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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 나팔 씨리즈 제 1 탄 호주제 폐지론.
 헌나팔
 2003-09-16 09:39:54  |   조회: 3019
첨부파일 : -
◆다음의 이야기 헌 나팔씨리즈에 연재될 이야기는 20세기나 21세기 인간들의 정신에는 부합되지 않는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21세기 인간들은 기원전이나 고대인의 정신문화를 이해하기 어렵고 또한 그들은 지금의 세계를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필자 헌 나팔은 작금에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30세기 인간의 사고로 해석해 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들 글을 연재할 생각입니다. 당신(독자)과 필자의 견해 차이가 크다고 짜증낼 필요는 없습니다.
헌 나팔이라는 필자는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반쯤 맛이 간 어느 얼간이의 조종을 받고 움직이는 30세기의 사이버인간이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한꺼번에 다발총을 쏘아제낄 형편은 아니고 매월 초 한 발씩 쏘아 볼 터인데 또 다른 씨리즈물을 보시려면 다음의 인터넷 홈피 "30세기 까페" 들어 가시여 다양한 볼거리를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모조리 공짜).
주소 ; http://home.megapass.co.kr/~unigos

무식한 30세기인 헌 나팔.


◆제 1 탄. 호주제 폐지론.

"내 목은 자를 수 있을지언정 내 머리털은 자를 수 없다."

구 한말 당대 유림의 거두인 최 익현(崔 益鉉)선생이 포청으로 끌려 가면서 한 말이다.

구 한말은 국내 정치사정이나 국제 정세를 막론하고 시끌 시끌, 매우 복잡한 시대였다.

1895년(고종 32년) 단발령(斷髮令)이 떨어지고, 고종이 태자와 함께 솔선하여 상투를 잘라 버렸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신체 발부는 수지부모 ...."어쩌고 하는 유교의 유습에 젖어있던 나라와 백성들이 동짓날 팟죽 끓듯 부글 부글 끓기 시작하였다.

집집마다 거리마다 곡 소리가 터지고 마침내 분노는 을미의병이라는 민란으로 이어졌다.

지금 생각하면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어이 없는 일로 생각 될 수도 있을 테지만 그 당시에는 심각한 문제였다. 허위기억 때문이다.

유교의 세상에서 충과 효는 유교의 뿌리였고, 상투를 자른다는 것은 곧 불효를 의미하고 불효는 사회적 매장으로 이어졌다.

요즘처럼 부모를 폭행하고 죽이고 하는 세상과는 별천지의 시대였다. "효"라는 사상은 "씨나락" 까는 소리로 추락한 지 오래다.

이런 세상에 호주제 폐지운동 한다고 야단 법석이다. 한심하다 기 보다는 웃기는 이야기다.

30세기까지 갈 필요도 없다.
곧 그런 이야기는 구 한말의 상투 자르기 같은 옛날 이야기로 전락할 것이다

호주제가 무슨 소린 지를 나팔은 잘 모르지만 무식한 나팔의 생각으로는 "호주제"라는 것이 어쩌면 구 한말의 선비들 머리에 매달려 있던 "상투"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나온다.

상투를 자르자는데 왜 그렇게들 세상이 끝장이라도 나는 듯이 목숨 걸고, 곡을 하고 ...... .
호주제를 폐지 하자는데 왜들 그렇게 야단들일까?

" 세상은 말세야 ....... . "
호주제 폐지의 반대론자들이 하는 말이다. 구 한말, 상투를 자를 때 한 말과 너무 닮았다.

문제는 따로 있다.
상투 자르는 문제나 호주제 폐지같은 문제는 애교있는 문제들이다.

진짜 문제는 몇 백억 몇 천억씩, 서민들은 상상도 못하는 돈들이 오고가고 몇 억 몇 십억의 뇌물이 오고가고 그런 돈들이 비자금 운운 하면서 사회를 진개장으로 만드는데도 관행이 어쩌구, 대가성이 있느니 없느니 희한한 소리 하는 문제.

그 뿐 아니다.
성씨는 성씨끼리, 학벌은 학벌끼리, 지역은 지역끼리 모조리 짜고 치는 고 스톱판들.

거의 씨족사회의 원시시대 수준이다.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학벌제일주의, 물질만능, 내 집 앞은 안 된다는 님비현상 등등.

돈 때문에 아내를 죽이고 남편과 자식을 죽이고, 도무지 인간사회라 생각하기가 진저리나는 이러한 문제들.

"인간의 두뇌는 대부분 허위기억으로 가득 차있다."는 소리가 헛소리가 아니다.

무엇이 선이며 무엇이 악인지를 구별하지 못하는 죄의식 불감증, 정신적 에이즈. 그것이 문제다.

" 대충대충 해 먹고 편하게 살지 ...... . "

쓸데없는 걱정은 장관님들이 하실 테고 나는 소주나 마실란다.
그럼 안녕. 다음달 월 초에 또 만납시다.
기대 하십시오.

헌 나 팔.


●헌나팔씨리즈
1.호주제 폐지론.
2.화장장 골분(骨粉)으로 벽돌 만들기.
3.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비밀.
4.빠리 빠리.
5.개구리 세 마리와 道(깨달음)이야기.
6.허위기억과 포스트 다위니즘(Post -Darwinism).

※헌 나팔의 "30세기 까페" 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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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6 09: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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