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다니는 데가 없네?”저희 ‘꿈꾸는 배낭’에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수탁을 받은 지 8개월이 되었습니다. 8개월 동안 ‘교육과 청소년’이 들어 가는 데라면 어디든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부터 돌봄센터 및 학교와 지역교육공동체 등등... 지역의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권리나 의견을 요구할 수 있는 방법은 청소년 수련관의 참여위원회나 운영위원회를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지역의 청소년 의제를 중심에 두고 활동하는 청소년참여위원회가 가장 효과적인 의사소통 수단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제약으로 각종 청소년 관련 회의

옥천 척화비는 조선말기의 혼란했던 상황과 민족분단의 아픔인 한국전쟁까지 우리의 근현대적 역사를 간직한 중요한 문화재이다.옥천 척화비의 비문을 살펴보면 ‘양이침범 비전즉화 주화매국(洋夷侵犯 非戰則和 主和賣國) 서양 오랑캐가 침범하매 싸우지 않는 것은 곧 화친을 주장하는 것이요, 화친을 주장함은 나라를 파는 것이다.’충청북도 기념물 제6호로 지정되어 있는 옥천읍 삼양리 산 4-4 소재의 척화비 전문이다. 비석의 앞면에는 위와 같이 큰 글자로 음각된 글 외에 작은 글자로 ‘계아만년자손 병인작 신미립(戒我萬年子孫 丙寅作 辛未立) 우리들의

[모집] ■ 옥천군 농촌협약 읍·면 주민위원회(2024~2028) 모집옥천군이 농림축산식품부와 5년간 총 380억원을 투자할 농촌협약 사업에 대한 주민의견과 요구를 모아갈 읍·면 주민위원회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농촌협약대상지인 옥천읍·동이면·이원면·청산면·군서면 등 5개 지역 주민 및 활동가로, 각 읍·면에서 25명~30명 이내로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31일까지이며, 활동기간은 위촉일로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다(임기만료 이후 재위촉 가능). 신청 시 옥천군 농촌활력지원센터(옥천공동체허브 누구나)에 방문접수 하거나 이메일(o

2024년 9월2일부터 옥천신문 총무국 운영시간을 아래와 같이 변경하오니 독자 및 주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 바랍니다. 전화응대는 기존과 동일하니, 오후5시 이후 용무가 있으신 분들께서는 전화를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변경전 오전 9시 ~ 오후 6시(낮 12시 ~ 오후 1시 제외)-변경후 오전 9시 ~ 오후 5시(낮 12시 ~ 오후 1시 제외) 문의: 043) 733-7878(총무국)

김우진(32, 청주시청)이 ‘끝’내줬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일본(6:0)·중국(5:1)·프랑스(5:1)를 차례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이우석(27, 코오롱), 김제덕(20, 예천군청) 선수에 이어 3번 사수로 나선 김우진 선수는 매 경기 승리를 확정 짓는 활을 쏘며, 올림픽 남자 단체전 3연패를 견인했다. 3연패 모든 순간에 김우진이 있었다. 올림픽 메달보다 어렵다는 올림픽 국가대표팀 승선을 김우진은 세 번이나 연속으

#1. 복숭아농사를 짓는 A씨는 반복되는 침수피해에 한 번, 턱없이 적은 농작물재해보험 보상에 또 한 번 상처를 입고 있다. 하천 인근에 자리한 800평 규모 A씨의 복숭아밭은 지난달 10일 침수 피해를 입었다. 산에서 내려오는 빗물과 하천에서 역류한 물이 A씨의 복숭아밭으로 흘러들어왔다. 올해 800평 밭에서 수확한 복숭아는 없다. 수해가 처음은 아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농작물 재해 보험에 가입했다. 재해를 당했을 때 ‘소득 보전’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제도기 때문이다. A씨의 경우 전체 피해액의 50%의 보험료를

오랫동안 이원 주민들의 속을 썩여온 대형 트럭 무단 주차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다시금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들어 무단으로 주정차한 대형 트럭을 들이받아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면내 주민들의 교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상황. 문제가 불거지자 CJ대한통운 측은 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대책 마련을 약속한 가운데, 주차장 추가 조성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 지난 6월 간담회서 대책 마련 약속한 CJ대한통운 “토지 임대 등 주차장 추가 조성 방안 검토 중”“사고가 나는데도, 대책이 없다”(이원면주민

