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2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정종태, 손외숙 부부 정종태, 손외숙 부부 99년 11월 어느 날 명가 웨딩홀. 이날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6쌍의 부부 중에 처음으로 입장을 하게된 정종태씨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부케를 들고 휠체어에 다소곳이 앉은 아내 손외숙씨의 웨딩드레스가 자꾸만 휠체어바퀴에 말려 들어가 보통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었다. 손씨가 앉은 휠체어를 밀며 입장을 하는 정씨 부부에게 하객들은 힘찬 박수를 보내며 축하 인물일반 | 이용원 기자 | 2001-04-21 00:00 '사랑의 빵' 만드는 김계수씨 '사랑의 빵' 만드는 김계수씨 ▶받은 것을 다시 돌려드리는 것뿐이예요김계수(55·옥천읍 문정리)씨의 별명은 `동성교회 찐빵 권사님'이다.그리고 김씨가 만드는 찐빵은 `사랑의 찐빵'으로 불린다.지난 10일 김씨의 집을 찾았을 때도 김씨는 찜통에서 노릇노릇하게 쪄진 찐빵을 그릇에 옮겨 담고 있었다. "오늘은 너무 오래 부풀려서 그런가 모양이 제대로 안나왔어요." 집에 간식을 만들어 주어야 인물일반 | 이용원 기자 | 2001-04-14 00:00 문정주공아파트 2단지 이일남 경비반장 문정주공아파트 2단지 이일남 경비반장 ▶"안녕하세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아저씨!!!"사방에 높은 건물이 솟아있고 적막하기만 한 한낮의 아파트 광장에서 `이 곳도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베란다에 햇볕을 쬐기 위해 널려 있는 이불 정도다. 문정주공아파트 2단지 경비반장인 이일남(60·옥천읍 삼청리)씨와의 첫 만남은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다. 아저씨는 집 주방에서 흔 인물일반 | 이용원 기자 | 2001-04-07 00:00 4명의 산악인, 백두대간을 오르고 있다 4명의 산악인, 백두대간을 오르고 있다 신풍령(일명 빼재) 휴게소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9시30분. 도로변에서 등산화의 끈을 고쳐 묶고 바로 산 아래를 치고 오른다. 잘 닦여진 등산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결코 편하지 못한 길이다. 부지런히 일행을 쫓아 올랐지만 잠깐 사이에 일행을 놓쳐버리고 길도 잘못 들었다.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이들에게 짐이 될 것이라 생각은 했지만 초반부터 사고를 친 듯해 인물일반 | 이용원 기자 | 2001-03-31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