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들 무릎 꿇다 =우리의 바램=부러워
 우리의 소망
 2000-11-13 21:33:26  |   조회: 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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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 뉴스에 가보니 부러운 모습(?)★★★★

시민들 앞에 시의회 무릎 꿇다
의장단 사퇴 및 해외경비 연수의 30% 결식아동 돕기 성금으로
신종연 기자 happysin7@hanmail.net


호화외유로 물의를 일으킨 시의원들의 사과와 의장 사퇴 등을 요구하며 시의회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던 경산시 시민단체에게 경산시 의회가 '항복'을 선언했다.

경산시 의회는 지난 5일간의 농성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들과 6월16일 9시경 ▲호화외유의 책임을 지고 의장 사퇴 ▲문제가 된 호화외유경비의 30% 성금 기탁 ▲대시민 사과문 발표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 작성 이후 시민농성단은 곧바로 해단식을 가졌다.

이번 합의는 그동안 우리 지방의회가 보여 준 사치성 외유에 대한 경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방 시민단체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지방의회에 대한 감시활동 강화 측면에서 좋은 전례를 남겼다는 평이다

다음은 시의회와 경산지역 시민단체들간의 합의문 내용이다.


합의문

1. 변태영 시의회 의장을 제외한 13인의 시의원들은 시민의 여론을 무시한 해외연수와 기만적 보궐선거의 책임을 통감하고 13인의 의원이 공동으로 책임지고 변태영 시의회 의장직을 사퇴시킨다.

2. 의장 변태영, 부의장 박종윤, 운영위원장 김영도, 총무보사환경위원장 하기훈, 산업경제 건설도시위원장 이강희, 이상 5명은 후반기 보직을 맡지 않는다.

3. 성금기탁은 해외연수 경비의 30%에 해당하는 1812만원을 아래와 같이 7월 30일까지 기탁한다.

1)기탁처 : 경산시 교육청
2)기탁내용 :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4. 대시민 사과문을 범시민대책위와 시의원들의 합의하에 작성하고 14명 시의원의 연명으로 이를 지역지(경산향토신문, 경산자치신문) 두 곳에 합의 이후 최초의 발행일에 게재한다.

5. 투명한 시의회상 구현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범시민대책위 대표 시의원대표


서 상 학 박 종 윤
백 철 재 손 영 길
정 진 구 오 용 환
이 성 효 박 기 철

2000년 6월 16일
2000-11-13 21: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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