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신문

님말씀은 잘 들었습니다.

1. 예전의 수영장이 왜 망했느냐?

적은 인구를 상대로 비싼이용요금을 받고 장사를 했으니 망할수 밖에요
수영장을 건설해서 수익을 볼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수익을 못보는건 체육관도 마찬가지 입니다.
말 그대로 주민복지 차원에서 건설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군에서는 왜 수영장을 뺐는가?
수영장보다는 체육관이 적자폭이 적다 라고 생각을 했겠죠
어찌 생각하면 옳은 결정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쪽이 주민복지 증진에 더 도움이 될지는 생각을 안한겁니다.
주민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건설하는데 어느쪽이 주민복지 증진에 더욱 보탬이
될지를 주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결정했으니 잘못됐다 이겁니다.

2. 실내에서 하는 운동도 많은데 궂이 이용도 안하는 실내수영장 건설해야 하나?

자 실내운동이 뭐가 있을까요? 배드민턴,배구,농구 이런게 대표적입니다.
이거 다 운동장에서 가능 합니다.
우리 아이들 수업시간에 수영하러 운동장 나갑니까?
물론 아닙니다. 타 시군은 수업시간에 수영하러 수영장 갑니다.
학교와 주민이 모두 이용하는 수영장을 군에서 건설 하지요.

수업시간에도 활용하고 주민들도 이용하고 이 얼마나 좋습니까?
이런게 바로 주민복지 증진 아닙니까?
최소한 학생들만 이용해도 3~4명은 넘지요 계산기 안두드려 봐도 나옵니다.

또한 수영만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쉽게 할수있는 운동이 있나요?
혼자 아무때나 와서 상대없이 하고싶은 시간만큼 여유있게 할수 있는 운동 있나요?

요즘 사람들 시간도 없고 아주 바쁩니다.
예전에나 모임에 가입해서 같이 운동도 하고 이랬죠
요즘은 혼자 헬스장가서 운동하고 집에서 런닝머신 뛰고 뭐 이럽니다.
물론 아직도 모여서 운동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차츰 혼자 하는 운동의 비중이 늘어날거란 겁니다.

3. 무주는 3~4명이 이용한다?

기사를 보니 무주는 3~4명이 이용을 한다 하셨는데
근거도 없는 '전해 들었다' 이게 무슨 엽기 입니까?
최소한 근거 자료라면 무주군청에 공식요청해서 얻은 이용현황 정도는
제시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수영장 이용자가 적다 하면 그럼 체육관 이용자는 얼마나 되는가?
이것도 제공을 해야 하는겁니다.

주민을 이해 시킬려면 정확한 자료와 근거에 의해서 설득을 시켜야지
무슨 3살짜리 아이 달래듯이 어 저기 누가 그러는데 무주는 하루에 3~4명 밖에
이용 안한데 아저씨가 다음에 꼭 수영장 지어줄께
뭐 이런식이니 이해를 할수가 없는 겁니다.

두서없이 여러자 적어 보았습니다.
제 생각이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저의 생각이고 반대의견도 있을 것이고
결국 둘의 의견을 조율해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나가는것이 옳은 의견수렴이지요

적자폭이 커, 무주는 3~4명이 이용한데 그래 그럼 그냥 수영장빼
이런건 주민의견 수렴이 아닙니다.

이번 기회가 옥천군의 행정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03-01-26 13:28:19

218.xxx.xxx.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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