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옥천군협의회(회장 김승룡, 이하 민주평통)가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민주평통 출범식 및 3분기 정기회의는 15일 명가 다이아몬드홀에서 진행됐다. 김승룡 신임회장과 민주평통 충북지역회의 박경국 부의장 등 임원진과 더불어 황규철 군수, 박한범 의장 및 축하하기 위해 모인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민주평통은 헌법과 법률에 근거한 기관으로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대통령에게 건의 및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민주평통의 역할로는 △통일에 대한 국내외 여론수렴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

충북은 의료 불모지다. 충북의 의사 수는 인구 1천명 당 2.4명으로 17개 시도 중 14위로 최하위권에 속해있다. 공공의료기관의 핵심인 지방의료원도 청주, 충주의료원 두 곳뿐으로, 인접한 강원(5개소), 충남(4개소), 전북(3개소)에 비해 적다. 제때 치료를 받았더라면 피할 수 있었던 죽음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라는 오명이 납득되는 대목이다. 더 큰 문제는 도내에서조차 의료 불평등이 극심하다는 데 있다. 단단히 자리 잡은 민간 중심의 의료 환경 체계에 충북의 의료 역량은 인구와 소득이 많은 청주와 충주에 쏠려있다. 수익을

■ 주민 의견 적극 반영한 옥천군 교육정책 호평옥천군이 청소년을 비롯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면서 호평을 얻고 있다. 청소년들이 요청했던 꿈키움바우처 예산 및 행복교육택시 예산을 확대하는가 하면 아동 및 학부모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물놀이터 조성 계획도 세운 것. 특히 정책을 지원받는 당사자의 의견을 수용하며 개선안이나 정책 실현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내년 꿈키움바우처 예산을 올해 책정한 사업비 2억1천100만원에서 내년 6억4천896만원으로 세 배 넘게 늘

옥천은 아프면 대전으로 가고, 보은은 청주로 간다. 영동은 김천, 구미까지도 간다.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이용률도 옥천은 고작 ‘0.7%’, 보은·영동은 ‘0%’다. 남부3군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에 위험한 터전인 것이다. 남부3군 보건·의료 체계의 난맥상이 이제야 수치화되기 시작했다. ■ 제천·단양·음성은 공공의료기관 유치 성공…점점 더 소외되는 남부3군제천과 단양, 음성 등 중·북부 군 단위도 익히 알려진 의료취약지역이다. 하지만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 음성은 진천과 손을 잡고 국립소방병원(2025년 예정

읍 시가지 랜드마크로 우뚝선 충북도립대 신축기숙사 ‘라이프스타일센터’가 7일 개관했다.라이프스타일센터는 198호실 394명을 수용할 기숙 시설뿐만 아니라 도서관, 다목적 강당, 동아리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면적 1만2천940㎡ 규모 라이프스타일센터 건립 비용은 총 402억원이다. 충북도립대(총장 김용수)는 라이프스타일센터 개관에 맞춰 △지방재생연구원 △라이프스타일연구원 설립계획을 밝혔다. 김용수 총장은 “두 달 전 취임을 하며 여섯 가지 약속을 했는데 지방재생연구원과 라이프스타일연구원을 만들겠다는 것이 포함돼 있었

“취약한 인간은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방식으로 살아 남았습니다” 공저자 류은숙 작가는 인간이 가진 ‘취약성’이 ‘때’를 가리지 않는 본성임을 강조했다. 어려서, 병에 걸려서, 몸이 불편해서, 나이가 들어서 돌봄의 대상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취약한 인간은 삶 자체가 누군가의 돌봄을 받고있는 것이라 강조한 것. “저희 아버지는 일주일에 여덟 번 셔츠를 입고 나가시는 분입니다. 셔츠 깃을 비누칠해서 빨고 다림질까지 해 놓은 배우자와 딸의 돌봄을 받으신 거죠. 이것은 왜 돌봄이 아닙니까. 우리 사회는 의존이라는 말을 노인

