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인사 관련 게시글에 대한 기고 내용
 임만재
 2021-10-15 18:08:49  |   조회: 2465
아래 글은 지난 2021년 10월 6일 제가 이 공간에서 말씀드렸던,

의장 인사 관련 게시글에 대한 기고문으로,

10월 15일자 옥천신문에 보도된 내용 전문입니다.



옥천군의회 의장 임만재입니다.

의장 인사 기사에 대한 답변

의회 인사는 의원 및 의회사무과(의사과) 직원들의 의견을 들어 의장이 집행부에 요청한다.
이 때 직원 본인의 요청이나 퇴직결원 같은 인사이동이 있고, 의장이 특별히 교체를 요청 하는 경우도 있다.
옥천군의회는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장 취임 후 두 번의 정기인사가 있었다.
먼저 2021년1월1일자 정기인사에서 새로 신설된 의안팀에 팀장과 2명의 주무관이 필요했다.
당시 의사과장은 증원된 인사에 대하여 의장은 뒤로하고 먼저 모 의원과 협의하여 사후 의장에게 후보 팀장을 추천해왔다.
추천 팀장을 알아보니 협의한 의원과 밀접한 관계라는 의견이 들려 다른 후보를 찾고 있던 중
모 의사과장은 그 추천 팀장을 의장에게 총 6회 권유했다.
여섯 번째 권유할 때는 화를 내며 권유해와 의장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특정 의원과의 밀착이 상식과 정도를 벗어나 의사과장으로서 부적합하다는 판단이 들어 과장을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여타 부서들의 업무도 공정해야하지만 의사과는 그 어느 부서보다도 업무수행에 있어
더 공정해야하기 때문에 과장의 추천을 수용하지 못하고 더불어 과장까지 교체한 이유다.

두 번째는 2021년7월1일자 정기인사에서 의사과에 총 5명의 직원이 이동했다.
보도된 기사에서는 구체적 결원 이유 없이 의장이 5명의 변경을 일괄 요청한 것처럼 기사화되어
마치 의장의 독단으로 오해되기 쉬웠다.
당시 모 언론사의 기자 1명만이 왜 다른 의원들과 협의 없이 추진하는지를 묻는 확인 전화가 왔었고,
그 외 누구도 확인 전화나 사실 확인을 위한 대면 없이 일부 언론에서 일방의 의견만 듣고 보도 하였다.
그 후 지역신문에서 인사에 대한 확인 전화가 와 답변에 임했다.
인사 당시 교체직원 5명 중 1명은 정년퇴임 대상자이고, 3명의 주무관은 의사과에서 근무한지 2년6개월이 되어
본인들이 먼저 인사부서에 면담을 요청하여 이동 되었고, 나머지 팀장 1명만 의장이 교체를 요청했다.
특히 주무관들은 그 이전에 의사과를 거쳐 간 수많은 직원들도 훌륭했지만,
옥천군의회 개원 이래 가장 많은 입법 실적을 만들어냈다.
회의 운영 및 변경, 개선은 물론 조례 제‧개정 및 건의안과 동의안 등
전국에 내놓아도 상위 입상할만한 실적으로 고생한 것을 의회 내에서도 인정하는 직원들이다.
더욱이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이 밤늦게까지 많은 야근과 휴일 근무가 있었음을 평의원 때부터 직접 보아왔다.
이렇게 열심히 근무한 젊은 주무관들의 간절한 요청과 앞날을 무시하고 조직의 안정과 의원들의 편의를 위해서
의사과에 더 있어 달라고 붙잡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되어 고민이 컸다.
또한 본청 및 읍면사무소에 근무하는 또 다른 직원들에게도 의사과에 와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공정한 인사의 원칙에 부합된다는 판단에 주무관들의 요청을 수용했다.

