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건강·휴양 및 정서생활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만든 금구천 산책로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등의 주민들에겐 접근이 허락되지 않는 장소로 군이 규정하면서 “명백한 장애인차별”이라는 장애계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뇌병변장애인 A씨는 금구천 산책로로 이어지는 경사로를 이용하다 자신이 탄 전동휠체어가 뒤로 넘어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를 겪었다. 이에 A씨는 군에 휠체어 장애인도 주민으로서 산책로라는 정당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급격한 경사로를 완만하게 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A씨는 현장 확인을

투표장 안내 요원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을 어쩔 줄 몰라 하는가 하면, 농인의 귀에다 대고 소리 지르며 응대해 현장을 순간 얼어붙게 만드는 상황도 연출된다. 그야말로 불편한 손님이지만, 나의 한 표 앞에서만큼은 그저 담대할 뿐이라고 말한다. ‘나도 그냥 국민’이기 때문이라는 게 우리지역 장애인들의 전언이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 따르면, 장애인들은 △15대 총선 60.1% △16대 총선 66.4% △17대 총선 72.9%, 지난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84.1%의 투표율로 전체 투표율 77.2%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 읍 금구리 3층 건물에서 화재 발생21일 오전 10시16분께 읍 금구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주인에 따르면 3층 건물 옥상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우레탄에 불똥이 튀면서 1층에서부터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는 오전 10시36분께 완전진화됐으며, 옥천소방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건물 외벽 등이 약 132㎡가량 소실되면서 소방서 추산 1천379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 읍 양수리 2층 조립식 건물에서 화재 발생24일 오전 10시59분께 읍 양수리에 위치

이원농협(조합장 이중호)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악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나가면서 당기순이익 2억2천400만원을 달성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출자배당 3.0%와 이용고배당 1.2%를 각각 결정했다.지난 18일 열린 이원농협 제52기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조합 성과보고가 진행됐다. 지난해 이원농협은 신용사업 부문에서 전년대비 56억원 상승한 677억원의 예금실적과 함께 조합원의 농업생산자금 및 고객의 생활자금을 지원해 전년도보다 84억원 증가한 578억원의 대출금 실적을 올리는 등 꾸준한 신장세를 기록했다.

옥천군 이장협의회(회장 양병소)가 22일 열린 새해 첫 회의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지난해 3월 옥천읍 이장협의회(회장 곽상국) 임원진이 군 이장협의회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회의에 불참한 지 약 1년여 만이다. 읍 이장단은 인구수에 비례해 군 이장협의회에 참석하는 읍 이장단을 증원하자는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3월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투표권 없는 회원을 2명 증원하자는 중재안이 나왔지만 읍이장단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말, 갈등이 해를 넘길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회원 1명 증원안을 읍 임원진

지난 21일 저녁 7시 옥천읍사무소에서 옥천읍 자율방범대 28·29대 대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28대 이상만 대장이 이임하고, 29대 김현수 대장이 취임했다. 신임 김현수 취임대장은 취임사를 통해 “옥천에 오면서 봉사가 ‘돈과 시간의 여유가 생기면 생각해보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이웃을 위하며 없는 시간 중에도 짬을 내 하는 거란 걸 알게 됐다”라면서 “이웃과 함께 나누며 조금 더 성장하는 옥천읍 자율방범대의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상만 이임대장은 이임사에서 취임대장에 대한 격려인사를 전하면서 “주어진 임기

전통문화체험관 건너편 도로변에 방치되어 있던 김희중 선생의 기념비가 옥천군의용소방대의 지원으로 이전됐다. 장소는 최근 새로 마련된 금강수변안전전문대 사무실 옆(읍 하계리 78-1번지 일대)이다. 김희중 선생은 읍 하계리가 고향으로, 우리 지역에 의용소방대를 조직하고 초대 대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특히 주민들이 한해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곡식을 나눠주는 등 선정을 베풀기도 했다. 이에 의용소방대 대원과 주민들은 그의 뜻을 기리고자 1964년 상계리31-10 일대에 ‘자선적덕 교화공로 기념비’를 세웠다. 그러나 그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

