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레예식장 동두천 소식
 초등친구
 2003-05-23 19:04:55  |   조회: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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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패동 장례식장 갈등 '증폭'



동두천 남부새마을금고(이사장 이익훈) 가 상패동에 장례식장을 건립하기 위해 주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이전 게획이 없는 보건소 첨가도면과 병원 허위계약서를 제시, 새마을금고와 주민간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주민대책위가 육탄저지의사를 밝히고 있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허위계약서와 관련 새마을금고측은 "계약서상 동일인인 이모씨(서울소재 정신병원 원장)와 계약한 것은 사실인데 어째서 허위계약서냐"고 주장했다.

그러나 새마을금고측이 제시한 임대계약서 원본은 주민들에게 제시한 계약서와는 달리 ㅎ병원에 대한 언급이 없는 등 계약서가 이중으로 가필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새마을금고측은 현재 계약서 가필여부에 대해서는 "누가 썼는지 모른다"고 부인하고 있다. 또한 "일반병원으로 들어선다고 약속하고 주민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렴한 합의각서를 체결한 마당에 이런문제(ㅎ병원장 명의 허위계약서)는 중요한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나 대책위 주민들은 "지난달 24일 새마을금고측이 제시한 계약서는 ㅎ병원장 명의로 날인된 사본이었으며 새마을금고측이 ㅎ병원과 임대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자리에 동석했던 남재희 상패동장도 이 사실을 시인했다.

또한 계약서에 동두천시 소재 ㅅ법무사 명의가 날인된 경위도 확인결과 법무사측과 전혀 상의되지 않은 채 새마을금고측이 임의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ㅅ법무사 관계자는 "거래처인 남부새마을금고 직원 정모씨가 와서 부탁하기에 도장을 찍어준 것"이라며 "계약당사자인 박모씨와 이모씨는 보지도 못했다"고 황당해 했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측이 주민들에게 제시한 계약서는 보건소도면과 마찬가지로 주민들의 반대를 무마하기 위해 원본계약서 사본에 ㅎ병원 관계자의 명함과 병원장명의를 도용, 가필하고 법률적인 문서라는 효과를 더하기 위해 법무사의 도장을 찍은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대책위 주민들은 새마을금고측과 작성한 합의각서를 전면무효화한 뒤 장례식장 부지에 천막을 치고 시위를 계획하는 등 물리적 저지의사를 밝혔다. 장례식장 부지는 지난 2월 이미 산림훼손허가가 난 상태로 벌목을 강행하려는 인부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주민간의 크고 작은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

<동두천신문> 4월 10일자 김남철 기자
2003-05-23 19: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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