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의 죽음, 노무현의 눈물, 윤도현의 눈물을 - 펌-
 지나가다
 2002-12-21 15:05:32  |   조회: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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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의 죽음, 노무현의 눈물, 윤도현의 눈물을
죽음과 눈물, 2002/12/21 오후 2:56:01



잊지말자!

두 여중생의 죽음은 미국과의 관계를 종속관계에서 대등관계를 만들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노무현의 눈물은 한국내부의 민주화와 지역감정타파, 역동적인 한국의 자신감 회복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윤도현이 북한에서 공연 중 흘린 눈물은 남북한은 한계레이고 한민족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미국이라는 나라에게 진정 위협받는 게 누구이고 핵문제에서 결코 한민족 전체가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며 평화냐 전쟁이냐는 둘 중에서 우리가 평화를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촛불시위를 한 것은
바로 이런 여러가지 복합적인 우리의 의사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한 일이며
이 문제의 해결도 결국 우리 젊은이들의 손에 달려있다.

노무현을 지지하는 주요세력들이 누구인가?
조선일보를 비롯한 수구언론들에 굽신굽신거린 민주당 국회의원들인가, 아니면 노사모를 비롯한 대한민국을 외쳤던 광화문의 바로 당신들 젊은이들인가?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소파가 하루아침에 개정된다는 생각을 우리는 갖지 말아야 한다.
노무현 정권이 한미간의 대등한 관계를 만들어내고 소파를 개정할 수 있는 힘은 젊은이들이 이제는 즐겁게 참여하는 정치판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이를 세력화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생활속에서 즐겁게 놀면서 우리의 의사를 최대한 정치적으로 세력화할 수 있다면 우리는 평등한 한미관계를 만들 수 있고, 남북한간의 평화와 안전을 도모할 수 있으며, 남한내의 형식적 민주화를 넘어 내용상의 민주화를 심화시킬 수 있는 그리하여 미래로 나아가는 데 질곡이 되었던 지역차별을 뛰어넘어 남한내의 대동단결과 한겨레 전민족의 대동단결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길만이 남북한 동시 미국의 전쟁도발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고 이라크 전쟁 이후 벌어지게 될 미국의 최악시나리오 북한침공이라는 전대미문의 위험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우리의 대동단결이 있어야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을 막을 수 있으며 동아시아에서 자주적인 발언을 할 수 있고 유럽을 비롯한 평화세력들과도 확실한 동맹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사민당 정권이 이라크참전 반대를 통해 재집권한 사례, 남한내에서의 노무현정권의 수립은 전쟁광신도인 미국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미 미국은 2003년 1월 이후 이라크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총력체제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그 다음은 어디인가? 북한이 아니고 어디인가 말이다! 눈물나는 사실이 아닌가? 북쪽의 한겨레가 또 전쟁에 휘말리고 동아시아에서 한반도가 전쟁에 휩쓸릴다면 누구 좋으라고?
부시정권의 군수업체들과 석유화학업체들만 배불리하는 이런 상황은 우리에게는 민족최대의 비극이 될 수 있는 게 아닌가?

젊은이들이여!
당신들이 살아갈 21세기의 한반도가 이처럼 전쟁터화되어버린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나는 39살, 83년도 대학에 입학한 소위 386세대이며
어엿한 한 가정을 지닌 평범한 시민이다.

대등한 한미관계를 만들지 못해서 여러 후배들에게 정말로 눈물을 머금고 사죄한다.
재벌개혁을 제대로 이루어내지 못해 IMF가 닥치고 여러 젊은 후배들에게 취업기회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한 것에 대해 정말로 눈물을 머금고 사죄한다.
지역감정을 타파하지 못하고 지금도 전라도니 경상도니 떠들어대는 한국의 내용적인 민주화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에 대해 정말로 눈물을 머금고 사죄한다.
썪어빠진 정치판을 갈아엎어버리려고 총선시민연대를 통해 낙선운동을 벌였지만 절반의 성공에만 그치고 아직도 가야할 길이 남은 것에 대해 정말로 눈물을 머금고
사죄한다.
썩어빠진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극우신문들을 비롯한 언론개혁을 철저히 이루어내지 못한 점에 대해 정말로 눈물을 머금고 사죄한다.
일부 부유계층이나 기득권들이 땅가지고 장난치며 집없는 서민들을 울리는 경제불평등을 제대로 시정하지 못한 점에 대해 정말로 눈물을 머금고 사죄한다. 그러다 보니 결혼한 젊은 부부들이 아이들의 보육문제를 걱정해야 하는 복지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해 정말로 눈문을 머금고 사죄한다.

이루 다할 수 없이 우리 후배세대들에게
미안하다는 마음 감출 길 없다.