기초연금이 올해 1월부터 월 최대 30만7천500원(단독가구)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대비 7천500원 인상된 수준이다. 부부가구는 월 최대 49만2천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올해 국민연금 선정 기준액은 단독가구 180만원, 부부가구 28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만원, 17만6천원 상향됐다.또한 국민연금 공단은 근로소득 공제액을 지난해 대비 5만원 인상된 10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일하는 어르신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위해서다.올해 만 65세가 되는 1957년생 어르신들이 신규 신청 대상자다. 태어난 월

충북도립대학교(총장 공병영, 이하 도립대)가 대학 본연의 교육기능 수행을 위해 1학기 전면 대면수업을 결정했다. 18일 도립대는 2022학년도 1학기가 시작되는 3월2일부터 방역지침 준수 하에 모든 수업을 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해소하고 대학 본연의 교육기능을 회복하기 위함이다.도립대는 전면 대면수업에 돌입하면서 구성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할 방침이다. 강의실 좌석 한 칸 띄우기(칸막이 있는 경우 제외)를 실시하고,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

교육부가 ‘학교는 마지막에 문을 닫는다’는 기조에서 한발 물러섰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3월 중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3월 정상등교’ 원칙에서 후퇴해 개학 뒤 2주간 학교장 재량에 따라 전면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정상등교 원칙을 발표한 지 14일 만이다. 오락가락하는 등교 관련 지침에 우리고장 교육당사자 사이에도 ‘혼란스럽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세를 고려해 원격수업을 해야 한다는 주장과 교육공백을 우려하며 학교만큼은 정상운영 돼야 한다는 입장이 서로 대립하고 있기도 하다.지난 21일 교

쇳물이 끓던 용광로는 차갑게 식었다. 조형틀에는 먼지가 쌓였다. 노동자들의 땀방울이 사라졌다. 공기마저 멈춘 듯 적막감이 맴돈다. 공장 한편에 놓인 시계만이 이곳의 시간을 증명하려는 듯 연신 바늘을 움직일 뿐이었다.1990년 6월부터 이원면에서 공작기계를 제조했던 ㈜만중이 사실상 파산했다. 이달 초 전 직원을 권고사직했고, 24일에는 유체동산에 대한 경매가 진행됐다. 한때 100억원을 웃도는 연매출을 기록하고 90여명의 노동자가 쇳물과 씨름하던 건실한 기업이다. IMF경제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도 버티며 지금까지 32년을 버텼다.

김재종 군수가 24일 ‘출판기념회를 무기한 연기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재종 군수는 도의원 시절의 활동상과 군수로 재직하며 겪었던 일을 엮은 ‘향수의 고장 옥천! 김재종이 있습니다’를 펴내 지역 주민과 소통할 예정이었다. 3월1일 출판기념회 행사를 준비했지만 오미크론 확산세가 무섭게 번지자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일일 확진자가 17만명(22일 기준)이 넘을 정도로 코로나 확진세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022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다수가 모이는 출판기념회를 열자 일각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와중에 방역 총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코로나 확산세 속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22일 기준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17만명을 넘을 정도로 폭증하면서 다중이 모이는 행사를 여는 것 자체가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는 비판이 나오는가 하면 현 코로나 확산세는 풍토병으로 넘어가는 과정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행사를 제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충북도교육감 선거 나서는 김진균·심의보·윤건영 후보자 일제히 출판기념회 열어, 김병우 교육감은 취소 … “선거 앞두고 세 과시, 선거자금 후원 목적” 비판 정치인들이

