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묘목축제 전야제에서 가장 많은 환호를 받은 나진아씨(위쪽). 나씨는 수준높은 노래실력은 물론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첫날부터 눈·비
둘째날, 열린음악회가 열리기 전까지 눈·비는 그칠 줄 몰랐다. 많은 관객들은 추위에 떨며 행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조명과 음향 등 각 시설 설치가 지연되면서 열린음악회는 7시10분께 시작됐다. 이때 시작과 함께 눈·비는 그쳤다. 주최측은 서둘러 천막을 걷어내고 의자를 배치해 무사히 열린음악회를 열 수 있었다.
◆묘목축제 최고 인기 나진아
올해 이원묘목축제에는 대중가수들의 공연도 있었지만 가장 인기가 높았던 가수는 나훈아 만큼 관객을 사로잡은 ‘나진아’였다.
둘째날 전야제 행사에서 공연한 나진아(본명 이동세, 47, 대전 동구 용운동)씨는 대전에서 노래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노래 전문가. 고향은 옥천읍 장야리다. 현재는 ‘나사모(나훈아를 사랑하는 모임 http://rok.co.kr)’의 부관리장을 맡고 있다.
‘나사모’는 현재 전국에 1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는 펜클럽. 나진아씨는 이미 축제 전부터 회원들에게 이원묘목축제를 홍보했으며 둘째날 공연에는 20명의 회원을 동반하기도 했다.
나씨는 “묘목축제가 크게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 고향에서 열리는 중봉제, 지용제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해 노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흐르는 음악악은 나진아님의 노래 입니다
점필정 기자 2003-03-14 (664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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