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면 주민들은 내년에 어르신 복지는 물론 역사적 인물과 서화천변 등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여기에 주민들의 소통공간이자 고향의 농산물을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소통공간까지 조성하기로 의결했다.7일 오후 군서면 국민체육센터서 군서면 주민총회가 개최됐다. 150명 이상의 주민이 참석하며 성원을 이룬 총회장은 노래교실서 3개월간 실력을 닦은 주민들의 합창으로 막을 열었다. 총회에 참석한 황규철 군수는 축사서 “군서면주민자치회는 지난 6월 금산천변, 서화천변 꽃길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고 10월엔 서화뜰 작은음악회를 준비하고

“고 육영수 여사 50주기 추모제 개최한 옥천군애향회” 옥천군애향회(회장 임상호)가 고 육영수 여사 50주기를 맞아 추모제를 열었다. 전국에서 300명 가량의 인파가 참석한 가운데 육영수 여사 서거일인 8월15일 여성회관 육영수 여사 동상 앞에서 추모제가 진행됐다.식전 행사인 소프라노 백은경씨의 넬라판타지아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추모사(임상호 애향회장, 황규철 군수, 추복성 군의장 등) △육씨 종친회 대표인사 △헌시 낭독 △추모무용 및 노래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옥천군애향회 임상호 회장은 “육영수 여사의 숭고한

읍 주민총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관성회관에서 진행돼 많은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사전투표는 지난해와 달리 시행하지 않았으며, 현장투표는 패널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2일 진행된 옥천읍 주민총회에는 주민 600여명이 자리했으며 오후 1시30분부터 난타, 우쿨렐레, 숟가락난타, 경기민요, 풍물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사전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후 2시20분부터 2024년 활동보고 및 감사보고, 2025년 사업계획서 발표 등이 이어졌다. 내년 사업으로 총 4개의 사업이 상정됐는데 △세대공감 노리캠프

안내면 도이리에 있는 효자 조완기의 묘(단) 비석 정면에는 “증숙인밀양박씨지묘부우 贈淑人密陽朴氏之墓祔右 증지평백천조공휘완기지단 贈持平白川趙公諱完基之壇” 이라고 각자되어 있으며, 뒷면과 양면에 새겨진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아아 여기는 一五七○(宣祖 三)년 음六월 四일 경기도 김포군 감정리에서 증영의정 조헌(趙憲)선생이 증정경부인 영월신(辛)씨의 아들로 태어나 一五九二(宣祖 二十五)년 음 八월 十八일 금산 연곤평 벌판에서 아버지를 도와 왜군과 싸우다 二十三세의 젊은 나이로 장렬하게 산화하신 완기(完基)공의 유품과 숙인(淑人

아침에 일어나 배낭을 정리하는데 어떤 60대 중반 남자가 “선생님, 사진을 같이 찍어도 되겠습니까?” 물었습니다. 진지한 표정이었습니다. 좋다고 했더니 그가 그의 아내 보고 사진을 찍으라고 했습니다. 내가 요즘 까미노에서 인기가 좋습니다. 백발 탓입니다. 다들 내 나이에 나처럼 건강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어제는 성당 앞에서 동네 한 60대 남자가 나를 영웅이라고 추켜세우며 껴안고 놓아주지 않아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아침 6시30분 3층 식당으로 갔습니다. 숙박비와 식대를 안 내는 대신 기부함에 돈을 좀 넣었습니다. 아내의 몫

가던 길이 어디서 끊겼는지찬 바람이 머리맡에서 분다아침 바람은 어느 쪽에서 부는지주어도 문맥도 없이한 모랭이 두 모랭이 삼세 모랭이 도는데가까이서 나무가 스쳐 넘어지고 멀리서 산 들이 달려온다무한천공(無限天空) 바람이 겹겹이 감싸도는 참나무 소나무가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전망대를 올랐다동쪽은 양각 서쪽은 음각으로화선지에 베어나오는 물살무늬 굴곡들바람이 사계에 색감을 덧칠하면 부드럽게 휘어지는 곡선으로뜨겁고 명징한 한반도지형을 그려 넣는 금강강의 음각에서 산의 팔뚝 힘줄처럼 도드라지는 서로의 몸에 옹이가 되어 살들을 포개는 산의 양

[모집]■ 제3기 여성회관 취미기술교육 수강생 모집여성회관에서 제3기 여성회관 취미기술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 옥천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주민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이달19일부터 9월6일까지다. 과목별 선착순으로 접수되며 여성회관 방문접수만 가능하다. 교육과정은 △생활요리 △사찰음식 △재봉틀 기초반 및 고급반 △한자교실 △아크릴페인팅 등 11개이며 각 수업 일정은 옥천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교육기간은 9월19일부터 12월20일까지다. 수강료는 월 만원으로 3개월분(3만원)을 선납해야 한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국

