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신문

오마이뉴스 기삽니다.
행정수도를 충청권으로 옮기면 서울의 부동산 값이 폭락한다고 설레발을 쳤던게
다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소유한 부동산때문이었군요.
참 재미있는 사람들이에요.
이번 기회에 이런 썩어빠진 인간들 모조리 청소 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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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의원 115명, 수도권에 900억 부동산
17일자 <노무현 브리핑>...수도권 이외 지역구 의원도 43명

박수원 기자 won@ohmynews.com

한나라당이 노무현 후보 '행정 수도 이전' 공약에 대해 '집 값 폭락'을 주장하는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의 76%인 115명이 서울과 경기도에 평균 7억9000만원 상당의 주택과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나라당 의원들이 자신들이 소유한 주택과 토지 가격 하락을 우려해 '집 값 폭락'을 주장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발행된 <노무현 브리핑>에 따르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등록된 한나라당 국회의원 150명 전원의 수도권 보유 부동산을 조사한 결과 115명의 의원이 서울과 경기도에 주택과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수도권 부동산 총 보유액은 900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집과 토지를 소유한 의원 가운데는 지역구가 수도권이 아닌 의원들이 43명이나 포함돼 있어 투기 목적으로 수도권 부동산을 소유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경남 진주가 지역구인 한나라당 하순봉 최고위원은 수도권에 54억2300만원, 대구 수성갑이 지역구인 김만제 의원은 32억7900만원, 경북 고령성주가 지역구인 주진우 의원은 28억14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신경식(충북 청원)의원, 강재섭(대구 서)의원 등이 수도권에 2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최근 민주당에서 한나라당으로 말을 바꿔 탄 김원길(서울 강북 갑)의원은 수도권 부동산 보유액이 61억3000만원으로 임진출(비례대표)의원의 76억3300만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나라당 재선과 3선 의원들의 경우 외환위기 과정을 거치면서 오히려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선의원 49명 가운데 80%인 39명이 수도권에 집과 부동산을 소유했는데, 이들은 신규등록 당시인 1996년 총 213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돼 1인당 평균 5억4000원이었으나, 2002년 2월에는 평균 7억89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2억4900만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3선 의원 이상 32명 의원은 1993년 최초 재산 등록시 총184억원4000만원의 부동산을 보유해 평균 6억원 정도 선이었던 것이 2002년 2월에는 평균 9억6800만원으로 3억6000만원 이상의 차익을 남겼다.

<노무현 브리핑>은 "3선 의원들의 경우 2000년 들어 수도권 오피스텔이나 강남지역 아파트 등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남긴 사례가 많았다"면서, "3선 이상 32명 가운데 17명이 수도권 지역에 아파트를 새로 구입했으며, 이 중에는 3억원대 이상의 아파트를 구입한 의원이 4명이 있었고, 16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구입한 의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공직자 재산등록 기준이 토지의 경우 공시지가로 아파트는 기준시가로 돼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제 평가액은 등록된 액수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2002/12/17 오후 5:16

2002-12-17 19:07:58

211.xxx.xxx.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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