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과 먼발치에 있던 주민들이 직접 군수와 얼굴을 맞댈 수 있는 자리인 연두순방마저 누군가에겐 여전히 멀기만 했다.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읍면 순방 자리에서 휠체어를 탄 주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몇몇 면의 순방이 휠체어 장애인 등 이동 약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면사무소 2층에서 열려서다. 면사무소 2층 회의실은 그간 휠체어 장애인뿐만 아니라 거동이 어려운 노약자 등이 오르기 어려운 곳이라는 지적이 나왔던 바 있다(옥천신문 2021년11월26일 1616호 ‘면장실 가는 길 가로막은 계단이라는 장벽’, ‘계단을 마주하는

14일 오전10시20분 군북면사무소에서 열린 순방에서는 광역철도 역 신설, 부소담악 주변 시설 확충, 버스 노선 확보 및 근린생활시설 마련 등 면의 발전을 추동할 정책들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나왔다.소정리 한영수 이장은 면에 광역철도 역을 만들고,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망(영동~옥천~보은~괴산~청주~충주~제천~단양) 계획에 군북면 나들목(IC)이 생길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하수종말처리장과 폐기물종합처리장을 이전할 장기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점도 짚었다. 김재종 군수는 “군북역은 일단 광역철도가 개통된 후에

지난 21일 이원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순방에서는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를 이원역까지 연장해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유인만 전 군의원은 “옥천역에 광역철도가 들어오면서 국제기계 이전 가능성도 있다고 들었다”며 “이전 비용이 만만치 않을 텐데, 그럴 바에 이원까지 연장해 땅값이 싼 곳에 신설하면 안 되나”라고 말했다.이에 김재종 군수는 광역철도 기본계획 마련 당시 비용편익분석이 낮게 나온 점을 들며 이원역까지의 연장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김재종 군수는 “이원까지 하면 좋겠지만 옥천까지 연결하는 것도 타당성 검토를 턱걸이했다

15일 오전 10시20분 안내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안내면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각종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정비사업 추진 건의가 주로 제기됐다.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스마트복합쉼터, 장계관광지 명소화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안내면 발전에 대한 군의 낙관적인 전망도 면민들에게 전달됐다.특히,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안내면 청년들의 목소리였다. 면민들이 합심해 학교 살리기와 지역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는 안내면인만큼, 면지역에도 청년이 거주할 수 있는 더 세심한 청년지원정책을 발굴해 달라는 주문이 주를 이뤘다. 이종

초과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수급한 옥천군 공무원 A씨가 ‘재심사’ 끝에 정직 1월 중징계를 받았다. A씨는 지난해 4~10월 주말과 휴일 출근 등록을 하고 지인과 식사를 한 뒤 돌아와 퇴근 시간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초과근무수당을 부정 수령했다. 부당하게 챙긴 수당은 72만7천원이다. 행정안전부 특별감찰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고 부당한 수당 전액 환수와 가산징수 부과, ‘중징계’를 권고했다.6급 이하 공무원 감사는 시군 단위에서 결정하지만 이번 비위 사건은 행안부가 중징계를 권고한 만큼 충북도 차원에서 징계 절차가 진행됐다. 공무원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주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지자체들이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우리지역에서도 관련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보은군이 1인당 1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4월 중 지급하겠다고 밝혔고, 영동군은 지난 15일 군민 1인당 15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담은 1차 추경안을 영동군 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옥천군은 보편적 재난지원금 계획을 1차 추경안에 포함하지는 않았다. 다만 25일부터 7일간 열리는 옥천군의회 제296회 임시회 기간 동안 집행부 차원에서도 충분

상수도 보급이 9개 읍면 중 가장 늦어 대표적인 소외지역으로 불리는 청성면에 지난 4년 동안 800억원 상당의 사업비가 투자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주민과의 대화 자리에 나선 김재종 군수는 면적이 크고 생활권이 나눠져 있어 정주 여건이 낙후된 청성면에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김재종 군수는 “어린이 행복센터, 산성문화마을 주거플랫폼, 새뜰마을 사업, 점동·화동 재해위험지구 사업, 이성산성 발굴조사 등을 실시했다. 면 단위에 사업 들어가는 걸 따져보면 청성이 가장 많을 것”이라며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많

지난 19일 새벽부터 내린 눈은 오후 내도록 용암사 전망대에 남아 있었다.해질무렵 전망대에 함께 오른 친구들이 두텁게 쌓여있던 눈을 굴려 모아 눈사람을 만들고, 한바탕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각자의 핸드폰에는 추억이, 전망대에는 은은한 미소로 배웅하는 눈사람이 남았다.

군내 한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가 학생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해 해임처리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현재 경찰에 고소된 상태다.해당 교사는 이달부터 이 학교에서 근무를 시작한 40대 기간제 영어교사로, 우리지역에서 근무 경험은 이 학교가 처음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임용 당시 성범죄 조회에서 문제되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일부 학생들을 상대로 “새 양말을 줄 테니 신고 있는 양말을 달라”는 등 성적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

옥천군 복숭아연합회가 지난 23일 명가 성왕홀에서 2022년도 3월 임원회의 겸 이임 임원들에 대한 공로패·감사장 전달식을 가졌다.복숭아연합회 안욱현 회장은 “코로나 때문에 이취임식을 미루다가 임원회의 겸 전달식을 가졌다.이를 계기로 회원들 간에 더 화합하고 단결해 즐거운 마음으로 농사를 지어서 올해도 풍년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재종 군수, 황규철 도의원, 이용수 의원, 유재목 의원이 참석해 축하를 더했다.다음은 공로패와 감사장을 받은 이임 임원 명단. ▲이임 임원 △회장 정회철 △사무국장 송성호 △

고엽제전우회 옥천군지회가(지회장 이종선)가 지난 22일 오전 12시 명가에서 ‘고엽제전우회 총회 및 창립 2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기관단체장과 군의원, 고엽제전우회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엽제전우회의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표창패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고엽제전우회 옥천군지회 이종선 지회장은 “먼저 10년이 넘도록 우리의 명예와 복지에 힘써주시는 대명사 공건표주지스님께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며 “우리 전우들은 국가로부터 떳떳하게 대우를 받을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전

지난 22일 하교 중이던 삼양초등학교 학생들이 ‘만세’를 해 보이고 있다.멋진 왕관을 쓴 친구들에게 “왕관 어디서 받았어요?”하고 물으니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이거 저희가 그린 거예요!”라고 답하면서 뿌듯해했다.

