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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천경제
 2002-12-12 15:16:04  |   조회: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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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절규의 메시지


겨울의 문턱에서, 옥천지역 농민이나 상인들은 점점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들이다. 그래서 하나, 둘, 서울ㆍ대전 등으로 이사를 한다고 야단들이다.
 농민들은 가을걷이의 기쁨보다는 내년 영농비와 자식의 학자금 때문에 고민하고 있고, 상인들은 가겟방의 보증금만 까먹고 있다며 애꿎은 출입문만 탓하고 있다.
 이 틈을 타서, 지역 지방자치제 반대론자들은 지방자치제 실시가 오히려 지역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조심스럽게 고개를 든다.
 이들은, 이같은 원인을 「군수들의 경제적 리더십 부재」에서 비롯 된다고 한다. 군수들은 주민의 소득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얼마나 되는지 모른다고 말한다.
 또한 무엇이 잘못되어 얼마나 어려운지를 분석할 통계조차 마련하기는 커녕 재원도 부족하고 제도적 뒷받침도 없어 지방에선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푸념만 늘어 놓는다고 답한다.
 분명,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수의 경제적 리더십은 물론 경제마인드가 중요하다. 그리고 조직 구성원들에게 경제마인드를 함양할 시스템과 조직문화의 구축 또한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공무원은 지역경제 분석도구를 마련해 움직여야 하고, 지방의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큰 재목들을 쏟아내야 한다.
 그러나 지방의원들은 자신의 이익과 표밭 챙기기에 여념이 없고, 공무원들은 경제상황에는 뒷전인 채 오로지 승진의 기회가 많은 요직부서에서 근무만을 선호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3선의 영광을 거머쥔 유봉열 군수는 당선사례로 「21세기 복지옥천 건설」을 약속했지만, 이것은 군민의 「삶의 질」향상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는 견실한 지역 경제기반 위에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지역 농민이나 상인들은 유 군수에게 「길 군수」라는 닉네임 보다는 「경제 군수」를 강력히 주문하고 있다. 이들의 강한 주장은 어쩜, 온 군민의 「절규의 메시지」인지도 모른다.
2002-12-12 15: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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