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30만∼100만㎡ 규모의 제5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올 상반기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다.
새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동·남부권(목천, 성남, 구룡동)과 북부권(성환)에 유치될 가능성이 커 이 일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이미 업체들이 입주한 제2·3산업단지에 이어 직산읍과 차암·업성동 일원에 100만㎡ 규모로 2004년까지 조성되는 제4산업단지마저 23개사가 30만㎡의 부지를 강력히 희망하고 최근에는 초정밀 브라운관과 반도체를 생산하는 대기업이 50만㎡ 이상의 부지를 요구하는 등 사실상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시는 이에 따라 30만∼100만㎡ 규모의 제5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상반기에 후보지 선정 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추경에 편성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산업단지가 서북부지역에 밀집된 점을 감안, 신규로 조성되는 후보지는 목천읍과 성남, 구룡동 등 동·남부권을 적극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산업단지가 포화상태에 달해 신규로 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제5산업단지는 지역균형 발전을 최대한 고려해 후보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