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학술답사’ 길에 오른 지 1주년을 맞은 향토사연구회(회장 이진영)가 이번에는 청성면 저점산성-이성산성과 상춘정을 찾았다. 단순 관광 개념이 아닌 훼손되거나 관리가 필요한 문화재를 살피며 대안을 탐구하는 실천적 모임을 이어가는 향토사연구회는 최근 이성산성 훼손 부지 현장을 찾아 살폈고, 상춘정 정자 바닥 일부가 떨어져 나간 부분을 확인했다.24일 향토사연구회 회원 약20명이 청성면을 방문했다. 지난 2월 토지주가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서 중장비를 동원해 성토를 하면서 성벽 일부가 훼손됐는데, 향토사연구회는 이 현장을 찾아 훼손

고향이 옥천이라는 손준제(24) 회장은 도립대학교에 두 번째 재학 중이다. 2019년 환경보건학과로 입학해 2021년 졸업 후 한국교통대학교로 편입했지만 이내 자퇴를 선택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고향 옥천과 도립대를 향한 그리움이 컸다. 잠깐의 방황을 겪기도 했지만 손 회장의 선택은 ‘다시’ 도립대였다. 수많은 선택지 중 다시 한번 도립대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모교와 지역의 성장에 보탬이 되고 싶었고 지역을 이해하고 싶었다고. 지난해 컴퓨터 드론학과에 입학한 손 회장의 목표는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학교와 지역을 잇는 총학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우산초등학교 총동문회가 4년 만에 다시 열렸다. 고향에 찾아 친구·선후배, 고향 어르신들과 함께 정을 나눈 ‘우산인’들에게는 감격스럽고 또 즐거운 시간이었다제6회 우산초등학교 총동문 한마음축제는 23일 우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됐다. 우산국민학교는 1994년 동이 초등학교 우산분교로 통합됐지만, 우산초등학교 동문들은 학교의 명맥을 잇고 선후배와의 정을 유지하고자 우산초등학교 총동문회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 자랑스러운 동문인상 감사패 전달, 학교발전기금 전달, 행운권 추첨, 게임, 동문 노래자

공동체는 자주 만나고 함께 걸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야 단단해진다. 청성면처럼 학구와 생활권이 각기 다르고 29개나 되는 마을을 가지고 있는 면은 더욱 더 그렇다. ‘하나 되는 청성’을 위해 자주 만나기로 약속했던 청성면이 지난 4월1일 면민의 날 기념식을 가진 후에 보름도 안 돼서 또 만남을 가졌다. 17일에 제2회 청성면민 한마음 건강걷기 대회가 기운차게 시작됐다. 따스한 봄날 월요일 아침엔 찌뿌둥한 몸을 기지개 펴며 한 4km는 걸어줘야 몸이 풀린다. 넓어진 청성면사무소 광장에서 준비 운동을 한 후 오전 9시에 준비운동을

출향인이라 하면 흔히 정치인, 기업가 등 성공한 인물을 떠올린다. 고향을 떠나 사회적으로 성공해 지역을 드높인다지만, 고향과의 관계가 허약한 출향인은 지역주민에게 남과 그다지 다르지 않다. 동이면 세산리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옥천에서 나온 임신재(55) 대전광역시소방본부 소방홍보팀장(소방령)은 그런 면에서 우리들의 고정관념 속 출향인과 달랐다.1996년부터 대전광역시소방본부에서 일하고 있는 임신재 팀장은 올 해 3개 옥천 모임을 시작했다. 먼저 동이초등학교 총동문회 사무국장을 맡아 오는 5월20일 예정된 총동문회를 행사를 준비하고,

이원면 내 3개 초교인 대성·지탄·이원초 동문회를 합친 통합 총동문회가 103년의 역사를 넘어 천년의 역사를 잇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대성·지탄·이원 출신 동문들이 통합 총동문회를 통해 하나로 뭉쳐 화합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나선 것.‘이원면초등학교 통합 총동문 한마음 대축제’가 22일 이원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대성초·지탄초·이원초를 합친 총동문회가 발족한 이후 마련된 첫 행사 자리다. 앞서 이원초등학교 제5대 총동문회 곽찬형 회장(이원초 51회)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통합 총동문회를 구성한 바 있다.(옥천신문 2023년3월17