사업 영향권에 속한 지역주민도 모르게 건립을 추진해 공분을 샀던 보은연료전지발전소의 발전기금 배분 방식을 두고 옥천군이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보은연료전지발전소 발전기금 배분에 대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발전소 주변마을(5km 반경 이내)이 속한 안내면·청성면·청산면의 이장협의회 임원진 및 부면장이 참석했다. 발전소 주변지역에 주어지는 지원사업비는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크게 기본지원사업비와 특별지원사업비로 나뉜다. 기본지원사업은 발전소 주변지역(읍·면

청산 청소년들의 아지트 청산별곡에서 따뜻한 밥 냄새가 풍기기 시작했다. 지난달 8일 지글지글 익는 소리와 재료를 손질하는 소리가 청산별곡을 가득 채웠다. 고기, 당근, 감자, 양파, 파, 어묵, 두부 등 신선한 재료가 놓인 부엌에서 김동옥(66, 상예곡리)씨가 저녁 식사 준비에 한창이었다. 여기 놓인 대부분의 채소는 김동옥씨가 직접 텃밭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김동옥씨는 “직접 기른 채소를 나눠 먹으면 좋으니 가져오는 거다. 제가 유기농만 먹어서 애들 입에 들어가는 것도 다 유기농이다”라며 거침없이 재료를 손질해갔다. 오늘의 메뉴는

지난달 27일 오후 옥천군청소년수련관 야외 물놀이장서 ‘버블 아트 공연’이 개최됐다. 잠시 물놀이를 멈추고 차양막 밑 옹기종기 모여 앉은 어린이들은 마술, 풍선아트, 버블쇼 등 다채롭게 이어지는 공연들에 빠져들었다.육지민(8) 어린이는 “원래부터 비눗방울을 좋아해서 재밌고 신기했다”고 말했다. 김로건(7) 어린이도 “비눗방울도 보고 물총까지 받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행사장 뒤편에는 버블아트 체험 부스까지 마련돼 어린이들의 즐거움은 배가 됐다. 군 행복교육과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옥천군 행복드림 인문학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

[편집자주] 인간의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여러 병이 생기듯, 나무도 마찬가지로 여러 기후나 성장 요건에 따라 기존에 감염돼 있던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가 발병하면서 무게와 당도, 색소 함량 등 과실의 품질을 저하하곤 한다.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열처리 등으로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를 제거한 후 길러낸 묘목이 바로 ‘무병묘’로,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주요 5대 과수(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귤) 묘목 유통량의 60% 이상을 무병묘로 공급하는 것을 기조로 하고 있다.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국가적 차원, 해외, 개인육종 신품

옥천군의회 연구단체 ‘옥천군 스마트농업 활성화 방안 연구회’(대표의원 송윤섭, 이하 스마트팜연구회)가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북도가 주력하는 분야인 스마트팜 단지화를 진행 중인 상주시와 안동시를 방문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스마트팜 사업의 현주소를 확인한 스마트팜연구회는 옥천군에서 배울 점을 점검하는 한편 규모가 작은 선진 사례로 이달 말 괴산군과 진천군 방문을 예고했다.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농식품부가 2019년 청년 인력을 양성하고 농업과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을 끌어내기 위해 시작됐다. △창업보육센터(청년 교육, 취·창업 지원

편집자주_옥천신문이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사회의 다양한 이슈들을 공부하는 사별연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논제를 톺아보고 이해하면서 옥천주민과 독자께 한 발 더 다가가는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월24일 ‘기후위기 시대, 농업보험에 대한 기대 그리고 한계(농작물재해보험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의는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이수미 부소장이 맡았습니다. 당시 내용을 간추려 싣습니다. ‘이상’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상기후가 ‘일상’화하고 있다. 지난해 이상기후보고서에 따르면 농업에선 3월

