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남부출장소 강찬식 소장7월7일 서기관 승진과 함께 충청북도 남부출장소 소장으로 부임한 강찬식(56) 소장. 진천이 고향인 강 소장은 옥천과 보은, 영동이 서로 협력하면서도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충북 남부권은 도내에서도 소외지역으로 꼽히고, 인구수도 3군을 합쳐 13만명이 안될 정도로 적다. 남부출장소는 남부권 소외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지금까지 성과는 미미한 수준이라 평가된다. 강찬식 소장은 남부출장소의 역할이 3개 군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정책 마련이라 봤다.

옥천군의회(의장 박한범)가 군의회의 의정역량 및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 정책지원관 1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 추가 채용에 나섰다. 특히 이번 채용 전형부터는 정책지원관 인력의 고용안정을 위해 임기를 기존 최대 5년에서 최대 10년으로 높였다. 정책지원관 고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옥천군의회의 자구책이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관심도 높아진다.옥천군의회는 지난달 22일 ‘2022년도 제2회 옥천군의회 임기제공무원 채용시험 공고’를 홈페이지에 공지하며 정책지원관 채용 절차에 돌입했다.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라 내년까지 의원

12년만에 옥천서 열린 충북도민체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옥천군이 숨 고를 틈 없이 다음 축제를 준비 중이다.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방문객을 맞을 준비를 끝낸 지용제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구읍 카페 구석구석에 진행될 △작가와의 만남, 상·하계리를 수놓을 △정지용 국화거리,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진행될 △청소년 문학캠프에, 상계체육공원에 울려퍼질 △짝짜꿍동요제 등 구읍이 ‘시(詩)끌북(Book)적’할 예정이다.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지용생가와 구읍 일원에서 열릴 35회 지용제에는 문화단체가 총 출동한다. △전국향수사진공모전(옥천사

대청농협 정유진씨(26, 계장보)가 기지를 발휘해 70대 여성의 500만원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했다. 옥천경찰서는 그 공로를 인정해 지난달 26일 감사장을 전달했다.지난달 9일 오후 1시께 평소 대청농협과 정기적으로 거래를 해온 70대 여성이 아들에게 줄 돈이라며 현금 500만원 인출을 요청했다. 평소 큰 금액을 거래하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정유진씨는 전화금융사기를 의심해 설득을 했으나 해당 여성은 완강했다. “안내면에서 이상한 전화가 온다는 이야길 들은 바 있습니다. 그래서 전화금융사기 가능성이 높다 보고 계속 설득을 했어요.

군내 염소농가들이 염소 경매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보은옥천영동축협도 경매장 마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염소는 보양식이나 즙 같은 건강식 외에도 육우로서 인기를 끌고, 초기 자본이 비교적 적게 들어가는 만큼 귀농·귀촌인들에게 주목받으면서 사육 마릿수나 생산액이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다. 농식품부 염소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염소사육 마릿수는 2010년 기준 24만4천여 마리에서 2020년 기준 50만7천여마리로 늘었고, 염소 산업의 생산액은 같은 기간 502억원에서 1천526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군내 염소농가는 등록 기준 97농가(

농민들이 6년 만에 다시 거리로 내몰렸다. 수확기 산지 쌀값 3만2천원(20kg 기준), 공공비축미 매입가격 4만5천원(40kg 기준). 농민들이 쌀값 보장을 외치며 거리로 쏟아졌던 2016년 당시 시장 상황이다. 2022년산 햅쌀 수확을 앞두고 산지 쌀값이 4만원 초반대까지 하락했다. 별다른 조치가 없다면 수확기 쌀값은 6년 전과 같이 3만원대로 주저앉을 것이다. 지난달 29일 서울역 인근 농민총궐기 대열에 합류한 우리 지역 농민들은 ‘신곡 선제적 시장격리’, ‘생산비 보전 대책 마련’ 등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농연 옥천군연합회

지난달 18일 옥천군이 군청 대회의실에서 국민권익위원회와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진행했다.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및 협력기관 18명의 전문조사관들이 각 자자체의 주민들을 찾아 고충 민원에 대한 상담을 직접 진행하는 과정에서 당사자와의 합의와 해결을 유도하는 현장 민원 상담제도다. 이날 문화재 관리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박희주(77,안내면 용촌리)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국민신문고를 열었다고 해서 옥천에서 나온 문화재 보존을 위한 수장고를 지어달라는 민원을 넣어보려고 오늘 자리를 찾았다. 민원이 잘