김우진이 꿈의 3관왕을 쐈다. 올림픽 남자 양궁에선 ‘최초’다. 개인 통산 올림픽 금메달만 5개로, 한국 ‘최다’ 금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유일하게 없었던 올림픽 개인전 우승 타이틀까지 거머쥐면서, 이제는 당당히 역대 ‘최고’ 선수로 이름을 새기고 있다. ■ 남자 단체전 이어 혼성 단체전도 우승… 개인 통산 첫 올림픽 다관왕지난달 29일 남자 단체전에서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을 수확한 김우진 선수는 2일 열린 혼성단체전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올림픽 랭킹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김우진 선수는 혼성단체전 출전권

우리지역 포도 농가들이 캠벨에서 샤인머스캣으로 품종을 전환하면서 출하 시기가 미뤄져 온 가운데, 그간 복숭아 출하 시기에만 맞는 ‘복숭아 축제’가 아니냐는 평가를 받아 온 포도·복숭아축제가 올해 개최 시기를 한 주 미루면서 ‘포도 있는’ 축제의 귀환을 알렸다. 포도·복숭아연합회가 축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협력한 결과, 재작년 축제에서 6개 부스(10개 농가)에 머물렀던 포도농가 참여율은 올해 부스 20곳으로 대폭 확대됐다. 한편 무더위 속에 방문객 수는 재작년 5만700명에서 3만8천명으로, 홍수 출하와 가격하락의 여파로

지난 6월 발생한 전동킥보드 사고 이후 옥천군이 개인형 이동장치 견인 근거를 마련하고, 견인비용을 사업자에게 부과하는 등 제도적 정비에 나서고 있다. 옥천군의회(의장 추복성)은 옥천군의 후속조치를 반기면서도 견인요금을 높이는 등 보다 실효성있는 조치를 보완해 전동킥보드 사고 및 주민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옥천군의회 의원간담회는 8일 진행됐다.도시교통과는 전동킥보드의 무분별한 시내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위해 개인형 이동장치 견인 및 견인 비용 징수 근거를 담은 ‘옥천군 견인자동차 운영

충북경찰청이 4.10 총선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총선 당시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박덕흠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동남4군 지역위원회 이재한 위원장이 나란히 불구속 송치된 걸로 확인됐다.앞서 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직전인 4월8일, 박덕흠 후보와 이재한 후보가 각각 자신의 선거 공보물에 재산상황을 축소 신고했다며 이의제기 결정내용을 공고한 바 있다. 공직선거후보자는 재산신고 시 공시자격과 실거래가격 중 더 높은 가격으로 기재해야 하는데, 두 사람 모두 재산을 축소 신고했기 때문이다. 박덕흠 후보의 경우 배우자

지난 2일 옥천군이 베트남의 수입사 핸드앤핸드(Hand&Hand), 수출업체 ㈜한사랑과 함께 샤인머스캣을 필두로 한 지역농산물 수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의 물꼬를 튼 것은 출향인으로서 현재 국내 농산물을 수입해 베트남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핸드앤핸드 김민구 대표. 읍 매화리에서 태어나 죽향초, 옥천중, 옥천고를 졸업한 후 까르푸코리아 유통, 돌 푸드컴퍼니에서 두루 일한 김 대표는 현재 베트남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간 김 대표는 상주나 김천에서 주로 샤인머스켓을 수입해 왔다. 그러나 품질 수준이 따라준다면, 고향인

지난해 폭우 피해로 개최가 취소된 후 2년 만에 열린 제15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옥천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에서는 곳곳에서 △가족참여 과일 케이크 만들기 △복숭아 통조림·청 만들기 △복숭아 따기 체험 △포도·복숭아 막걸리 시음 △향수네컷 △다육이 심기 △청소년참여위원회의 청소년 정책 의견수렴 및 부채만들기 등의 체험이 이뤄졌다. 메인무대에선 정순철 짝짜꿍 어린이 합창단의 식전공연부터 개막축하음악회, 옥천고등학교 밴드부와 라온크루의 공연, 제3회 향수옥천 청소년 페스티벌,

