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행안부 사업인 이원면 소생활권 활성화 프로젝트 계획서 제출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전문가들은 군 전 부서에 해당 사업의 추진 취지와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주민이 주도하는 면 단위 종합발전계획이 부재한 상황에서 행정이 하향식으로 추진하던 기존의 지역발전 사업 방식을 탈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21일 군청 상황실에서는 이원면 소생활권 사회활성화 프로젝트 사업계획(안) 보고회가 열렸다. 그간 이원면은 이번 프로젝트 핵심인 면 단위 종합발전계획을 세우기 위해 용역사인 ㈜다른도시의 도움을 받아 마을기획

올해 도입 당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던 이장증이 내년에도 제작될 전망이다.군은 내년도 이장 복리 증진 및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장증 제작에 예산 100만원을 계상했다. 옥천군은 올해 초 처음 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당 1만2천원 상당의 이장 신분증 250개를 제작했는데, 제작 당시 지역 내 이장들 사이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예산 낭비’라는 의견이 나왔던 바 있다.사업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이장들 사이에서는 신분증 제작과 실효성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군은 당초 필요에 의해 시작된

열악한 ‘생활권’ 복원과 면 소멸위기 극복의 의지가 담긴 청성·청산 생활SOC 본격적인 사업시행을 앞두고 주민을 중심으로 한 논의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지난 18일 청산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청성·청산면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대한 군관리계획 결정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지난해 국무조정실 주관 생활SOC 복합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청성·청산면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대도시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청성면, 청산면, 영동군 용산면, 보은군 마로면 등 남부권 지역을 한데 묶어 남부권 중핵

마을주민들의 투표로 선출되는 이장을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에 방점을 둔 사법부 판결이 나와 논란이다. 주민들의 지지기반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이장직을 읍면장이 임명하는 법적 지위에만 기대 내린 판결이라 소식을 접한 이장, 주민들은 적잖은 혼란을 겪었다.지난해 11월 우리고장 한 마을에서 진행된 이장선거에서 낙선인을 향한 당선인의 허위사실 유포 및 비방이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며 낙선인이 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 제1민사부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영동지원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이유인 즉슨 이장의 임명

■ 22일 총회서 만장일치로 선출, 2025년까지 임기㈜녹색기술공사 권영국 대표가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충북지회장에 선출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권영국 대표는 22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충북지회 총회에서 진행된 지회장 선거해 단독 출마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에 권 대표는 내년 1월1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 3년간 300여개의 도내 엔지니어링협회 소속 업체를 대표하는 충북지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권영국 대표는 “회원사 발전을 위해 엔지니어링사업자가 제대로 된 대가를 받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엔지니어링

동이면에 있는 향토기업 메탈크래프트와 바이오크래프트가 2030비전 선포식을 갖고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2세대 그늘막 써놀과 청정공기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림을 생산하는 메탈·바이오크래프트(대표 이종순·손혜선)는 ‘써놀&아이림, 세상에 없던 가치를 만들다’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향후 지역의 대표적 향토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21일 오후2시 메탈·바이오크래프트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선포식에서는 공병영 충북도립대 총장과 권영주 부군수, 김재종 전 군수, 김경숙·박정옥·송윤섭 군의원과 임직원 등 70여명이 자리했다. 이

9개 읍면 마을 이장들이 한데 모여 화합하는 자리가 3년만에 다시 마련됐다.14일 제10회 옥천군이장한마음체육대회가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지역,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이장들을 격려하고 각 지역 이장들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 체육대회(명랑운동회), 한마음 체육대회, 경품추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장들은 제기차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체육활동과 더불어 노래자랑등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렸다.옥천군이장협의회 양병소 회장은 “이장들은 저마다 다른 곳에서 각자의 일을 하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쓰

