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신문

아니! 이럴수가 ?

지난 일요일 옥천의 S초등학교는 일요일인데 교문을 열어놓지 않아 어린이 들이 담장을 넘어 학교를 들어가고, 나가곤 하였다.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그런데 한 아이가 담장을 넘다 그만 담장의 철책에 옻이 끼어 데롱 데롱 메달리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다행히 옻이 찢기지 않아 떨어지는 것은 모면하였으나, 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그런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원인은 학교의 숙직하시는 분들이 학교의 교문을 개방하지 않은 것이며, 평일에는 19:00에 어김없이 문을 잠가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운동장에 있던 인근주민들과 어린이들을 나가라 재촉하며 (지금은 여름철 아직도 어두워지려면 2시간이상이 남아 있으므로, 인근주민(운동하시는 분들)과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어린이 등 30여명이 있었다.) 모두 몰아내고 있는 것이다. 운동장 개방시간이 19:00까지 이므로 나가라는 것이다.

운동장 개방시간은 겨울철에는 저녘6시경에 어두어져 저녘7시까지는 있으라 해도 있을 사람이 없겠으나, 여름철에는 이제 겨우 해가져서 집밖으로 사람들이 많이 나오고, 그러다 보니 운동장을 많이 이용하곤 하는데 이렇게 야박하게 무조건 나가라 하니 정말 할말을 잃을 뿐이다,

물론 학교측에서도 방범 등의 이유가 있겠으나, 학교는 인근주민의 생활체육의 장이기도 하며, 그보다 더 학교의 주인은 바로 어린이들인데 그들을 몰아내고 결국에 담장으로 넘어 다니게 하는 우를 범하고 있으니, 아니! 이럴수가 ?

여름철에는 적어도 저녘 8시까지 운동장개방을 연장하여 줄 수 없는지 S초등학교와 교육청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죄송! 교육청 홈페이지가 없어서 이곳에 하소연합니다)

2000-11-13 21:44:51

211.xxx.xxx.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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