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심하네여
 안터오
 2000-11-12 16:28:34  |   조회: 6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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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세상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

한 사회의 건강성을 진단하는데는 여러가지 체크 포인트가 있겠으나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사회는 결코 건강하다고 말할 수 없다.
나는 옥천상고를 약자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또 그렇지도 않을 것이고...
다만 꽃뱀이니, 공주니 하는 극단적 비유까지 동원한 몰상식을 그냥 보고있기가 역겨워 한 마디 할란다.
우선 이 표현은 꽃뱀으로 지칭한 옥천상고에 대한 편견을 뛰어넘어 공주로 지칭한 옥천여고(사실은 옥천고) 이 두 학교를 이간하려는 불순함이 드러난다.
옥천상고를 비판하려면 거기서 머물 일이지 무슨 이유로 멀쩡한 옥천고를 끌어 들인단 말인가? 이는 한 아이를 나무라면서 그 옆에 있는 아이를 칭찬하는 무식한 어른이나 하는 짓이다. 꾸지람을 들은 아이가 그 옆의 친구에게 적개심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이런 일이 아니드라도 실업계와 인문계의 사회적 편견이 엄존하는 현실에서 철없는 어른들의 무식한 비판은 삼가하길 바란다.
또 어떤 대상이 됐든 정상적인 비판의 필수적인 전제 조건은 그 상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다. 따라서 옥천상고를 비판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옥천상고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전제돼야 한다는 말이다.
그 동안 옥천상고에 대한 문제점이 심심찮게 나돈게 사실이다. 나 역시 하고 싶은 말이 없었던게 아니다. 다만 옥천상고에 대한 사랑과 관심 적다는 이유로 말을 아낀 것 뿐이다.
심심풀이 땅콩 정도로 어른들의 입살에 올랐던 옥천상고. 문제 있으면 있는대로 그것은 기성세대의 투영된 모습에 다름아니다.
대통령이 도적질하는 나라! 이 다음에 무엇을 더 열거하랴.
어른들이 아이들 앞에 더 솔직해 지고, 아이들을 사랑과 관심으로 지도할 때 모든 방법이 열릴 것이다.
잘난 요즘 어른들! 학창시절에 부모님 속 정말 한번도 썩인 적 없나요?







>포근한 세상님의 질문입니다.

> 옥천여상?의 교복은 디자인이나 색상은 어느교복보다 세련된 것입니다만 여고생들의 옷차림은 마치 꽃뱀을 보는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릎위를 지나 미니 스컷트가 되어버린 교복은 옥천의 순진한 소녀들을 전체적으로 매도하는 의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같은 지역에 있는 옥천여고?의 교복은 디자인 면에서 여상?보다 덜한지는 몰라도 정말 여고생답습니다. 깨끗한 모습과 말끔한 옷차림은 정말 공주같습니다. 그런데 옥천여상?의 옷차림이 언제부터 미니스컷트가 되어 버렸는지... 옥천여상? 선생님 여고생님들의 미니스컷트를 바로잡아 줄수는 없는지요?


2000-11-12 16:28:34
211.xxx.xxx.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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