월세 15만원짜리 방 한 칸을 두고 누군가는 ‘기적’이라 표현했다. 그것도 한 사람이 아닌 120명이 쓰는 공간인데 말이다. 바로 군내 처음 생긴 오직 이주여성을 위한 공간, 결혼이주여성협의회(회장 부티탄화) 사무실이다. 보성학원(금구리 55-1) 2층 복도 맨 끝 사무실의 입구에는 생전 처음 보는 국기가 걸려있다. 베트남. 필리핀, 태국, 네팔, 중국, 일본 등 6개국의 국기가 절묘하게 섞인 결혼이주여성협의회의 로고다. 부티탄화 회장은 직접 스케치한 것이라며 자랑스럽게 선보였다. 사실 아무리 공익을 위해 태어났다 한들 누구에게나

지난 12일 읍 보성학원(금구리 55-1) 2층에 결혼이주여성협의회(회장 부티탄화) 사무실 공간이 생겼다.결혼이주여성협의회가 도내 처음으로 당사자가 주도한 협의회를 발족시킨 지 근 3년 만에, 또 한 번 크나큰 족적을 남긴 것. 월세 15만원의 자그마한 공간에서 결혼이주여성협의회 120여명의 회원들이 힘찬 날개짓을 시작할 전망이다.

수질 개선과 주민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금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약칭 금강수계법)’이 법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개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논란이다. 임이자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금강수계법 개정안에는 기금의 사용처를 ‘물 관리’로 확장하는 조문이 담겼는데 이는 정부 ‘예산’으로 집행해야 할 가뭄·홍수 대응 사업 등에 ‘기금’을 쓰겠다는 의미로 상하류 지역 주민 모두의 반발을 예고했다. 더욱이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지역과 긴밀한 논의 없이 개정안부터 덜컥 입법 예고된 터라 금강수계법 개악을

편집자주_올해부터 시작된 옥천군 신활력플러스 사업이 4분의1을 지나왔다. 과거 진행된 각종 공모 사업과 달리 건물을 짓는 것보다 사람을 키우고 지원하는 것이 더 중요한 전대미문의 사업인 만큼 어떤 과정이 있을지 어떤 결과를 나을지 그 어느 때보다 귀추가 주목된다. 옥천신문은 신활력플러스 추진단 사무국을 이끄는 ‘3통’을 만나 함께 신활력플러스 사업 중간점검을 해보았다. ■신활력플러스 활동가들 사이에서나 사무국 구성원 서로를 ‘○○통’으로 부르는 걸 들었다. 호칭을 이렇게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윤성희: 직급 없이 각자의 전문 영역

지난 10일 4년간(2022년~2025년) 70억원이 투입되는 옥천군 신활력플러스 사업의 기본계획안이 발표됐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도부터 당장 면 단위 먹거리 복지 거점 공간 2개소가 조성된다. 옥천군 신활력플러스 사업은 지역에서 생산한 건강한 먹을거리 포함한 통합돌봄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지역 인적 자원, 조직을 양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옥천로컬푸드직매장 인근에 들어설 먹거리복합커뮤니티센터(가칭 행복드림센터)와 면 단위 공동체 식당은 이러한 먹거리 관련 활동가들이 활동하는 거점 공간이다. ■ 4년간 면 단위 공동체 식

지난 11일 읍 양수리에 위치한 나무달팽이에서 멋진 옷을 걸친 모델 20명이 음악에 맞춰 런웨이를 걸으며 강렬한 카리스마로 공간을 가득 채웠다.무대에 오른 모델은 모두 50~70대 우리지역 주민들이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충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옥천마을미디어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한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프로그램 참가자로 의상 제작, 화보 촬영, 시니어모델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왔다. 그 여정의 마무리로 이번에 ‘농촌 속 오래된 미래, 들·산·강 패션쇼’를 진행했다.패션쇼에 참여한 시니어모델들은 옥천과 충북 내

