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신문

말꼬리를 잡자는 것이 아니고 님 글이 하도 황당해서 몇마디 더 드리겠습니다.

1.'정신차려라' '편협하다' 같은 '비판적 언어(?)를 쓴 이유와 취지를 곡해하지 말'라며 '글전체를 통해 큰 맥락에서 이해해' 달라고 하셨는데요,

'이유'와 '취지'만 정당하면 아무말이라도,
예컨대 편협하다느니 제정신이 아니라느니 하는 말 같은건 사용해도 괜찮은 건지요?

2.저는 윗글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산업은 아무래도 친환경' '신선함' '깨끗함'같은 이미지와 맞아 떨어지는 농업일 수밖에 없습니다.'라고 전제하고 얘기를 진행시켰습니다. 또한 아랫부분을 보면 농업 외 부분에 대해서도 몇가지 얘기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님은, '환경특화는 농업특화'와 같은 맥락에서 쓴것이라 파악이 되어' 그랬다고 하셨더군요.

그렇다면, 제가 쓴 글 내용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님의 독해력과 이해력에 문제가 있다고 보이는데, 님은 그리 생각치는 않는지요?

3.이런저런 옥천의 장점을 죽 열거하시고 '이래서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도대체 그 가능성을 무슨 방법으로 어떻게 현실화를 시키겠다는 것인지, 그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인지요? 그냥 가능성이 있으니까 이리해야 한다고 고함만 지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시는지요?

4.환경을 특화하자는 것이 '현실을 보지못하고 발전적이지도 못하며 시대의 흐름을 전혀읽지도 못하고 경제마인드 국제화마인드가 전혀 안되어 있는채 몽상가적인 논조'이며 '개그맨 같은 주장'이라고 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환경특화보다 더 '현실적이고 발전적이며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는 것이고 국제화마인드가 있는' 방안이 도대체 뭐가 있는지요?

또한 님처럼 구체적인 대안은 없이 그저 말로만 'IT산업 유치하자' '베드타운 만들자' '관광지로 만들자' 라고 목청만 높이는 것이 훨씬 더 '현실적이고 발전적이며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는 것이고 국제화마인드가 있는 것'이라는 말씀인지요?

5.'만나서 대화하자 했는데 제가 그렇게 한가한 사람이 아니라는것만 밝혀' 둔다구 하셨는데요,

제가 언제 님에게 만나자고 했던가요? 님이 아랫글에서 토론은 원치 않는다고 하길래, 그러면서도 남 글에다 정신이 어떻다는 둥 인신공격성 글을 달길래 여기 게시판을 통해 정식으로 토론을 하는 게 더 낫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말했지요.

결국 이것 역시 님의 독해력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증명하는 사례이겠군요.

무슨 일이건 넓고 크게 보는 버릇을 들이세요. 누차 말했지만 기본적으로 님과 제가 하는 말은 크게 다른게 없어요. 제가 말하는 내용은 오히려 님이 말하는 내용을 훨씬 쉽게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방법이지요. 저 역시 처음부터 그런 생각으로 글을 쓴 거구요. 그런데 님은 어떤 알수없는 이유로 더 좋고 더 쉬운 방법을 외면하고(심지어 비아냥대기까지 하면서) 되지도 않을 구호만 외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고로는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는 행태가 아닐 수 없어요.

참고로, 궁금해 하시니 말씀드리는데 저는 농민도 그렇다고 환경단체에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뭐 손바닥만한 텃밭에 반찬거리 정도 가꿔 먹는 사람도 농민이라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