금강을 따라 이어지는 유채꽃밭-금강유원지-청마리 시골살이 농촌체험마을을 연계한 관광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다. 옥천군이 2020년 해양수산부 내륙어촌 재생사업을 준비하면서 동이면 주민들은 ‘강 마을’을 살려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충북도의회에서 이달 내놓은 금강유원지 연계 관광 개발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다시 한 번 공론화했다.입소문만으로 명소가 된 유채꽃밭 주변 야산을 가꾸고, 메타세콰이어길을 정비해 자연스럽게 폐고속도로로 발길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이다. 동이면 우산리~청마리로 이어지는 금강 주변 마을은 올갱이 잡이 체험,

기초연금이 올해 1월부터 월 최대 30만7천500원(단독가구)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대비 7천500원 인상된 수준이다. 부부가구는 월 최대 49만 2천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올해 국민연금 선정 기준액은 단독가구 180만원, 부부가구 28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만원, 17.6만원 상향됐다.또한 국민연금 공단은 근로소득 공제액을 지난해 대비 5만원 인상된 10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일하는 어르신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위해서다.올해 만 65세가 되는 1957년생 어르신들이 신규 신청 대상자다. 태어난

옥천군이 교동저수지를 야간 관광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지용생가-전통문화체험관 등 구읍 내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해 5월 발표된 ‘교동호수 관광 명소화사업 기본구상 용역자료’에 따르면 군 문화관광과는 교동호수 관광명소사업 ‘교동 취월담’을 추진해 교동저수지를 야간 관광 명소로 탈바꿈 시키고자 한다. 이색적인 야간경관 연출, 야간 프로그램 등을 구성해 한옥숙박체험·문화재 야행으로 구읍을 찾는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릴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발길도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구읍에는

살아있는 고양이에게 불을 붙인 동물학대 영상이 우리 군 안내면 장계교차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29일 청성면에서 공기총으로 고양이를 쏜 사건이 발생한 지 2개월 만에 옥천에서 고양이를 학대하는 사건이 다시 발생한 것이다. 동물학대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지역에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지켜봐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난달 28일 디시인사이드 ‘야옹이 갤러리’에 뉴트리아 포획틀로 추정되는 틀에 갇힌 고양이에게 불을 붙인 뒤 괴로워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 군 청사~옥천역 구간 사업 마무리 단계 … 2단계 공사 진행 중, 3단계는 진행 확정군 청사부터 옥천역까지 이르는 1.1㎞ 구간에서 진행돼 온 1단계 전선지중화사업이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전선지중화사업은 전봇대를 따라 공중으로 연결돼 있던 송전선로·통신선로를 땅속으로 묻는 작업을 말한다. 현재 1단계에 해당하는 구간에는 전선을 땅으로 묻는 작업이 완료되고, 전봇대에 달려 있던 기존의 가로등 대신 LED등이 설치된 상태다. 통신주들은 이번 달 안으로 철거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는 군비 44억원, 한전과 통신사의 분담금 29억

■ 지난 8일 주민 16명 협동조합 코디네이터 자격과정 수료 … 옥천군 도시재생뉴딜 주민역량강화사업 일환, 공동체 설립·운영 역량 키워주민과 지역 청년이 주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2021년 옥천군 도시재생뉴딜 주민역량강화사업이 지난 8일 마무리됐다. 이날 16명의 주민들이 ‘협동조합 코디네이터 자격과정(주최 옥천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주관 (주)유알씨·(사)옥천순환경제공동체)’을 수료하며 마을 공동체 주체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협동조합 코디네이터 자격 과정’은 협동조합

옥천로컬푸드직매장(민간위탁운영자 옥천살림)이 포장재 전환으로 ‘친환경’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그동안 딸기와 오디, 체리 등 소과류 포장에 활용되어 온 ‘스티로폼 박스’ 대신 ‘종이박스’를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매장에서는 종이박스에 담긴 딸기가 지난 1월말부터 판매되고 있다. 이번 종이박스 전환은 환경을 살려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한 농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됐다. 스티로폼은 물과 토양 오염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어 온 만큼, 이를 대체할 종이박스를 제작하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종이박스는 100~200원대의 스티로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