경매가 시작되자 울타리를 둘러싼 사람들 사이에서 ‘야, (kg당 단가가) 소고기보다 비싸다’라는 탄성이 웅성웅성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지난달 17일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구희선) 가축시장에 신설돼 개장한 염소경매시장에는 100여 마리의 염소가 출하된 가운데, 염소를 사고팔 뿐만 아니라 가격을 보거나 촬영을 하는 등의 다양한 방문객들이 찾아들면서 염소 사육에 대한 관심을 방증했다. 이날 경매 결과 출하된 염소의 kg당 단가는 △암염소 1만8천735원 △거세 숫염소 1만7천768원 △숫염소 1만7천374원 △약거리(20kg 미만) 2

가화1교 밑 금구천 한켠에 물이 고이면서 악취가 진동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다리가 만들어준 그늘아래서 평상을 놓고 더위를 식히는 인근 거주 주민들은 하나같이 “냄새가 진동한 지 열흘은 됐다. 파이프에서 썩은 물이 올라오는 것 같은데 빨리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옥천군은 금구천서 노후차집관로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과 관련된 상하수도사업소, 한국환경공단, 시공사 등 관계자들은 1일 현장 점검에 나섰고 철거를 하지 못한 관을 수거하고 성토를 해 물이 고이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상하수도사업소 하수도

아름드리 보호수가 마을 입구와 정자 위로 너른 그늘을 만들어주는 군서면 평곡리. 차를 대놓고 이동하던 중, 오후 2시의 뙤약볕 아래서 볏짚으로 멀칭해 둔 작물을 유심히 살펴보고 선 농민을 만났다.앉아서 아랫단도 살펴보고, 일어서서 내려다보기를 계속 반복하던 농민은 바로 김형섭(68)씨. 그가 살펴보던 작물은 바로 생강이었다. 통풍이 잘 되도록 하고, 수분을 관리하는 게 중요해 볏짚으로 멀칭을 했다고.1975년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서부터 죽 인삼농사를 지어온 그이지만, 생강 농사는 올해 처음이다. 그는 “아는 동생 따라 생강 농사를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이웃 청소년을 추행 및 간음한 A이장이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선고 기일 법정 구속된 A이장은 즉각 항소했다. 지난달 25일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 형사부(재판장 신윤주)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혐의로 기소된 A이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관련 기관 5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법원이 적법하게 채택하여 조사한 증거들에 의해 모두 유죄가 인정된다”라며 “범행의 경위, 내용, 수법

옥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사장 이범석, 이하 옥천사경넷)가 지난달 9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창립한 지 10개월 만이다. 옥천사경넷은 지역 내 사회적경제조직 간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하고,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내기 위해 지난해 10월 창립했다. 현재 옥천사경넷에는 관내 사회적경제조직 총 59개소 중 22개소가 가입돼있다. 지금껏 면지역 교육 소외계층에 공부방을 조성하는 사회공헌활동, 관내 공공기관과의 우선구매 협약을 맺은 ‘상생매칭데이’ 등의 활동으로 개별 사회적경제조직들의

옥천군이 우리지역 대표 농산물 축제인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의 성공을 위해 타 지역 축제장에 홍보부스를 마련하며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과일 시식회를 진행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군 농업정책과가 타 지역 축제에 결합하며 포도·복숭아 축제를 홍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지난달 5일부터 사흘 간 충남 부여군 서동 연꽃축제장에, 27일부터 이틀 간은 충남 금산군 삼계탕 축제장에 각각 부스를 마련하고 제15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 홍보에 나섰다. 방문객들에게 복숭아 시식, 포도·복숭아 막걸리 시음 등의 기회를 제공하며

옥천 복싱(관장 김영만) 선수들이 우석대학교 생활체육학과와 우석스포츠클럽이 주최·주관한 생활체육복싱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5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우수한 기량을 뽐냈다. 지난달 27일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파랑새 홀에서 ‘제2회 우석대학교 전국 생활체육복싱대회’가 개최됐다. 옥천 복싱 선수들은 7명의 선수가 출전해 모두가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민(옥천중3) 선수는 “이번 경기는 크게 떨리지 않았고 상대를 스탠딩 Ko시켜서 뿌듯했다. 지난 대회 우승 소감으로 다음에도 우승하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켰다. 앞으로도 계속 전진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