조합장 선거 후 여러 법적 분쟁에 휘말린 옥천농협 임락재 조합장이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선거 후 잡음에 시달리던 옥천농협은 사태를 마무리짓는 모양새다. 사건의 발단은 3월8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2개월 앞두고 옥천농협이 우수조합원을 대상으로 5만원 상당의 햄 세트로 구성된 취약계층 나눔물품을 배분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취약계층에게 전달됐어야 할 햄세트 물량 일부를 영농회장, 대의원, 우수고객 등에게 전달한 것은 선거운동의 일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옥천농협은 업무상 미숙함에

■ 옥천고 46대 학생자치회, 교사 추모공간 운영옥천고등학교 46대 학생자치회(회장 김혜원)가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서울 A교사 49재인 지난 4일부터 학교 중앙현관에 추모 공간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교사의 명복을 비는 동시에 교사와 학생이 모두 행복한 교육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중앙현관에 자리한 나무에는 검은 종이에 흰 글씨로 쓴 애도의 메시지가 가득 담겨 있다. 교사와 학생이 서로 존중받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학생회는 중앙 현관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리본 모양으로 검은 종이를 붙

새만금 갯벌의 거대한 생태계가 군산신공항건설계획으로 위협받는 현장을 담은 영화 가 25일 옥천주민 곁을 찾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이 향수시네마에서 공동체 상영을 기획했다. 영화 상영 후에는 황 윤 감독과의 대화도 준비돼 있다. 새만금 갯벌을 둘러싼 생태 문제뿐만 아니라 옥천 안 생태 의제 역시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이번 공동체 영화 상영 기획을 준비한 이가영(29, 대전)씨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지난 5월 옥천과 인연을 맺었다. 거주지 대전과 가까운 옥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의 2년 차 교사인 A씨가 7월 18일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후 ‘교사의 정당하고 안전하게 가르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난 2일과 A 교사의 49재였던 지난 4일 각각 약 20만명, 약 5만명(이상 주최측 추산)의 교사들이 국회의사당에 모여 교권 회복과 제도적 대책을 요구한 가운데 옥천교육지원청 내 추모공간이 마련되는 등 우리 지역에서도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지역 교육계와 주민들은 교사의 교육할 권리가 보장돼야 학생의 학습권 또한 보장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대

옥천군의회(의장 박한범)가 지역 내 육아휴직자에게 월 3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지원하는 ‘옥천군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안’을 발의한 가운데 집행부는 예산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보이며 입장차를 드러내고 있다. 옥천군 육아휴직장려금 지원 조례안은 지역 주민의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동시에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신청일 기준 지역 내 1년 이상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자녀도 주민등록이 돼 있는 육아휴직자라면 육아휴직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조례안은 박한범·추복성 의원이 공동발의했다. 군은 대상자에게

황규철 군수의 핵심 공약사업인 평생교육원 부지가 문정공공청사로 확정됐다. 소관부서인 행복교육과는 주민들이 본인의 일자리를 발굴할 수 있는 ‘직업교육’, 삶의 질을 높이는 ‘평생교육’ 이라는 두 개의 큰 축을 기반으로 옥천만의 교육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행복교육과는 지난달 22일 의원간담회에서 ‘옥천군 평생교육원 건립 추진계획 및 타당성조사·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진행했다. 평생교육원은 ‘교육 군수’를 표방한 황규철 군수의 역점사업이지만 사업 초기부터 부침을 겪었다. 당초 성적 위주의 교육을 강조하는 ‘군립학원’

남부3군 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가 박덕흠 국회의원을 초청해 발달장애인 자녀들의 교육권·주거권·노동권 등에 대한 요구안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박덕흠 의원은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남부3군 설치 △도비 매칭을 위한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 및 주거지원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지난달 22일 충북장애인부모연대 옥천지회(회장 홍현진)의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인 바하2센터에서는 ‘남부3군 부모연대 창조적인 교육을 위한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 패널로는 박덕흠 의원뿐만 아니라

