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영혼 을 위한 기도
 황천옥
 2000-11-14 10:34:28  |   조회: 4788
첨부파일 : -
한켠에선 병든 사람을 외면하는 의사들이 저 잘났다고 한마디 씩 하고 있는가 하면, 또다른 곳에선 반세기 생이별이 혈육을 부둥켜 안고 쌓인 한을 마른 눈물로 씻는 눈물겨운 모습으로 보는 사람의 눈시울을 젖게 하기도했다.
그 누구에게 내리는 벌인지 그나마 죄를 덜지으며 살고있는 선량한 사람들의 생명줄을 하늘은 휩쓸어 가버렸다.
그래도 세월은 순간도 걸음을 멈추지 않고 더도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해온 추석 명절 문턱에 바짝 닥아 서고 있다.
명절 하면 먼저 선물꾸러미가 떠오른다. 금년 추석에도 이저런 사연이 담긴 꾸러미가 오고 가리라.
그러나 문제는 선물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꾸러미속에 뇌물이란 변형된 악마가 비집고 들어와 있다는 것이다
주는 입장에선 자의반 타의반이라는 변명에 여지라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받는 위치는 그렇지도 못하므로 받는 사람은 받아도 좋을것과 아닌것의 가림이 절대 필요하다.
여기서 더욱 문제는 쥐꼬리만한 권력에 의지하고 그 뜻을 불문하고 많이만 가져와 다오 하며 목을 늘이고 있는 참으로 한심스럽고 가련스런 부류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보험성 선물 꾸러미의 발신자를 꼼꼼히 챙기곤 그것을 전제로 하여 행동하는 자 또한 상당수 있다는 풍문은 참으로 풍문이길 바라고 싶을 뿐이다.
보다 더욱 문제는 쥐꼬리만한 권력아닌 권력을 쥐어주고 상식에 맞지않는 보수를 주고 있는, 사용자와 정당한 수입으론 도저히 기초 생활 조차 할수 없음이 명백 하건만 그 직종에 자원 하는 자의 의식과 행동의 문제이다.
정당한 수입원은 투명 할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에 걸맞잖은 생활자는 일단 정의와는 그다지 가까운 사람으로 생각 하기 어렵 할수있을것이다.

금년 한가위엔 깨끗지 못한 음식으로 조상을 기리고 자식을 기른다는 부끄러운 사람 소문을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냥꾼이 사냥개를 아끼고 먹이는 것은 사냥을 위해서일뿐 이듯, 진심어린 정이 담기지 않은 선물은 개에게 던저주는 먹이일 뿐인것이다.
2000-11-14 10:34:28
211.xxx.xxx.8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여론광장
제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옥천신문 게시판 운영원칙 (9)HOT옥천신문 - 2006-11-18 752217
RE 답변입니다옥천신문 - 2003-05-01 428
까마득한 옛날 모습들곽봉호 - 2003-04-30 521
내마음 속 고향처럼 사랑스런 후배님들 .....곽봉호 - 2003-04-28 589
아, 옥천이여!칼산넘 - 2003-04-28 666
고향의 그리운 어머니와 장독대곽봉호 - 2003-04-28 701
옥천신문사에 기자모집하는 궁금해서요김미영 - 2003-04-25 787
유선방송사 전화상담 직원 서비스 교육 철저히....대전시민 - 2003-04-25 561
RE 윗글에대한 답변입니다..유선방송 - 2003-05-01 550
이장님들 화이팅! 멋지십니다.부산에서 - 2003-04-24 769
옥천 수돗물불소화 중단을 위해 활동 하실 분들을 찾습니다...류일렬 - 2003-04-24 655
옥천! 살고 싶군요발굴단 - 2003-04-24 710
RE 언제든, 누구든 오세요옥천사람 - 2003-04-24 524
RE 이장님들만의 의식이 아닐겁니다.발굴단 - 2003-04-25 734
숲 19 - 편견김성장 - 2003-04-24 493
부활절연합예배 후기이종선 - 2003-04-23 599
생활체육 활성화의 기대효과옥천군 생활체육협의 - 2003-04-21 480
일부 국회의원들의 말싸가지는촌사람 - 2003-04-21 588
RE 촌놈이 보는 눈지역구 - 2003-04-21 659
RE 촌놈이 보는 눈수경 - 2003-05-01 513
RE 이장 맛을 한번 보여 줍시다돌이아범 - 2003-04-21 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