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을 생각하며.
 옥천을
 2018-04-17 10:03:51  |   조회: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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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번 선거에서 누굴 뽑아야 할까. 옥천은 점점 작아지고 소외되고 있는데 걱정이다. 인구감소에 대해 실감이 나지 않겠지만 학생 수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옥천지역 전체학생 수는 8년 전 옥천에 온 이후로 매년 30여명씩 줄어들어 거의 반도막이 나있다. 앞으로 더 심각해 질 것이다. 옥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도시로 대학을 가고 취업을 한다. 청년들에게 옥천을 지키라고 말 할 수는 없다.

문제는 초중고생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초중고생을 둔 젊은 부모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옥천에서 해 먹고 살 게 없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아무리 군에서 인구정책으로 출산장려금 등을 지원해줘도 먹고 살 게 없는데 어떻게 옥천에 올까. 출산장려금 200만원 받자고 옥천에 와서 애 낳고 살지는 않는다.

물론 충북은 제주도 빼고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도이고, 인구감소 문제는 대부분 군 단위 지자체의 문제다. 그래서 이런 거 좀 해결할 사람을 대표로 뽑자는 것인데 이게 참 힘들다.

여기저기 표 냄새만 맡고 움직이는 후보들을 보면 한심하고, 능력도 없이 당 하나 믿고 출마하는 동네 아저씨들도 짜증나고, 현직으로 군민이 낸 연봉 받고 일할 시간임에도 거리 나와서 손 흔들고 있는 아저씨도 보기 싫고, 그들에 빌 붙어 이득을 챙기려는 사람들도 꼴본견이다.

대표의 생각과 능력이 그 지역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 알게 되는 순간, 이미 끝났다는 사실을 옥천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2018-04-17 10: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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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꼭 2018-04-18 06:49:43 59.xxx.xxx.190
투표는꼭참여하셔서소신껏하셔요
지난옥천을생각해보세요
지나간일을돌이키면.챙피스럽지만
현직 군수님이임기중에감옥에가신일도있지요
왠지는아시죠.
이제는.정말군민만바라보고.군민을위해서만
일할수있는후보자를뽑아야합니다

옥천사랑 2018-04-17 22:17:33 115.xxx.xxx.238
그래도 투표는 해야합니다. 하루아침에 개벽을 한다면 그건 반드시 뒤집어지게 되어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서서히 변화가 되에 그게 밑거름이 되어 삶을 안정시키고 변화시키는 겁니다. 옥천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절대로 돈보다 군민을 위하고 당에서 하라고 하는대로 하는 사람보다는 소신이 있는 분들이 많이 많이 당선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