고엽제전우회 충북지부 옥천지회(지회장 이종선)가 전국 220개 시군지회 가운데 최우수 지회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일 천안 고엽제전우회 쉼터에서는 400여명의 지회장 및 전후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4차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옥천지회는 불우회원 위문품 및 지원금 마련, 학교폭력 예방활동, 환경캠페인 등 지역사회와의 화합증진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지회에 선정됐다.옥천지회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 연속 최우수지회에 선정된 바 있다. 옥천지회는 10년만에 다시 안은 영예를 구심점으로 지역사회외

일렁이는 대청호를 뒤로하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다 평지에 다다르면, 푸른 나무 사이로 우뚝 서서 자리를 지키는 졸참나무가 있다.여러 사람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에 홀로 서서 유달리 동그란 수형을 자랑하는 나무가 감탄을 자아낸다. 나무는 군북면 소정리 장자마을 카페 뒤쪽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야생화 사진가이자 숲해설가인 황재현씨는 2~3년 전 나무를 처음 본 뒤로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한다.그 관심은 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어졌다. 34년 전부터 나무가 있는 자리를

새마을운동 제창 53주년을 기념해 옥천군 새마을회(회장 김현숙) 가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옥천군새마을회는 ‘다시 새마을운동, 세계와 함께’라는 주제로 21일 옥천생활체육관에서 제13회 새마을의날 기념식을 열었다.600여명의 새마을지도자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시상 △대회사 △결의문 채택 △공연 및 노래자랑·경품추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안남새마을부녀회 전복자 회장과 새마을지도자청산면협의회 김대식 지도자는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27명의 유공자가 표창을 받았다. 황규

옥천군자전거연맹(회장 박대영)이 4월22일 자전거의 날을 맞아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과 동호인의 친목도모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자전거의 날 행사인 ‘자전거 안전라이딩과 활성화를 위한 옥천군민 자전거 대행진’은 22일 진행됐다. 오전 9시 읍 문화예술회관 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준비운동을 하고,안전 관련 안내사항을 청취한 후 출발했다. 참가자들은 옥천성당, 군청, 구읍을 지나 옥천동이로 삼거리, 동부로사거리에서 청소년 수련관 앞 까지 약 5km 코스를 달렸다.옥천군자전거연맹 박대영 회장은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충북도 내 모범운전자들이 옥천에 모여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31회 ‘교통사고줄이기 범도민결의대회 및 모범운전자 교통가족 한마음대회’가 22일 옥천 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 주최는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충북지부(지부장 유재열)가, 주관은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옥천지회(지회장 이승남)가 맡았다. 충북도청과 충북경찰청, 옥천군청이 후원했다.이번 행사는 선진 교통문화 정착 및 교통안전에 대한 자주적인 활동을 독려하고 도내 각 회원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모범운전자연합회 회원 및 가족·관계자 1천

우리 지역 이장들의 헌신과 봉사를 격려하고 화합을 위한 ‘제11회 옥천군 이장 한마음 체육대회’가 25일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옥천군이장협의회가 주최·주관한 이 행사에는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는 227개 리 이장 및 이장 가족,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풍물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체육대회(명랑운동회), 노래자랑 및 한마음대회, 경품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이장들은 제기차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체육활동과 더불어 노래자랑 등 프로그램을 통해 친목과 화합을 도모했다.옥천군이장협의회 김종범 회장은 “이장들은 각기 다

2023년 4월21일자(1687호) 12면 ‘“드론으로 사과 인공수분 7분(1천평)만에 끝내요”’ 기사의 일부 내용을 바로잡습니다. 대성무인항공교육원 대표는 ‘김기초’가 아닌 ‘김기덕’ 대표가 맞습니다. 취재기자가 기사 작성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습니다. 김기덕 대표님 및 관계자, 독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아버지 가시는날님이 뒤도 안돌아보고 가시는날에꽃비가. 엄청 내렸다벚꽃잎 살포시 밟고 가시는 뒤걸음은상포자락. 휘날리며 꽃상여는 물흐르듯 떠나갔다.눈물도.꽃비도. 내마음도 모두 날려버렸다당신이 가시는 그날은꽃비가 눈물이되여. 온천지를 뒤덮었다님은 없지만여전히 그꽃비는 내리고꽃비가 내리는 날이면아버지가 생각난다.

