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영혼 을 위한 기도
 황천옥
 2000-11-14 10:34:28  |   조회: 4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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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켠에선 병든 사람을 외면하는 의사들이 저 잘났다고 한마디 씩 하고 있는가 하면, 또다른 곳에선 반세기 생이별이 혈육을 부둥켜 안고 쌓인 한을 마른 눈물로 씻는 눈물겨운 모습으로 보는 사람의 눈시울을 젖게 하기도했다.
그 누구에게 내리는 벌인지 그나마 죄를 덜지으며 살고있는 선량한 사람들의 생명줄을 하늘은 휩쓸어 가버렸다.
그래도 세월은 순간도 걸음을 멈추지 않고 더도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해온 추석 명절 문턱에 바짝 닥아 서고 있다.
명절 하면 먼저 선물꾸러미가 떠오른다. 금년 추석에도 이저런 사연이 담긴 꾸러미가 오고 가리라.
그러나 문제는 선물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꾸러미속에 뇌물이란 변형된 악마가 비집고 들어와 있다는 것이다
주는 입장에선 자의반 타의반이라는 변명에 여지라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받는 위치는 그렇지도 못하므로 받는 사람은 받아도 좋을것과 아닌것의 가림이 절대 필요하다.
여기서 더욱 문제는 쥐꼬리만한 권력에 의지하고 그 뜻을 불문하고 많이만 가져와 다오 하며 목을 늘이고 있는 참으로 한심스럽고 가련스런 부류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보험성 선물 꾸러미의 발신자를 꼼꼼히 챙기곤 그것을 전제로 하여 행동하는 자 또한 상당수 있다는 풍문은 참으로 풍문이길 바라고 싶을 뿐이다.
보다 더욱 문제는 쥐꼬리만한 권력아닌 권력을 쥐어주고 상식에 맞지않는 보수를 주고 있는, 사용자와 정당한 수입으론 도저히 기초 생활 조차 할수 없음이 명백 하건만 그 직종에 자원 하는 자의 의식과 행동의 문제이다.
정당한 수입원은 투명 할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에 걸맞잖은 생활자는 일단 정의와는 그다지 가까운 사람으로 생각 하기 어렵 할수있을것이다.

금년 한가위엔 깨끗지 못한 음식으로 조상을 기리고 자식을 기른다는 부끄러운 사람 소문을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냥꾼이 사냥개를 아끼고 먹이는 것은 사냥을 위해서일뿐 이듯, 진심어린 정이 담기지 않은 선물은 개에게 던저주는 먹이일 뿐인것이다.
2000-11-14 10: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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