군 차원의 지원

옥천군 지방보조금 효율적 관리 및 투명성 제고방안 연구회(대표의원 추복성, 소속의원 이병우·조규룡·김경숙)가 지난 1일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사인 제윤의정은 민간 보조금 지원이 늘어나는 상황 속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보조금 공모사업 확대’, ‘전문성 살린 보조금 관리 심의위 구성’등을 제시했다.지방보조금은 ‘지방자치단체가 법령 또는 조례에 따라 민간이 하는 사업·사무를 권장하고 지원하기 위해 교부하는 예산(보조금)으로 통용된다. 사업비 보조, 직원인건비, 사무실임대료 등 운영비 보조 등이 있다.

‘청소년 의회 활성화’를 약속했던 옥천군의회(의장 박한범)가 청소년들의 의회 체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례를 계획해 기대가 모아진다. 추복성·박한범 의원은 ‘옥천군의회 청소년 의회체험활동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그동안 청소년 의회는 1년에 한 번씩 지역 청소년들이 의회에 직접 방문해 조례 및 건의안을 내며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체험해보는 기회의 창구로 활용됐다. 하지만 청소년 의회 및 청소년 의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에 대한 근거 조례가 없었다.조례안에는 청소년 의회가 매년 제대로 운영될 수 있게끔 의장의 책무가 담겼다.

유재목 도의원(옥천제1선거구)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제대로 지원받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충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재목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은 지난 6일 충북도의회 제4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나왔다. 정부는 인구감소 위기를 겪는 지역이 주도적으로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예산을 10년 간 지원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광역지자체 25%, 기초지자체 75%로 나눠 배정되는데 충청북도는 2022년·2023년에 278억원을 지원받았고, 2024년에는 160억원을 지급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구읍 일원에서 제36회 지용제가 열렸다. 뜨거운 가을 햇빛 아래에서도 새빨간 기관차는 열심히 사람들을 실어 구읍을 나들이하고, 방문객들은 다양한 부스와 공연들을 구경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매년 더 깊게 정지용 시인과 ‘문학’의 얼을 기리는 지용제가 되길 바라며, 지난 축제 현장을 사진으로 담았다.

지난 9일 오후 5시부터 지용제의 본행사인 ‘제35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 및 시인과 함께하는 시노래 콘서트’가 진행됐다. 제35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자는 1950년대 후반에 등단한 1세대 문학평론가인 유종호 전 연세대학교 석좌교수로, 지난 2004년 첫 시집 ‘서산이 되고 청노새 되어’를 간행한 후 지난해 두 번째로 낸 시집 ‘충북선’으로 본상을 수상했다.심사를 맡았던 이근배 시인은 “유종호 선생은 우리 문학이 어렵던 시대부터 70여년 동안 많은 글을 써 오셨다. 다달이 나오는 시를 어떻게 다 읽고 기억하겠나. 다섯 명의 위원들이 블

‘박인수와 음악친구들’이 지용제를 맞아 다시 옥천을 찾았다. 박인수 선생은 지난 2월 세상을 떠났지만, 고인이 생전 유달리 아꼈던 지용제에서 그의 정신을 이어가려 ‘친구’인 ‘제자’들이 어김없이 향수의 고장을 찾은 것이다. 매년 이어져 온 공연임에도 올해는 찾은 이들에게나 맞는 지역에서나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이번 공연에 나선 박인수 선생의 ‘음악친구들’은 류현수(메조 소프라노), 정규남, 이성민, 황성식, 조현호(테너), 방광식(바리톤), 배혜진(피아노)씨. 박인수 선생의 제자라면 신입생인 1학년 때부터 무조건 지용제에 와 공

올해도 정지용 시인의 모교인 죽향초등학교에는 그의 문학 정신을 이어갈 500여명의 예비 시인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다. 지용제 마지막 날인 10일 오전 9시30분부터 죽향초등학교에서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옥천지부가 주관하는 ‘제22회 전국 정지용 백일장’이 열렸다. 올해 시제는 △대학·일반부 그림자 △고등부 오솔길 △중등부 지구 △초등부 옥수수였다. 같은 날 오후 5시부터는 죽향초등학교 강당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백일장은 고등부의 이서빈(안양예고1) 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이서빈 학생은 오

문학축제 정체성을 담고 있는 ‘작가와의 만남’은 실망과 기대를 동시에 안겼다. 제36회 지용제에서는 다섯 차례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예정됐지만 절반 이상이 행사 준비 부실로 제대로 된 대화의 장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부 행사는 준비부실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지만 제대로 진행된 ‘작가와의 만남’은 참여한 시인도, 지역주민도 만족감이 높아 내년 지용제에서는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축제 이튿날 준비됐던 김성규 시인, 안현미 시인과의 만남은 작가가 행사장에 도착했음에도 불구 ‘만남 없이’ 끝이 났다. 당초 두 시인은 각각

지용제를 맞이해 돌아온 청소년 문학캠프 참여자들의 문학 열정이 장령산 휴양림 일대를 뒤덮었다. 지난 9일 옥천군·옥천문화원(원장 유정현)·옥주문화동호회(회장 이응주)가 주최·주관하는 ‘2023 청소년 문학캠프’가 지용제 축제장 일원과 장령산 자연휴양림 내에서 열렸다.청소년 문학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9일 오후 1시부터 지용제 축제장 일원을 돌며 정지용 시인 골목투어를 하고, 세 개의 조로 나뉘어 △김영미 △최백규 △허유미 시인을 만나 ‘시인과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이후 저녁 8시부터 장령산 자연휴양림에서 △권갑하 △권민경 △이광

