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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12일)에 옥천에서 코로나상황가운데 지친 군민을 위로하기위한 문화행사로 홍지민의 고민상담쇼가 2차례 있었습니다. 저는 옥천군민은 아니지만 형님가족이 살기에 수시로 옥천을 나의 고장처럼 드나들며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있습니다. 그 날도 여느때처럼 방문해서 담소를 나누던 중 공연 30분전 군에서 군민에게 알리는 문자한통을 받고서 '홍지민의 고민상담쇼'가 있음을 알고 홍지민씨 창작뮤지컬이란말에 누구라도 할 것없이 감사한 마음에 공연에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달려갔습니다. 밖은 더운 날씨였는데도 쾌적하고 잘 냉방된 공연장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듣기 거슬리고 민망한 일들이 only 군수님으로부터 시작해서 군수님으로 마무리 되었다는 점에 한탄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군수님의 인사말이 시작되면서 군에서 문화공연을 적극유치해서 전액지원받아 지친 군민을 위로하기위해 애썼다는 홍보를 하고싶으셨다는 것은 이해하고 감사한 이야기지만, 공연자 홍지민씨가 누군지도 잘 모른다고 할 때 모르면 그럴 수도 있지만 인사말을 하려면 정작 주최한 공연의 제목정도는 알고 와서 소개를 하고 해야하고 아무리 군수이지만 하대하듯이 "홍지민이가.."라고 이름을 불러대는 것은 요즘같은 시대에 상대방에대한 예의없고 배려없는 무식한 언행이었습니다. 공연은 좌석이 다 차지 않았음에도 홍지민씨가 프로답게 열정적으로 그리고 조금도 지루할 틈이 없이 노련하게 잘 리드했고 매우 만족했습니다만 마지막 ending부분에서 객석에 앉은 방청객의 고민을 들어주는 시간에 홍지민씨가 군수님의 고민을 물었을 때 군수님의 고민에 듣는 제 귀를 의심하며 들어야했습니다. "홍지민씨를 어떻게 해볼까 고민이다" 설마 다른 의도로 말했는데 잘못표현했겠지 싶었는데 홍지민씨도 그 의도를 몰라서 2~3번을 "네?"하고 물었으나 같은 대답을 듣고서야 홍지민씨는 다음에 공연에 어떻게하면 또 부를 수 있을까 고민이라는 말씀이시죠라고 넘어갔지만 재차 같은 답을 들은 나는 그 순간 욕이 나왔고 내옆의 와이프는 이미 이성을 잃을 정도로 머리끝까지 화가 나있었고 다른 동행들에게 물었을 때도 똑같은 반응이었습니다. 이건 명백한 성희롱이며 이것때문에 유명한 정치인의 정치생명도 끝나는 시대에 본인은 농담으로 한 이야기인지 모르겠으나 시대착오적이며 너무 부끄러운 일입니다. 더구나 부모님들과 같이 온 어린 아이들도 있었고, 옆자리엔 사모님도 계셨는데 이건 정신나간 일이 아닌가요? 홍지민씨에게도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로 사과나 제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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