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신문

자기들이 쓰고 자기들만 읽는 기사말고 퍼올려면 신빙성있는 이런 기사를 좀 퍼와봐라.
맨날 자위행위만 하면 어디 몸이 성하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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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압도적 우세속
권영길-이회창 2위 다툼
<대학생 표심 분석> 표쏠림 현상 '뚜렷'

전통적으로 개혁성향의 후보를 열광해 온 대학생들의 표심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노-정 단일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대학생들의 표심은 30-40%의 부동층이 형성된 가운데, 조사대상자의 절반이상이 노무현-정몽준 후보에게 지지를 보냈다. 이회창후보는 15%를 약간 넘는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었고 권영길후보는 5% 내외의 지지율을 형성했다.

지난 9월초 한국대학신문의 조사에 따르면 노무현 36.8%, 정몽준 28.8%, 이회창 15%의 결과를 보였다. 10월 17일 '대학언론인운동본부'가 26개대 22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노무현(27.0%), 정몽준(18.4%), 이회창(12.3%), 권영길(6.0%)로 나타났다.

이로부터 두달이 지난 지금, 대학가는 3-40%에 이르는 부동층이 거의 입장을 정하고 각 후보에 대한 지지를 뚜렷하게 표출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12일(목)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된 부재자투표 이후, 대학가의 표심은 더 명확하게 표출되고 있다.

부재자투표소가 설치된 서울대, 연세대, 대구대를 비롯한 전국 40여개 대학의 분위기는 20대층으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형성해 왔던 노무현후보에 대한 표 쏠림 현상이 뚜렷한 분위기다. 실제, 부재자투표가 끝난 후 노후보 지지대학생 단체와 관계자들에 따르면 "부재자투표를 행사한 학우들 대부분이 노후보를 선택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적어도 대학생들만은 노후보에 대해 75%이상의 압도적 지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예상밖으로 대학가에서 저조한 지지율을 형성했던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에 대한 약진도 감지되고 있다. 대학가에서조차 10% 지지율을 넘지 못해 이회창후보에게 뒤쳐졌던 권후보는 텔레비전 토론과 미군장갑차에 희생된 여중생 사건의 여파로 부동층을 상당히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에 관계자들에 따르면 "권후보가 텔레비전 토론등 언론에 부각되자 학우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며 "여중생 사건에 대한 권후보의 확실한 태도가 대학생들에게 어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적어도 대학가에서만큼은 권후보가 2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대학등록금 동결, 군복무기간 단축등의 공약으로 대학생유권자를 공략한 한나라당 이회창후보의 경우, 두달전 15%를 조금 넘는 지지도에서 적잖은 폭의 하락을 나타내 권영길후보에게 2위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대학가는 노무현 후보의 압도적 우세 속에, 이회창-권영길 후보의 2위 싸움이 치열히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뉴스]

2002-12-16 1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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