지난해 11가정의 교육이주를 이끌며 우리지역 내 마을살리기 운동의 선진사례로 자리매김한 청성면 교육이주 정책의 내실화를 다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난해에는 분교 격하 및 통폐합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학생수 늘리기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하드웨어 관련 사업에 치중했다면, 2년차에 접어든 올해부터는 주민 간 연대와 화합을 위한 활동 및 주민 주체의 역량강화, 농업·직장 연계 등 다양한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다. 학교 살리기가 지역 살리기의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에서 ‘공동체 회복 및 유지’가 지역의 지속 가

옥천농협 하나로마트 직원들이 신속한 대처로 응급환자를 무사히 구급대원에게 인계해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1월30일 한 중년 남성이 옥천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다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본 마트 직원들은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옆에서 환자를 보살폈다. 쓰러진 남성은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 있었던 옥천농협 임락재 조합장은 “쿵 소리가 나서 보니 한 남성이 쓰러져 있었다. 숨을 안 쉬는 것 같았고 경련을 일으켰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함께 있던 마트 직

편집자주_김재종 군수가 14일~21일 9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읍면 순방 규모를 대폭 축소해 이장단을 중심으로 읍면별 숙원사업을 들었다면 올해는 이장 외 지역 주민들을 함께 만나는 자리로 만들었다. 옥천신문은 이번 호에서 △군서면 △안남면 △동이면 △옥천읍에서 나온 이야기를 간추려 싣는다. 16일 오전10시20분 안남면사무소에서 열린 안남면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등주봉 주변 화장실과 데크길 설치, 면 내 쓰레기 처리 문제 등에 대한 주민 제안이 이어졌다. 제판권 이장협의회장은 “피실에서 고성까

편집자주_김재종 군수가 14일~21일 9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읍면 순방 규모를 대폭 축소해 이장단을 중심으로 읍면별 숙원사업을 들었다면 올해는 이장 외 지역 주민들을 함께 만나는 자리로 만들었다. 옥천신문은 이번 호에서 △군서면 △안남면 △동이면 △옥천읍에서 나온 이야기를 간추려 싣는다. 지난 14일 오후2시 군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뤄진 순방에서는 각종 도로 확장 및 하천 정비, 장령산 물 부족 문제, 주민 편의시설 마련과 관련한 제안들이 잇따랐다. 군서면 주민자치회 관광분과 김연수 위원

편집자주_김재종 군수가 14일~21일 9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읍면 순방 규모를 대폭 축소해 이장단을 중심으로 읍면별 숙원사업을 들었다면 올해는 이장 외 지역 주민들을 함께 만나는 자리로 만들었다. 옥천신문은 이번 호에서 △군서면 △안남면 △동이면 △옥천읍에서 나온 이야기를 간추려 싣는다. 16일 오후2시부터 진행된 동이면 순방에서 학령2리 버스노선 및 승강장 재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학령2리 김락종 이장은 버스 승강장과 마을 중심부가 500m 가량 떨어져 있다보니 고령 주민들이

편집자주_김재종 군수가 14일~21일 9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읍면 순방 규모를 대폭 축소해 이장단을 중심으로 읍면별 숙원사업을 들었다면 올해는 이장 외 지역 주민들을 함께 만나는 자리로 만들었다. 옥천신문은 이번 호에서 △군서면 △안남면 △동이면 △옥천읍에서 나온 이야기를 간추려 싣는다. 옥천읍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공공기관 비정규직 일자리를 두고 설전이 오갔다. 귀촌한 주민 A씨는 청년이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현실을 꼬집으며 공공기관에서 조차 비정규직으로 인력을 뽑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

편집자주_김재종 군수가 14일~21일 9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읍면 순방 규모를 대폭 축소해 이장단을 중심으로 읍면별 숙원사업을 들었다면 올해는 이장 외 지역 주민들을 함께 만나는 자리로 만들었다. 옥천신문은 이번 호에서 △군서면 △안남면 △동이면 △옥천읍에서 나온 이야기를 간추려 싣는다. 장야주공2단지-장야초 사이 끊어진 인도가 연결됐다. 심각한 주차난으로 도롯가에 주정차한 차량이 즐비한 상황인데 일부 구간 인도가 없어 학생들이 통학 안전에 위협을 받았다. 주민들은 지난해 군수 읍면 순방을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8350부대 내 사찰에서 실미도 사건으로 사형당한 공작원 4명의 50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3월10일은 1971년 8월23일 실미도를 탈출해 청와대로 향하던 북파공작원 중 군경과의 교전 끝에 살아남은 4명의 사형이 집행된 날(1972년)이다.이날 유가족들은 4명 공작원의 명복을 기리는 한편 정부에 속히 유해 발굴 조사에 착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사형당한 4명의 공작원의 유해는 당시 암매장 돼 지금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추모식에 참석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와 국방부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