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용 기자 oykwon@newsboy.co.kr
2000년 11월 20일 07시 30분
이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
올해초 사이버 총선시민연대 활동 전개, 현재는 NGO 포털사이트로 운용되고 있는 '엔지오코리아'(www.ngokorea.org)에서도 드디어 「박정희 기념관 반대 온라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이로서 이달 2일 개설되어 온라인상에서 네티즌을 상대로 박정희 기념관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반대 국민연대(anti516.jinbo.net)의 온라인 여론모으기가 더욱더 힘을 얻게 되었다.
엔지오코리아는 이번 서명운동을 위해 특별한 서명게시판을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많은 온라인 서명운동이 서명자의 이름 등의 공개로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와 오프라인에서 서명의 효력을 발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특별 서명게시판으로 이를 해결하게 되었다.
엔지오코리아의 서명게시판은 네티즌의 이름 등이 실제 온라인 게시판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출력을 하면 모두 인쇄된다.
엔지오코리아 이현 운영위원은 '오프라인에서 활용되지 못했던 온라인 서명이 이제는 실제로 활용될 수 있게 되었으며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도 해결하게 되었다며 네티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17일부터 시작된 엔지오코리아의 서명운동에는 네티즌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들은 친일파이며 군사독재와 탄압 등을 일삼은 인물인 박정희에게서 기념할 것이 무엇이 있느냐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서명운동 외에 포토갤러리 코너에는 지난 6일 있은 문래공원 박정희 흉상 철거 사진과 반대 집회 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9월 현재 총 247개 단체가 참가해 결성한 박정희 기념관 반대 국민연대 홈페이지에서 계속되고 있는 기념관 반대 서명운동에는 이 달 초부터 지금까지 135명의 네티즌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