도민체전 개회식 당시 옥천군이 마련했던 관람 약자 배려석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군은 기존 행사에서 내빈석으로 사용되는 공설운동장 본부석 위층과 그 주변 좌석을 휠체어 이용자, 임신부, 영유아 동반자, 어르신 등을 위한 자리로 사용했다. 이번 도민체전처럼 관람 약자가 행사에 참여할 ‘권리’를 보장하는 주민 친화 행정을 다른 행사에서도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옥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임경미 소장은 “개회식 당일 휠체어석을 이용했는데 전망도 좋고 비도 잘 막아줘서 불편 없이 잘 관람할 수 있었다”며 “휠체어 이용자 등은 이런

청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수철, 민간위원장 최은식, 이하 청산지사협)가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 25가구에 80만원 상당의 갈비세트(77kg)를 전하면서 봉사에 나섰다.지난달 31일 면사무소 앞에 모인 20명 남짓한 청산지사협 위원들은 각 3kg짜리 갈비세트를 세 개씩 가구 수대로 나눠 담은 뒤 청산면 곳곳으로 흩어졌다. 위원 두세 명이 한 조를 짠 뒤 여러 마을을 돌면서 주민들에게 먹거리를 나누며 안부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나눔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연합모금사업으로 진행됐다.이날 봉사에 나선 이희구(64, 지전리)

지난달 20일 지역문화창작공간 둠벙에서는 ‘인문학 골목길’ 4번째 강연인 홍은전 인권·동물권기록활동가의 이 진행됐다. 인문학 골목길은 △옥천행복교육네트워크 △전교조 옥천지회 △사회적기업 고래실 △옥천민들레읽기모임 △옥천동화읽는어른모임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홍은전 활동가는 우연히 치고 들어온 앎의 순간이 기존에 끼던 렌즈에 균열을 내고, 과거의 자신으로부터 떠나 새로운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게 된 순간을 △노들장애인야학 교사(2001년) △인권 기록활동가(2013년) △인권에서 동

도민체전의 열기가 가득하던 주말 저녁 ‘먹자골목’도 함께 들썩였다.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먹자골목 일원에서 ‘청춘먹자골목 문화의날 도시재생 버스킹’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7개의 ‘도시재생 주민제안공모사업’ 중 하나로, 문화예술공연을 통한 먹자골목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옥천예울림(단장 김용주)이 추진한 공모사업이다.김용주 단장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가 지역상권을 살리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선 상권이 젊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다양한 공연

편집자주_지난 7월 옥천 이주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저서가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구미 삼일문고, 괴산 숲속작은책방에서 북토크가 진행됐고 TBS라디오, 연합뉴스, 코리아타임즈, 주간경향 등에 관련 기사가 보도됐다. 지난달 21일 옥천에서도 사회적기업 고래실과 포도밭출판사가 공동주최한 북토크가 열렸다. 이주여성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져온 옥천군이 공감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으로 우리 공동체의 일원인 이주여성들의 삶의 투쟁기를 지지할지 주목된다. ■ 지금 여

‘이장학교’지만 현임 이장들만 듣는 건 아니다. 다음 세대의 이장이 될 법한, 면의 현안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까지 함께 듣고 배우는 동이면 ‘좋은이장학교’가 코로나를 딛고 3년 만에 개강했다. 동이면 이장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저녁 7시부터 면 다목적회관에서 좋은이장학교 개강식을 열었다. 이날 개강식에는 황규철 군수가 특강 강연자로 나섰다. 황 군수는 “이장님들이 면이나 군에 얘기를 해주셔야 주민들이나 마을에 필요한 사업도 하고, 예산도 마련해볼 수 있는 만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계시다”라면서 민선8기의 대표 공약 다섯 가지(△

