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 논란3
 wind
 2022-01-05 09:36:02  |   조회: 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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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3 투데이코리아

‘식스센스급 반전’…“백신 빨리·많이” 강조한 교수, 본인은 다 안 맞아

투데이코리아=김찬주 기자 | 공중파 뉴스 채널과 정부홍보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던 의대 교수가 정작 본인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식스센스급 반전”이라며 질타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논란의 당사자는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센터장이다. 천 교수는 지난해 12월31일 YTN 뉴스라이브에 나와 “백신 패스를 적용하는 곳에 형평성이 필요하다”며 “저는 사실 건강상의 이유로 1차 접종밖에 못 했다. 생필품을 사러 가는 곳에 백신 패스를 한다면 사실 저는 들어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천 교수는 새해 첫날에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10여년 전 백신을 맞고 입원했다. 이후 10여년 간 백혈구가 정상인보다 적다. 그래서 많은 분의 백신 접종 불안감이나 부작용을 잘 안다”면서도 “그렇지만 저는 의료인이고 또 호흡기 환자와 코로나 환자를 보고 있어서 정말 고민하다 (…) 1차 접종을 했지만, 이후 상당히 안 좋았고 지금도 많이 안 좋다”고 말했다.

최근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에 더해 일부 의사들의 백신 속 정체불명의 미생물 주장까지 더해지며 국민적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그동안 백신 접종을 장려 의료 전문가가 정작 자신은 ‘미접종자’라고 실토한 것.

특히 그는 지난해 3월 정책주간지 ‘공감’ 인터뷰에서 “지금은 무엇보다 (백신을) ‘빨리, 많이’ 맞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정부 홍보물을 통해 백신 접종을 독려한 바 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천 교수의 발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정말 식스센스급 반전이다. 상상도 못했다”며 다소 놀란 반응을 보였다. ‘식스센스급 반전’이란 예상치도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주로 사용되는 말로 스릴러 영화 제목 ‘식스센스’에서 유래했다.

이어 “본인도 미접종자면서 국민에게 백신을 맞으라고 하나” “천 교수는 건강상의 이유로 안 맞아도 방송출연 하지만 일반인들은 같은 이유로 학원도 마트도 못간다”는 등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3일부터 방역 패스(접종증명 및 음성확인제)에 유효기간을 적용해, 2차 접종(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날부터 6개월(180일)까지 추가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방역패스 적용시설엔 출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특히, 정부는 방역패스 적용 대상 업장에 생활 필수시설인 대형마트, 백화점 등을 추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출처 : 투데이코리아
2022-01-05 09: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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