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신문

재미있는 분이시군요.
저와의 토론은 원치 않는다고 하셨으니 일일이 반론을 제기하지는 않겠습니다.

밑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기본 방향에서 님과 제 생긱은 크게 다른 것이 없습니다.
(농업에 대한 견해만 뺀다면. 원하시기만 한다면 이부분에 대해서도 토론을 해보고 싶습니다만)

옥천읍에 IT BT산업을 유치해야 한다, 좋은 말입니다. 누가 말리나요?
또, 주거단지와 베드타운으로 만들어 인구를 유입시켜야 하고 관광산업으로 돈을 벌고.....
다 맞는 말씀이에요. 누가 뭐래요? 그거 절대 안된다고 누가 우기기라도 합니까?

문제는 그걸 '무슨 방법으로' '어떻게' 하느냐지요.
IT BT업체가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가 오라면 제까닥 옵니까?
옥천에 들어와서 살라고 홍보만 하면 사람들이 마구 들어와 살까요?
홍보만 하면 관광객이 물밀듯이 옵니까?
옥천에 뭐 볼게 있다고?
손님을 초대하려면 상부터 제대로 차려 놔야 하는 법입니다.
여건부터 만들어 줘야 오든지 말든지 하는 거지요.

여러 말씀을 하셨는데, 님과 저와의 차이는 간단히 이런 거에요.
저는 님이 말씀하시는 것들 즉,
IT BT 산업 유치나 베드타운 조성이나 관광객 유치 또 과학대 4년제로 승격 같은 걸
환경특화라는 기초체력 다지기를 통해서 한번 해보자고 말하는 것이고,

님은 기초체력은 어디로 갔든 우선 당장 어떻게 후닥닥 해보자는 것이죠.
그런데, 아무리 급하다 하더라도 바늘허리에 실을 매서는 바느질을 못하는 법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남 글 밑에다 '쯧쯧' 이니 '뭘 알고 얘기하라'느니 '정신을 차리라'니 '편협하다'느니
심지어 '제정신이 아니'라는 말까지 하시는건 좀 심하지 않나요?

제 말 중 틀린 부분이 있거나 달리 하실 말이 있다면
차라리 정식으로 토론을 청하시지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