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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인물현대사 "송건호"
 옥천신문
 2003-11-28 16:36:18  |   조회: 2941
첨부파일 : -
[방송 2003년 11월 28일 밤10시]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송건호

"크게는 민족 앞에,작게는 자식들 앞에 더러운 이름을 남길 수 없다"

언론인 송건호,역사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던 그는 역사 앞에 정직하고자 했던 사람이다.그의 기자정신은 돈과 권력으로부터 독립되어 있었기에 자유로울 수 있었고,평생 떳떳하고 당당했던 삶이었기에 그 누구 앞에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할 수 있었으며,그래서 그의 비판은 늘 사회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큰 힘을 발휘했다.

40년 언론외길을 걷다 지난 20세기 가장 존경받는 언론인으로 추앙받았으나 일반인에게 송건호는 아직 낯설다. 청암 송건호는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렀고, 당시 고문의 후유증으로 파킨슨씨병이 발병하여 8년동안 투병중 지난 2001년 12월 타계했다. 1953년 대한통신 기자로 언론계에 첫 발을 들여놓은 후, 88년 한겨레신문 창간을 주도하고,초대사장에 취임해 94년 물러날 때까지 40년동안 그는 '언론외길'을 걸었다.

지조를 지킨 참 언론인
75년 동아일보 편집국장 시절, 언론자유를 외치는 젊은 기자들의 뜻에 동참하여 사표를 던지고 나온 청암은, 권력의 유혹엔 한치의 타협도 없이 지조를 지켰다. 84년 해직언론인들을 규합해 민주언론운동협의회를 결성하고, 기관지 '말'지의 '보도지침 폭로사건'을 통해 정권의 언론탄압 실상을 만천하에 알렸다.

'행동하는 지성인'의 대명사였던 그는 일찌기 학계의 '금기구역'이던 현대사연구에 뛰어들어 한국민족주의의 방향을 모색하며 역사학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투사가 아니다. 다만 언론인이고자 했다. 그를 통해 참 언론인의 길을 들여다본다.
2003-11-28 16: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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