발전사업 허가 업무를 맡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빠진’ 주민의견 수렴 현장은 ‘반쪽짜리’라는 비판이 나왔다. 옥천읍 매화리 174-3번지 일대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조성하겠다는 ㈜에스알에너지(대표 김상일)가 관련 절차를 밟으면서 마련된 주민의견수렴 회의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은 신에너지, 재생에너지 생산 인프라를 사적 영역에 맡기는 정부 정책 전반을 꼬집었다. 또한 이와 관련해 답변을 해줄 책임자가 현장에 없는 상황 역시 잘못이라 비판에 나섰다.옥천군은 지난달 31일 다목적회관에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주민 의견 수렴 회의를 진행했다. 한국에

■ 지난달 30일 농협하나로유통 동탄유통센터에서 판촉행사농협 충북본부(본부장 이정표)와 옥천군(군수 황규철)이 지난달 30일 농협하나로유통 동탄유통센터에서 ‘옥천 샤인머스캣 판촉행사’에 나섰다. 우리지역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향수30리’의 인지도를 높이고 농산물의 우수한 상품성을 알리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농협옥천군지부 지부장, 군내 4개 농협 조합장 및 농협·옥천군 관계자가 참여했다. 농협은 옥천군의 보조금 지원을 받아 포도선별장을 증축하고, 올해부터 샤인머스캣 선별기를 새롭게 운영하면서 고품질 상품화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농협

■ 유적지 명소화 방안으로 도로명주소 정비, 명예도로 체험길 조성 등 발표임진왜란 금산전투에서 800의승을 이끈 승병장 영규대사의 업적과 호국사찰 가산사의 위상을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지난 5일 가산사(주지 지원 스님) 호국문화체험관에서 ‘제1차 호국의승 승병장 영규대사 학술대회’가 열렸다. 학술대회는 우희종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됐으며 조병현 교수(전 동국대)의 발표로 시작됐다. 조병현 교수는 ‘의승병 훈련 유적지 복원 및 명소화 방안’으로 △가산사 주변의 의승군 유적지 도로명주소 정비 △명예도로 ‘영규조헌호국체험길

황규철 군수의 공약인 치유농업 활성화 사업의 향방은 체험과 관광에 방점이 찍혔다.기존의 체험농장, 교육농장과 다른 점은 치유 효과를 수치화, 입증함으로써 검증된 건강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치유농업을 담당하는 정부 부처인 농촌진흥청은 스트레스 지수, 심박변이도 측정 등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농촌 체험의 효과를 수치화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민선 8기 옥천군에서 추진 중인 치유농업 관련 사업 역시 대부분 이런 형태다. 빠르면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치유농업관은 △방문객과 인증 받은 치유농장을 연결한다. 그 외

군북면 한 주택단지 내 도로의 축대가 지난 7월 중순 호우로 인해 무너진 이후 지금까지 복구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한 피해이기에 군에서 복구조치를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군에서는 해당 도로가 주택단지 내에 있는 도로이기 때문에 토지 소유주가 복구해야 한다고 답했다.축대는 7월15일 오전 5시께 무너졌다. 군북면 주민 A씨는 지진이 나는 것 같은 소리에 놀라 밖으로 나와보니 호우로 인해 축대가 무너져 바위가 굴러떨어지고 전봇대가 쓰러져 있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이 사실을 파

■ 곽순희·이호영 요양보호사표창장 수여우리고장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 두 명이 장기요양보험 서비스 현장에서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 옥천지사(지사장 공표식)는 지난 5일 오전 10시 옥천지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3년 장기요양기관 우수종사자 간담회’에서 가온통합재가복지센터(센터장 배영림) 곽순희 요양보호사, 하나재가복지센터(센터장 김회천) 이호영 요양보호사를 우수종사자로 선정했다.공단은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곽순희 요양보호사에게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표창, 이호영 요양보호사에게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장

편집자주_오래된 건축물, 방치된 빈집 등 점점 쇠퇴하고 있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시작된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된 후에 성과물을 누가 관리하느냐에 주목할 때입니다. 도시재생 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는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하 마사협) 설립을 권장하고,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도 마사협 설립과정을 도와 거점공간을 운영할 주체로 키우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우리지역에서는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2기를 전신으로 한 마사협 ‘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