옥천군 인구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2022년 2월, 처음으로 옥천군 인구가 5만 명 이하로 떨어진 이후로 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다방면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민선 8기 옥천군은 읍면별 주민주도로 발굴한 사업에 대해 최대 2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지역균형발전 지원사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중앙정부도 지방소멸 대응기금, 생활SOC 조성 사업 등을 지원하며 읍면 지역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여 정주 여건 개선과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읍면 지역에 다양한 통로로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현

기호지방 중에 호서지방은 ‘충청도(忠淸道)‘라 한다. 충청도는 본래 충주(忠州)와 청주(淸州)의 앞 글자를 딴 것이며 역사적으로 ‘충청도(忠淸道)’가 된 것은 조선 초기인 태종 13년인 1413년 행정구역 개편 때 팔도(八道) 중 하나로 신설된 것이 처음이다.■ 남부3군 경상도서 충청도로 이관충청도 신설 당시 경상도 소속인 보은, 회인, 옥천, 청산, 영동, 황간을 떼어서 충청도에 예속시켰다. 논산, 서천, 보령 남동부 지역도 본래 전라도였다가 충청도로 예속시켰다. 한편, 금산은 조선시대 전라도에 속해 있다가 1962년에 충청남도에

(재)지역재단과 지역 활동가들을 만나 ‘국민총행복과 농정대전환을 위한 3강 6략’을 되새겼다. 지난 3일 지역문화창작공간 둠벙에서는 충남대 명예교수 박진도 지역재단 상임고문의 강연을 시작으로 ‘반란의 장’이 시작됐다. 박진도 교수는 인구감소를 지방소멸론으로 결론짓고, 인구늘리기 관점에서 해결책을 마련해온 그간의 지역개발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동시에 농업농촌 개벽은 인구감소를 인구소멸이 아닌 국민총행복의 관점에서 보는 반전된 시각에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진도 교수는 “지역정책은 인구늘리기의 관점이 아닌 지금 살고 있는 사람의 관

우리지역 읍내 곳곳 가로수들이 가지가 잘려나간 채 몸통만 남은 상태로 방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은 간판을 가린다는 민원 등에 대응해 수형을 조절하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지만, 나무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한 가지치기를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제기된 가로수들은 재작년 강한 가지치기(강전정)를 당한 후 주민들의 문제제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2022년 일 16호 ‘싹둑 잘려나간 ’닭발 가로수‘, 나무 생장 저해’ 기사 참고) 다시 한번 강한 가지치기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적절한 가지치기 논란과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89개 지자체가 인구감소지역대응 5개년 기본계획 구상에 들어간 가운데 옥천군이 용역 도출에 난관을 맞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계획안 요약본 제출을 한 달여 남겨뒀는데, 일주일 간격으로 진행한 중간보고회와 의원보고회 자료가 상당 부분 차이를 보이는 등 핵심전략 및 세부사업 정리가 덜 된 상황이다. 백화점식으로 나열된 세부사업을 두고 중간보고회와 의원보고회 자리에서 공통적으로 핵심 전략이 한눈에 드러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따랐고, 부서별 사업 연계 역시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온다.군 성장정책과는 ‘외지청년’과

옥천군이 지난 14일부터 이틀 간 ‘봄이 왔나 봄’을 주제로 제59회 도서관주간 기념행사를 열었다. 특히 △책꾸러미 증정 △동화 뮤지컬 공연 △도서 교환전 등 책과 연계한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버블아트 △외줄타기 등의 순서도 마련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만족도도 높였다. 옥천군은 옥천군민도서관 페스티벌에 군비 3천203만원을 투입했다. 옥천군민도서관이 도서관 주간을 맞아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도서연계활동, 체험 프로그램,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며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행복교육과가 ‘주민들이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