일본군 앞에 당당하게 맞서다 죽어간 동학혁명 당시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영령앞에서 죄송하고.
만주벌판에서 독립운동하시다 죽어간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영령앞에서 죄송하고,
8.15 해방당시 남북합작을 위해 애쓰다 죽어간 여운형 선생과 김구 선생에게 죄송하고,
4.19 이후 광주항쟁에서 죽어간 수많은 민초들의 죽음 앞에 죄송하고, 민주화운동에 의해 죽어간 많은 선배 영령들에게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그러나 노무현 정권을 탄생시킨 우리들 386세대들과 20대의 젊은이들은 즐겁기도 하지만 착잡하기도 하다.
아직도 우리 사회의 절반은 한나라당과 조선일보를 비롯한 수구기득권세력들이 언제나 호시탐탐 재역전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에 우울하기도 한 것이다.

노무현 혼자 위에서 열거한 많은 문제들을 혼자 해결할 수 있다고? 아니다 절대 아니다.
젊은이들이 결코 정치에 대해 환멸을 가지면 결코 노무현 혼자 개혁해낼 수 없다고 나는 단언한다.

그 힘은 우리 젊은이들에게 있다.
80년대 386세대들이 최루탄에 맞서 짱돌과 각목을 들고 대통령직선제와 형식적 민주화를 이루고자 노력했다면 이제 우리들 10년 후배세대들은 인터넷과 핸드폰으로 무장을 하고 생활속에서 정치혁명과 정치개혁을 이루어주길 바란다. 그것도 아주 즐겁게 즐기면서 생활속에서 과감하게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만들어 내는 것만이 우리 자식들에게 반듯한 나라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다.

여러분들이 자유로운 환경속에서(독재시대에는 입한번 벙긋하면 감옥에 끌려가던 시기가 그리 오래전의 일이 아니라는 걸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 10여년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 월드컵 분위기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조상들이 피를 흘리고 나라를 지켰기에 그나마 가능한 일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2002년은 절대 대통령이 될 수 없었던, 돈도 조직도 정치판의 주류도 아니었던 상고출신의 인권변호사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해이다. 정치판에서 노무현을 죽이고자 했던 수많은 기득권들을 제압하고 지켜주었던 것은 노사모를 비롯한 젊은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만약 노사모가 없었다면 그것은 끔직한 결과였다. 수구보수세력의 집권으로 아, 그것을 어떻게 상상이나 했겠는가? 뿔불이 흩어져 있는 개인들을 즐겁게 정치판으로 불러낸 것이 노사모였기에 그런 중심적인 조직체가 있었기에 젊은이들을 신명나게 정치판으로 불러올 수 있었다는 입장에서 민주투사 혼자 싸우는 것이 아니라 70000여명의 다수가 집결하여 싸웠다는 점에서 소중한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울하다.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노무현에게는 너무나 많다. 운동권내에서도 찬밥신세였던 노무현이가 김민석이에게 배신맞는 것을 보라. 운동권이라고 생각했던 김민석이게도 왕따를 당했던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서울대운동권출신들이 상고출신 인권변호사를 패댕기치는 게 아니고 무엇인가? 이런 학벌의 문제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 아니고 무엇인가? 노무현 주위에 그만큼 탄탄한 조직이 없다는 것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부분을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가? 우리 젊은이들이 모두다 정치판에 국회의원으로 나서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각자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튼실한 생활정치를 해달라는 이야기이다.

정몽준의 실체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지지철회 사건은 역사적 사건이다. 한나라의 대통령 뽑는 일과 같은 국기를 뒤흔들 수 있는 일에 재벌의 막내아들놈의 철없는 짓거리! 그런 농락에 철저하게 짓밟힐 뻔 했던 일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젊은이들이나 일반 국민들이 한 정치인이 살아온 과거를 꼼꼼하게 파악해보지 않는다면 바로 이와같은 어처구니없는 사태에 직면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평소에 바로 이렇게 꼼꼼하게 관심을 가져야만 제대로된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생활정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런 면에서 정몽준을 지지했던 많은 젊은이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젊은이들을 비롯해 국민들은 현명했고 대단했다. 정몽준의 지지철회 사건에도 불구하고 핸드폰과 인터넷을 통해 기민하게 행동해준 일은 또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다. 노무현 일병을 구해준 역사적 사건과 젊은이들의 현명한 판단과 실천이 나락에 떨어진 노무현 일병을 구하고 나라를 구하는 역사적인 실천이었음을 우리 역사는 분명하게 기록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 젊은이들에게 한편으로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 노무현 혼자 외롭게 빈들에 서서 눈물을 흘리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그가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빈터에서 혼자 연설하게 하지는 않을 것을, 노무현이가 개혁을 외치면 방방곡곡에서 개혁을 외칠 것이라는 것을, 노무현이가 국민통합을 외치면 방방곡곡에서 국민통합을 외칠 것이라는 것을, 노무현이가 소파개정을 외치면 방방곡곡에서 소파개정을 외칠 것을, 조선일보폐간을 외치면 우리 모두가 조선일보폐간을 외칠 것이라는 것을 나는 믿는다. 분명히 믿는다.
그런 면에서 한겨레가 외세에 대해 당당히 맞서 내용과 형식이 일치하는 자주독립국가를 만드는 일은 이제 노무현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젊은이이들이 앞장을 서고 7000만 남북한 온겨레가 함께 하는 일이라는 것을 나는 굳게 믿는다.