군서면 주민자치회가 지난 10일 11월 월례회의를 열고 회장직에 단독입후보한 장미연 전 기획분과위원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9월경부터 공석이던 회장 자리가 채워졌으나, 현장에서 세칙상 선출 방법(직접·비밀·무기명 투표)과 달리 거수(손을 들어 의견을 표함)로 투표를 진행한 데다 행복교육지구와 연계하는 사업이 임원들 위주로 배정됐다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군서면은 지난 9월 월례회의에서부터 공석이던 회장직을 선출하려 했다. 그러나 9월에는 회의 성원이 되지 않았고, 10월에는 선거와 관련해 사전 고지가 충분히 되지 않았다는 지적

지난 12일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오재훈) 주차장에서는 본관 19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내년도에는 장애인복지관(삼양리 189-1번지 일원) 완공이 예정돼, 분리 운영이라는 큰 변곡점을 앞둔 가운데 주민들의 큰 관심 속에 행사가 치러졌다.오전부터 시작된 기념행사는 지역 주민, 복지관 이용자들이 준비한 축하 공연이 진행됐고, 오후부터 시작된 개회식에서는 우수 직원 및 회원들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행사 내내 행사장에는 프리마켓이 운영됐고, 본관 지하 1층에는 복지관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예술 작품들이 전시됐다.이날 행사에서 오

보은옥천영동축협 맹주일 조합장이 지난 9일 충북농협(본부장 이정표)이 주관하는 이달의 우수 조합장상을 받았다. 지난달 자산총액 3천억원 달성에 연이은 희소식이다. 맹주일 조합장은 2020년도 9월에도 조합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맹 조합장은 가축시장 친자검정 사업을 통해 가축시장 신뢰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직원 한 명 당 조합원 20명을 관리하는 ‘조합원 전담제’를 통해 조합원들과 소통하는 조합을 만드는 데 노력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맹주일 조합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임직원과 조합원들 덕분”이라며 “조합원이 참여하고 함께

이원농협 이중호 조합장이 지난 9일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농협 상호금융예수금이 지난 6월 400조원을 달성한 것을 계기로 이에 공로가 큰 농·축협에 공로패를 수여한 것. 이중호 조합장은 “농업농촌이 어려운 중에 금리가 많이 오르다 보니 조합원들이 힘드실 것임에도 농협을 많이 이용해주신 덕에 농협이 큰 발돋움을 할 수 있었다”라면서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발전에, 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원농협은 올해 상호금융예수금 800(5월 기준)억 원을 돌파한 바 있다.

옥천새마을금고(이사장 금기동)가 지난 17일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 모니터와 데스크탑을 각각 3대씩 기부했다. 전달된 컴퓨터들은 복지관 이용객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비치될 예정이다.‘MG희망나눔 마을공동체 물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는 MG새마을금고중앙회 유태희 충북지역본부장, 옥천새마을금고 금기동 이사장과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오재훈 관장이 참여했다. 유태희 충북지역본부장은 “매번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 필요로 하시는 부분을 다양한 공동체 기관에 전달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에 정진할 것”이라고

지난 9일, 11일 청산농협(조합장 고내일)이 청산농협은 초창기 어려운 상황 속에도 어렵게 출자를 이뤄낸 원로조합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자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70세 이상 200여명의 원로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견학은 농협박물관과 청와대 등 방문에 이어 농업 특강을 듣는 자리가 함께 마련됐다. 청산농협 박용준 전무는 “우리 지역의 농협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오랫동안 애를 써오신 원로조합원분들을 신경 써드리지 못하다 코로나가 잠잠해진 이제야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라며 “원로조합원들께서 좋은 시간을 보내셨길 바란다”고 말했

우리지역에서 1호 사회적기업이 탄생한 지 10년이 지났다. 그 사이 민간 영역에서는 교육·먹거리·복지·미디어·청년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50여개의 사회적경제조직이 태동했다. 이처럼 민간이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오는 사이 행정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사회적경제계에서 지속적으로 표출됐다. 2011년 ‘사회적기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뒤로 변화된 환경을 반영하지 않은 채 상위법 개정에 따른 구문 변경을 제외하면 개정 없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서다. 특히 해당 조례는 (예비)사회적기업에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