이번 기사에 나온 인사 논란에서 큰 관심사는 의장이 교체 요청한 팀장 인사라고 생각되는데,
해당 팀장을 교체한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이번 인사가 민선7기 마지막 광폭인사로 해당 팀장에게 찾아갈 선택의 폭이 가장 넓기 때문이다.
둘째 의사과 주무관 3명이 전반기 인사에서 한꺼번에 들어와 동시에 나가는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선택의 여지없이 의사과 경험이 있는 현 의안팀장이 유일한 대안으로 판단되었다.
행정팀장과 군수의 복수를 포함한 특정팀장 권유도, 행정팀장이 추천한 임 모 팀장은
의장과 성이 같아 제가 의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오해의 소지가 있어 수용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였다.
의사과 인사를 왜 동료의원들과 협의하지 않고 했는가라는 물음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이런 직원 인사에 관하여 협의할 때가 되어 의원들에게 말을 꺼내기도 전에 모 의원이 먼저
“의장이 의사과에서 한참 일 잘하는 직원들을 전부 나가라고 한다.”며, 4명의 의원들과 긴급회동한 사실을 전해 듣고
지난 1월 정기인사 때의 갈등 재연이 연상되었다. 의사과 인사에 대하여 그 누구에게도 단 한마디 말한 바 없었고
협의할 시기도 안 되었는데 먼저 하지도 않은 말을 말한 사실처럼 의장을 호도하고,
언론을 통해 의장 불신임안 추진이 보도되어 협의할 수 없었다.
거기에다 행정팀장과 군수까지 특정 팀장을 권유해 전 방위로 부담을 느꼈다.
의장 불신임으로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상황에 이르렀음에도 오직 공익에 부합하는 공정한 인사에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부당한 월권을 행사하는 요구에 수용하여 들어주면 소통 잘하는 의장이고,
공익을 우선하여 수용 못 하는 것을 불통 의장이라 한다면 그 판단은 주민들께 맡기겠다.
끝으로 주민들께서 보내주시는 성원에 감사드리며 초심을 잃지 않고 위민의정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2021-10-15 18: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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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인 2021-10-19 20:48:19 210.xxx.xxx.105
1.「의장과 성이 같아 제가 의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오해의 소지가 있어 수용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였다」
> 기고 글 아래에 오직 공익에 부합하는 공정한 인사를 했다는 자평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 멘트입니다. 우려스러운 예견을 앞세우며 오직 공익과 공정의 인사를 주장하는 것은 앞. 뒤가 맞지 않습니다.
2.「행정팀장과 군수까지 특정 팀장을 권유해 전 방위로 부담을 느꼈다」
> 의회사무과 직원인사는 집행부와 군의회의장과 협의과정을 거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협의과정에 집행부. 의장 누군가는 먼저 인사 대상 공직자 이름을 먼저 밝힐 수 있을 것입니다. 그걸 부담을 느꼈다고 하면, 거꾸로 의장이 권유(추천)한 직원에 대해서는 집행부에서 부담을 느꼈다고 표현해도 되겠습니까? 협의 과정은 때론 숙고와 인고의 순간도 있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퍼즐을 맞혀갑니다.
군청 정기인사는 매년 정례적으로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사전에 충분히 숙고하고 의원

남탓이요~~ 2021-10-19 11:10:39 112.xxx.xxx.69
참... 사실관계를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옥천신문기사를 봐도 분명 다른 입장이 있던데... 의장님은 항상 남탓만 하시네요. 자신은 항상 옳고 남은 틀리고...
좀 남자답고 의장님 답게 못하시나요?? 멋진 정치인 답게 답할줄도 알아야죠. 저 같으면 제가 의장이라면 의원의 대표로 노력 하려 했지만 부덕이 있어 잡음이 생겼다. 하지만 사실과는 다른 점은 분명이 있다. 다 밝히고 싶은 마음이지만 나의 임기중 발생된 불미스러운일 다 내불찰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협력하는 사람이 되어서 불협화음을 만들지 않겠다고.... 이런사람이 되보세요. 기고문 참 의장님 답네요.

역시나 2021-10-19 11:15:55 118.xxx.xxx.114
ㅎㅎㅎㅎㅎㅎㅎㅎ
웃자 웃어.... 뭐 좋은 정치인이라 함은 알겠는데 리더십은 없는 분이네요.
큰 정치인은 포용 할줄도 알아야 합니다.

나도임씨 2021-10-21 11:24:26 112.xxx.xxx.227
의장님 말씀이 다 맞습니다 맞고요....... 의장님! 근디 주민들과 공무원, 동료 의원들간의 소통은 되시나요??
이걸 보니 인생을 혼자 사시는거 같아서 그래요... 아직도 식사 혼자 드시나요??

고인물 2021-10-20 17:02:56 118.xxx.xxx.220
이 내용이 사실이면 여기는 비리가 관습처럼 이어져 왔고
썩을대로 썩어있는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