이번 포도·복숭아축제 축제장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관건이었던 건 단연코 ‘더위와의 싸움’이었다. 축제 개최 일자가 기존 7월 말에서 한 주 미뤄지면서 포도농가의 참여를 제고할 수 있었고, 축제 직전 수해 피해와 겹치는 부분을 줄일 수 있었던 대신 축제 참여자들이 무더위에 지칠 가능성을 최대한 상쇄해야 했기 때문이다. 축제를 더 미루기엔 인근 영동과 상주의 농산물 축제와 겹칠 가능성이 큰 만큼, 앞으로도 더위를 가시게 할 방법을 찾는 게 축제장 준비의 과제로 남았다. ■ 안개분무기·직사광선 피한 부스 배치에도 방문객·농민 무더위 호소

옥천읍주민자치회(회장 김대훈)가 지난 호우로 낙과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체험부스를 열었다. 주말사이 진행된 포도복숭아 축제장에서는 읍주민자치회가 낙과피해를 입은 복숭아 농가들로부터 약 50박스가량 복숭아를 구매해 ‘못난이 복숭아’라는 이름을 붙여 통조림·잼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5천원의 체험비를 제공하면 통조림·잼 중 하나를 선택해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더불어 주민자치 위원들은 방문객들에게 옥천복숭아를 소개와 우리지역 호우피해 사례들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읍주민자치회는 특히 어린자녀와와

편집자주_7.15 오송참사가 발생한 청주 미호천교 부근은 병천천과 미호강 두 물줄기가 만나는 지점으로 홍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강폭을 넓히고, 늘어난 강폭 만큼 다리를 연장하는 등 공사가 필요했다. 홍수 위험을 낮추겠다고 시작한 공사는 각종 불법적 행태와 재난 대응 시스템 부실이 만나며 14명 사망자, 16명 사상자를 낸 사회적 참사를 가져왔다. 허가 없이 기존 제방이 철거됐고 그 자리에는 이전 제방보다 높이가 낮은 ‘흙더미(임시제방)’가 자리했다. 물이 범람하고 제방이 붕괴되면서 궁평2지하차도에는 7월15일 오전 8시27분 강

안내중학교(교장 김연홍)가 거듭되는 학생 수 감소와 열악한 지원에 다시금 위기를 맞고 있다. 어떻게든 학교는 지켜야 한다고 봤던 지역의 분위기도 변하고 있다. “학교의 미래를 위해선 초·중통합이 불가피하다”, “위치로 인한 고립이 아쉽다”, “폐교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지 않겠나” 등에 대한 의견이 주를 이루기 시작한 것이다. 2018년부터 활성화 된 안내중살리기의 핵심 축이었던 안내중발전협의회, 안내중살리기추진위원회, 총동문회 등은 사실상 기능을 멈춘 지 오래다. 위기는 내년부터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예상 졸업생은 5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이 5일 정기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옥천고 김인권 교장이 새 교육장에 부임한다. 현 이숙경 교육장은 동이초 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충북교육청은 9월1일자 유·초·중등학교의 교(원)장·교(원)감·교사·교육전문직원 465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새롭게 부임하는 김인권 신임 교육장은 우리지역 교육계와는 친숙한 인물이다. 죽향초, 옥천중, 옥천고를 졸업한 우리지역출신으로서 1989년 지금은 폐교된 동이중에서 처음 교편을 잡은 뒤로 35년간 옥천중, 옥천여중, 청산고 등을 거쳐 지난해 4월 영동고에서 모교인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군세 감면 혜택을 지원하기 위해 옥천군과 옥천군의회(의장 추복성)가 5일 ‘원 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안건을 처리했다. 현행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재난·재해 등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경우 지방의회 의결을 거쳐 지방세를 감면하도록 명시돼 있다. 앞서 옥천군은 지난달 25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는데, 이에 ‘호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옥천군 군세 감면 동의안’을 발빠르게 만들어 의회에 제출했다. 집행부의 안건에 옥천군의회 의원들 또한 만장일치로 찬성하며 해당 안건은 통과됐다. 세금 감면 대상자는

지난 7월4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전국농민대회 중 SS기를 실은 1톤 트럭을 몰고 상경했던 진주의 청년 농민 김재영(37)씨가 구속 기소된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 옥천군농민회(회장 유조봉)가 이달 매주 수요일마다 옥천경찰서 앞에서 김재영농민의 석방과 사과를 촉구하는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가톨릭농민회 활동을 해 온 부모 밑에서 자란 김재영 농민은 진주에서 고추 농사를 지으며 전국농민총연맹 부산경남도연맹 사무국장을 맡아왔다. 그는 지난달 농민단체들이 정부에 기후재난 대책을 촉구하며 수입 농산물 확대 정책 등을 규탄하기 위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