386세대가 20대인 젊은 세대들에게, 청소년들에게 믿음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나는 너무나 너무나 기쁘다.
386세대는 사실 우리 선배 세대들을 그리 많이 설득해보지 못했다. 엄혹한 독재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부모세대들을 설득해내지 못했다. 그것은 생존의 문제에서 총칼로 짓이겨들어오는 독재시대에 살아가는 우리 선배세대들의 한계였다.

20대인 젊은 세대들이여, 우리 좀 더 힘을 내어 그 세대들을 설득하자. 수구기득권세력들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냥 지역이니까 몰표를 주는 선배세대들이 있다는 점도 이해는 해야 한다. 한계를 모르는 사람들보고 그 한계를 뛰어넘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이제 서서히 설득을 해내자.

이번 선거에서 호남의 몰표는 역사적인 정당성을 가진다. 광주항쟁을 통해 새로운 평화세력을 지향하는 노무현에게 호남이 몰표를 주는 것은 당연하고 또한 마땅한 것이다. 그들의 몰표는 민주당에게 주는 것이 아니고 노무현 개인에게 주는 것이라는 밑바닥 민심을 우리는 새겨들어여 한다. 호남에서 민주당 동교동계에 대해 이를 가는 소리를, 분노하는 소리를 젊은이들은 알고 있는가?
평화개혁세력에게 호남이 몰표를 주지 않고 수구기득권세력을 옹호하는 세력에게 표를 주는 것이 마땅한가?
일부 영남의 젊은이들이 호남의 몰표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한나라당에 대한 영남의 몰표, 특히 대구지역에서의 몰표는 좀 심각하다는 평가를 내려야 한다. 아직도 수구기득권세력이 누구인지 헷갈려 하는 국민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것은 이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하는 점이 앞으로의 어려운 점이라고 생각한다. 영남의 젊은이들이 많은 고생을 하여 경남과 부산에서 3명 중 1명꼴로 노무현을 지지했다는 것은 대단히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아,이제 노무현의 진실이 통하고 지역감정을 해결할 수 있는 남한내 동서화합의 기초가 만들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남의 젊은이들에게 특히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이번 선거를 통해 나는 투표장에서 유심히 지켜보았다. 어린 청소년들이 엄마, 아빠와 손잡고 투표장으로 향하는 것을, 미래의 한국 주인공들이 미선이와 효순이를 생각하면서 엄마 아빠의 손을 투표장으로 이끌었다는 사실에 난 눈물이 나왔다. 아 이게 바로 젊은 청년들과 청소년의 민심이구나, 이게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꾸는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결국 노무현이는 투표권자만의 절반의 승리와 지지가 아니라 갓난아기부터 시작하여 19살까지 청소년의 전폭적인 지지라는 사실에 감동받았던 것이다.

시대와 역사는 도도하게 흘러간다. 극우보수기득권에게 포위당했던 우리 선배들에게는 경제기적이라는 측면에서 역사적 정당성을 인정할 수 있으나 극우보수반공의 색깔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점도 역시 한계로 냉정하게 평가받아야 한다.
극우보수반공의 색깔을 뚫고 이제 20대와 청소년세대에게 징검다리 역할을 했던 386세대와 우리 후배세대들이 조금만 더 역사적 소임을 제대로 이루어낸다면 여러분의 자식세대들에게는 아름다운 조국을 물려줄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다시 한번 약속하자. 그것은 정치적 혐오가 아니라 즐겁게 참여하는 생활정치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우리 약속하자. 그것을 통해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고 우리 선배세대들을 감성적으로 설득하자. 그리하여 영남의 일부 선배세대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그들의 마음을 바꾸도록 노력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노력을 하자. 동서통합, 국민통합, 한겨레통합과 동아시아의 맹주로서 세계 강대국들과 당당하게 맞서는 나라, 평화를 지향하고 제3세계 약소국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나라를, 정정당당한 나라를 만드는 데 우리 모두 노력하자.
노무현과 함께 하고, 노무현과 울고 울었던,
월드컵의 당당한 4강 진입(월드컵은 신화가 아니다 우리의 힘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평가를 받자) 못지 않게
촛불시위를 함깨 부모세대와 함께 했던
여러분 젊은 세대들을 우리는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 정정당당한 나라를 이제부터 만들어가자.

실패한 백범 김구를 만들지 말고 성공한 노무현이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2002-12-21 15:05:32
211.xxx.xxx.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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