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효길의원........
 장애인협 퍼온글...
 2002-12-12 08:19:59  |   조회: 642
첨부파일 : -
태풍 루사의 피해로 들녘이 허허롭고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단풍으로 붉게 타던 산이 나목으로 칼바람을 울리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고통을 이겨내느라 고달픈 이때 금효길 군의원님의 말한마디는 저희 장애인들한테는 아픈마음을 더욱 아리게 하고 있습니다.
12월 10일 옥천군의회 군정질의에서의 질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경청한 장애인 10여명은 과연 우리들의 가려운곳 아픈곳을 보듬어 달라 의회에 보낸 사람이었는지 다시금 곱씹어 보았습니다.
옥천군장애인복지관, 옥천군노인복지회관이 들어설 옛 옥천보건소 터와 신 옥천보건소, 옥천성모양로원으로 이어지는 옥천군 복지타운이 옥천중학교와 옥천여자중학교 중간에 위치해 학생들 정서에 맞지않는 부적절한 위치선정을 지적하면서 옥천의 중심지에 이러한 시설을 설립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옥천군수에게 나무라더군요.
순간 이해 당사자인 저희들은 몸둘바를 몰랐습니다.
옥천군장애인복지관과 옥천군노인복지회관은 아루아침에 결정되어 건립되는건 아닌 것을 의원님도 잘 아실겁니다.
옥천군수님의 답변에도 있었듯이 옛 옥천읍사무소부지를 처분하려고 하였으나 여의치가 않았고 대안으로 복지타운 건립으로 계획을 세워 국·도비를 확보하려고 무진 애를 쓴게 아닌 것을 저희들은 늘 곁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일이 잘 진척되어 현재 구 옥천군 보건소 철거작업이 진행중인 이때 느닫없이 이문제를 들고 나오는 군의원님의 의중을 저희들은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옥천군장애인복지관과 노인복지회관은 수용시설이 아닌 이용시설입니다.
장애인들과 노인분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컴퓨터교육, 재활운동, 게이트볼 등 많은 프로그램으로 재활을 돕는 시설입니다.
이러한 시설을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 설치하는게 당연하지 학생들 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트집을 잡으시면 산골짜기에다 설치하라고 하시는건지 참으로 저희들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의원님 부인도 저희들과 똑같은 장애인입니다. 의원님 부인도 몸이 아프면 병원가서 진찰받고 먹고싶은게 있으면 식당을 찾아가실겁니다. 그런다고 누구하나 장애인이 그런데 다닌다고 말하는사람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장애인복지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하고싶으면 장애인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복지관을 찾을것이고 컴퓨터를 배우고 싶으면 언제 어느때고 자유롭게 찾는곳이 복지관입니다.
의원님 사고방식대로라면 장애인과 노인들은 학생들 눈에 안띄게 방안에서만 생활해야하며 나돌아 다니지를 말아야 합니다.
의원님! 세상은 많이 변하였습니다. 의원님 같은 기성세대들의 고정관념은 하루빨리 버리셔야 합니다. 학생들 정서에 맞지않는다. 혐오시설이다. 운운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발상입니다. 학교에서도 교육이 잘 이루어져 학생들이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부축해주는 모습을 저희들은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학교에서도 사회봉사활동을 의무적으로 시키고 있습니다. 저희협회에 사회봉사활동 신청을 하는 학생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의원님은 사회지도층인사입니다. 저희들이 뽑아주신 주민들의 대표이십니다. 이러하신 분이 시대에 뒤떨어지는 발언을 하신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안전진단에서 위험하다고 판정이 나온 건물을 그냥쓰라고 하는 것도 저희들은 도저히 납득이 안갑니다.
장애인들, 노인들은 낡은 건물일망정 해주는 것만도 감지덕지 하라는 것인지요.
장애인들, 노인들은 번듯한 새건물에서 생활하면 안 되는지요.
군의원님은 힘있고 잘 나가는 사람들을 대변하려고 군의원이 되신건지 아니면 소외된 장애인과 노인들을 대변해 주려고 군의원이 되신건지요.
우리는 누누이 보아왔습니다. 공사한지 얼마안되는 길을 새로 뜯어 고치는 것을!
헌건물에 살면서 허구한날 수리하면서 세월 보내라 하시는 건지는 몰라도 작금의 의원님 말씀을 듣고는 과연 주민들 대표로서 자격이 있는건지 남은 기간동안 우리들의 심부름꾼으로 성실히 일할 수 있는 분인지 곱씹어 보고싶습니다.
금효길의원님의 진정한 의중을 저희들은 빠른시일안에 듣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옥천군의회 의원님들의 의견이 금의원님과 일치하는지도 빠른시일내에 듣고 싶습니다.
저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없을때는 저희들의 권익을 지키기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 투쟁하겠습니다.
2002-12-12 08:19:59
211.xxx.xxx.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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