“선생님! 이 머리는 죽어야지만 깨쳐질 모양이어요.” 또 다른 어머니 중에서는 “죽어서도 깨쳐진다면 다행이지” 하신다. “일방 들어도 일방 잊어버리니 어머니학교도 이제 그만 다녀야 할까봐요. 선생님 고생만 시키고…” 한 글자라도 더 배우려고 애써보지만 나날이 쇠퇴해가는 어머니들의 기억력을 지켜보면서 마냥 안타까운 마음에 내 눈앞이 흐려진다.”올해 어머니학교 교장으로 새로 부임한 우을순 교장은 2007년 어머니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어머니들께 보내는 ‘콩나물시루에 물주기’라는 제목의 편지를 꺼내 들었다. 교사로 재직하기 전만 해도

“덕순이가 왔어 덕순이가! 어째 늦었어? 안 오는 줄 알았잖여.”여느 개학 풍경과 다르지 않았다. 모처럼 학교에 나와 보고 싶었던 친구들의 얼굴을 보고, 재잘대며 안부를 확인하는 시간은 교장선생님의 훈화 시간도 가로챘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제는 갑자기 학교에 안 나오기라도 하면, 죽거나 요양원에 갔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하는 나이가 됐다. 어느새 20살이 된 안남어머니학교(교장 우을순)의 그을린 초상화다.지난달 19일 안남면 다목적회관에서는 2022년 어머니학교 2학기 개학식이 열렸다. 개교 당시 60명에 달했던 학생 수가 이제는 20

지난 6월에는 ‘디스크냐 협착증이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주제로 수업을 하였는데요.오늘은 허리 통증이 있을 때 어떤 검사가 있고 그러한 검사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다양한 척추질환이 있지만 허리통증의 주범인 디스크와 협착증에 한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1. 영상검사1) X-Ray (기본 검사)-검사 목적: 허리 뼈의 배열, 측만증 여부, 디스크 높이 확인, 골절 여부 확인에 필요.-X-Ray가 필요한 증상: 허리/엉치 통증만 있을 때, 앉았다 일어날 때, 돌아누울 때 아픈 경우.-이상소견: 디스크 높이 감소, 뼈의 돌출(

올해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첫선을 보인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이 중반기를 지나 성과를 내고 있다. 공동체 회복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해 나간 주민들은 이제는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고 나섰다. 마을 진단부터 사업 계획, 평가까지 ‘주민 주도적’으로 진행된 공동체 활동의 ‘다음’이 주목된다.■ 마을별 700만원 지원했더니 ‘마을 소속감 증가했다’ 90%·’마을일 참여 주민 수 증가했다’ 100%, 확실한 공동체 회복으로 가는 중옥천군은 올해 마을공동체 활동지원사업 운영에 군비 7천만원을 세웠다. 행복마을, 창조적마을 등 정부

올해로 건강보장 45주년 및 공단 창립22주년을 맞는 건강보험은 국민의 의료안전망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사회보장제도로 성장하였다.9월부터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소득중심으로 강화하는 2단계 개편안이 시행된다.건보료 부과체계는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구분되며, 소득(월급 외 소득 포함)에 따라 건보료를 부과하는 직장가입자와 소득, 재산(전·월세 포함)과 자동차에 점수를 부과하는 지역가입자로 나뉜다. 이외에 피부양자로 등록되는 경우에는 건보료가 면제된다.이번 개편은 국회가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2017년 3월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

편집자주 _지난 7월 1차 충북민중대회를 시작은 9월, 12월 민중대회를 준비 중인 ‘2022 충북민중대회 추진위원회’가 보내온 기고글을 연속해서 싣습니다. 한반도 평화, 기후 정의, 농민생존권, 노동, 장애인권, 차별금지법, 성평등, 물가 및 민중생존권 돌봄 공공성 강화 등 주제를 놓고 생각할 거리를 독자와 나누고자 합니다.사실 민주개혁 정권이나 보수정권이나 민중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보다는 재벌과 가진 자를 중심으로 한 정책을 펼치는 현 상황에서 두 진영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은 북에 대한 견해와 태도일 것이다. 그러나 별것 아닌

제61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어제(25일)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기에 돌입했다. 옥천 곳곳에서 벌어지는 옥천 선수단의 활약과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응원에 나선 주민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달한다. 도민체전은 내일(27일)까지 이어진다. 폐회식은 27일 오후5시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