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상식한 상술!!!
 고향생각
 2003-04-14 10:10:34  |   조회: 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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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만개한 4월 13일은 옥천에 사시는 작은아버님 칠순이라
모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에 내려가 봄기운을 느껴보고픈 기분에 마음이 설레였다.
칠순잔치는 옥천에서도 각종행사가 많이 열리는 유명한 곳인 "ㅁ 가든"은
우시장 옆이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도착해보니 사촌들이 사장에게 큰소리로 무언가를 따지고 있었다.
내용은 사촌들이 3월말경..4월 13일에 1층 한식당 연회장을 사용하기로..
종업원하고 예약하고, 그 후에 사장이 다시와서 재차 확인까지 했음은 물론이고..
혹시나해서 그뒤에도 잘해달라는 부탁삼아 다시 들러 가족들과 식사까지하면서 확인을 했다는 것이다..
그렇게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잔치 당일 아침에 도착해보니 이미 1층엔 다른 사람들이 벌써 칠순잔치를 준비하고
작은집은 장소도 협소하고 도저히 잔치를 치르기엔 넘 불편한 2층으로 장소가
바뀌어 있었다..우린 모두 어이가 없었다.
그래서 사촌들이 항의하자 사장은 "그날 계약한 직원이 아파서 나오지 못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발뺌을 하다가 사촌중에 사장을 아는 동생이 그날의
계약사항을 얘기하자 그때서야 기억이 난다면서 실수한것 같다고 사과하면서
할말이 없다고할 뿐 해결해주지 못하고, 그냥 2층에서 잔치를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말라는 식이었고, 직원인지 누군지는 좋은날 잔치를 망쳐서야 되겠냐며
오히려 큰소리였다..
당장이라도 취소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싶었지만
축하해주기위해 참석한 5-60명의 친지와 이웃때문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그냥 점심만 먹고 간단한 인사드리고 손님들은 그냥 뿔뿔이 흩어지고
친지 몇분만 약간의 여흥시간을 갖고 마쳤다.
그날의 행사를 위해 사촌들은 밴드와 민요가수등을 초청했었는데
제대로 축하행사도 못하고 비용만 지불한 셈이어서 "ㅁ 가든"이 돈만벌기 급급해
이중예약을 받고 이쪽의 의사도 묻지않고 장소를 자기 마음대로 변경해
즐거운 잔치를 망치게 해 평생 처음으로 잔치를 마련한 사촌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
고향에서 이렇게 일부 몰상식한 상술에 고향의 봄내음을 즐기러 갔던 사람의
기분이 씁쓸했다.
2003-04-14 10: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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