지용시를 문자예술로 승화해 정지용 선생의 문학정신을 드높인 ‘정지용 캘리그라피대전’이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대회를 주관한 캘리그라피 아카데미협회는 소리 내 읽고 듣기 편한 지용시를 이제는 보기도 편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지용 캘리그라피대전에는 450점의 작품이 들어왔다. , , , , 등 정지용 시인의 시가 캘리그라피 작가를 만나 문자예술로 재탄생했다. 정지용 시인의 작품 원문을 인용해야 하며 오자와 탈자가 있을 경우 심사에서 제외 된다. 서예인의 필력

정지용 시인과 그의 시를 중심으로 세계 곳곳의 연구자들이 한데 모였다. 지난 9일 오후2시부터 시 ‘향수’ 창작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6회 정지용 동북아 국제문학포럼이 전통문화체험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면서다. 이번 제5회 정지용 동북아국제문학포럼은 △정지용의 시가 노래가 된 순간(발제 유성호 한양대학교 교수, 토론 고광이 재미시인협회 회장) △정지용 산문의 현대성 연구(발제 김영란 항주사범대학교 교수, 토론 이형권 충남대학교 교수) △정지용 시의 현대성에 대한 고찰(발제 이승하 중앙대학교 교수, 토론 임현수 오사카 데즈카야마가쿠인대

제29회 지용신인문학상을 통해 이동열씨(61, 충북 청주)씨가 등단했다. 시상식은 지난 7일 오전 11시부터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작품 심사에 나선 홍해리·김용재 시인은 “시를 읽으면 ‘슬픔’이라는 시제가 적합하게 다가온다. 리어카 끄는 할머니의 이야기지만 주변의 인물, 풍물, 또는 보조관념들이 하나의 시상으로 통합된다”라면서 “감정 절제의 힘이 투사되면서 슬픔 또한 아름다운 시심의 영역으로 파급된다”라는 평을 남겼다.이동열 당선자는 울산지방해양항만청에서 주관하는 제2회 등대문학상 공모전 수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

편집자주_옥천군 청년센터 ‘청년이음터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옥천군 4기 청년발전위원회 복지소통분과가 주최하는 ‘옥천군 청년센터 토론회’가 2일 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2층에서 열렸다. 옥천보다 앞서 청년 주체가 참여하는 청년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완주 청년마을 다음타운 김주영 대표와 서울시 광진오랑 지혜민 센터장이 발제자로 참여했고 우리고장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 꿈꾸는 배낭 이봄길민들레 이사장과 충북도립대 손준제 학생회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장에 나선 이들은 “청년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동이면 석화리가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10회 행복마을만들기 컨테스트’에서 마을만들기 분야 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수상을 통해 석화리는 전국에서 으뜸가는 마을공동체 모델로 우뚝 서게 됐다.석화리는 옥천군 마을공동체 활동지원사업 일환으로 농번기 공동급식을 운영하고, 제빵기계를 구비해 식빵을 만들어 나누는 등 주민이 한데 모일 ‘장’을 만드는 데에 힘써왔다. 이번 심사에서는 일평균 50~60명의 주민들이 이용할 만큼 마을에선 없어선 안 될 공간으로 자리잡힌 마을공동급식소 ‘오다가다 쉼터’가 큰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에 어린이통학버스(노란버스)만 이용해야 한다는 법제처 유권해석에 우리지역 학교현장에서도 혼선이 일고 있다. 이같은 혼선은 지난해 10월 제주교육청이 법제처에 현장체험학습이 도로교통법상 어린이 통학버스 이용 대상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법령 해석 요청이 발단이 됐다. 당시 법제처는 도로교통법 제2조 제23호 등과 관련해 “교육과정의 목적으로 이뤄지는 비상시적인 현장체험학습의 어린이 이동은 어린이의 통학 등에 해당한다”는 해석을 내놨다.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을 위해선 어린이 통학버스 기준을 충족한 노란버스만을 이용해

안내초등학교(교장 김화자)가 지난달 1일부터 학교 외벽을 전면 교체한다. 현재 안내초 외벽은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설계되어 있다. 드라이비트는 외벽단열재의 일종으로 타일이나 벽에 스티로폼을 붙인 뒤 그 표면에 덮는 마감재로 쓰인다. 스티로폼 등 불이 잘 붙는 소재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화재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안내초는 옥천육지원청(교육장 이숙경)으로부터 약 3억8천 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드라이비트를 판넬 등으로 교체한다. 공사기간은 지난달 1일부터 12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수업 등은 변동 없이 진행된

지난 7월 구읍 주민의 제보를 통해 교동저수지에 수달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수달이 다치지 않도록 보호하는 방안으로 서식 안내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옥천신문 2023년 8월4일 1702호 ‘반갑수달! 교동저수지에 나타난 천연기념물 수달’ 기사참고). 이에 군 문화관광과에서는 교동저수지에 ‘수달 가족이 살아요’라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안내판에는 ‘수달에게 돌을 던지거나 고함을 지르는 등 위협을 가하는 행위를 금지할 것. 통발, 낚시 등에 의한 불법 어로 행위를 금지할 것’ 등 주의사항이 표기되어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을 포획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