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노조가 문제를 지적하신 옥천인님께
 귀족노조?
 2019-06-05 10:04:24  |   조회: 2114
첨부파일 : -
아래글에 댓글을 보니 귀족노조 문제를 말씀하시며
근무하시던 회사가 대기업 노조에 의해 임금을 줄이고 잔업도 줄였다고 하셨는데...
그 문제를 왜 노조 탓으로 돌리시는지 의문입니다.
대기업에서 노동조합이 임금협상이나 단체협상이 타결 되지 않아 피해를 보신것은
그 기업이 남는 이윤을 사내유보금 및 손익을 남기기 위해 애쓸것이 아니라 함께 노력한 노동자에게도 돌려줘야지요
그런데 문제는 노조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들어간 비용만큼 자회사나 하청업체에 단가후려치기로
남겨 먹는것이 문제 아니겠습니까?

옥천인 님께서 보시기에는 노조의 파업과 임금상승으로 손해를 보신것처럼 느껴지시겠지만
원칙적으로 따지고 보면 기업이 이윤을 더 남기고 더 많은 현금을 보유하기 위해
그만큼 약자인 자회사와 하청업체를 옥죄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얼마전 삼성이 현금자산이 100조를 돌파했다고 기사가 크게 실렸습니다.
30대 재벌 사내유보금이 950조
그중 10대 재벌이 815조
또 5대 재벌이 665조 왕중왕 삼성이 100조입니다.

30대 재벌중 10대까지가 815조를 보유했다면 나머지 20대 재벌이 차지하는 비중은 135조인것이죠
이렇게 재벌들중에서도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납니다.
이것만 보아도 얼마나 손가락안에 꼽히는 거대 공룡그룹들이 작은 재벌, 작은 기업들을 옥천인님이 말씀하신것처럼
갈아먹고 있는지 알 수 있지 않나요?

또한 사내유보금은 기업투자 및 기술개발등을 하기 위해 적립하여 두는 것인데
950조까지 불어났다는 것은 그 명목으로 쌓아둔 유보금을 투자도 하지 않고 있다는 반증아니겠습니까?

연봉 1억을 받는다고 귀족노조가 아닙니다. 언제까지 1억이면 엄청난 돈이다라는 틀에 갇혀 우리 스스로를
약자의 편이 아닌 강자의 노예로 귀속시켜야 합니다.
날이 더해지고 세상이 변화할 수록 연봉은 자연스레 늘어나는 것이고 1억의 가치도 그만큼 떨어지며
결국엔 다시 화폐개혁을 통해 물가나 화폐의 가치를 다시금 책정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대한민국 1% 우리는 그 세계가 어떤지 아무도 모릅니다. 옥천에서 돈좀 있다고 떵떵거려봐야 그게 과연 전국에서
얼마나 갈까요?
약자가 스스로 약자를 보호하고 챙겨가며 약자를 위한 세상을 만들어가야지
강자의 틈에 낄 수 조차 없는 약자끼리 아웅다웅하며 그들이 던져 놓은 밥그릇 싸움만 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이 그토록 우리를 이간질하고 참된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고 약자들의 싸움을 조장하는지
다시 한번 약자의 시선으로 생각해 보는게 어떨까 하는 마음에 두서없이 글을 올립니다.
2019-06-05 10:04:24
14.xxx.xxx.8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옥천인 2019-06-07 09:16:39 220.xxx.xxx.241
글쓴이님 말대로
물론 1차적인 문제는 기업이 문제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근로자들의 피땀으로 기업이 많은 이윤을 냈다면
그에따른 보상이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것이 현실이구요.

하청업체 입장에서 보면 대기업 노조는 맨날 파업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왜 그럴까요?
대기업 노조에서 파업 한번 하면 또 하청업체 단가 후려친다는 소문이 들려오기
때문이죠.

하청업체 단가 후려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하청업체 근로자들에게 옵니다.
대기업 근로자분들 돈 많이 버는거 가지고 머라 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저는 적당히 하자는 겁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대기업(회사)나 노조나 다 도둑놈들 같네요.

노동가치 2019-06-05 12:33:10 61.xxx.xxx.191
사내유보금 980조
노동자 피빨아서 챙긴돈이죠
온갖 불법에 편법에 하청 파견 비정규직 협력업체 단가후려치기
오로지 본청 돈만챙기는데 혈안이되고
그와중에 노동자들은 죽어갑니다
귀족노조?
민주노총 100만명중 몇명이나 해당될까요?
거이대부분 사회최하위층 노동자들이 대부분입니다
가뜩이나 노동자들 불리한 상황에서
강성노조라도 있으니깐 그나마 노동자들 권리를 그나마 챙길수 있는겁니다
우리나나라 노동자들 실질임금 1만원
독일 4만5천
미국 2만5천
제발 최저임금 인상해서 저임금노동자들 살아가게끔 도와주세요
그래봐야 월 180만원 정말 참담합니다
그돈으로 결혼하고 애낳고 가르치고 주거해결하고 노후대비하고...
나라는 부자 기업도 부자 오로지 노동자들만 거지신세니
참 안타까울 따릅입니다

여론광장
제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옥천신문 게시판 운영원칙 (9)HOT옥천신문 - 2006-11-18 752282
동안리 이편한세상 공사장 맷돼지 출몰 (1)HOT옥천인 - 2022-11-02 4296
주변 확인 (1)HOT이태원 사고 - 2022-10-30 4292
마암리 도로공사 (2)HOT도로공사 - 2022-10-29 4762
전동킥보드 (2)HOT읍내 - 2022-10-26 4160
옥천 냄새는 해결이안되네요 (2)HOT똥내 - 2022-10-26 4722
보호수에 설치된 조명등 제거요청 (4)HOT교동리 주민 - 2022-10-25 4047
살인사고를 내고도 여전히 버스를 운전하면서 옥천바닥을 누비는 버스기사;; 무섭네요. (16) - 본인에 의해 삭제된 게시글 입니다.익명 파일첨부 2022-10-25 2596
지로납부나 구직란 오류 확인해주세요 (1)HOT구독자 - 2022-10-23 4615
주민 불편해소를 위한 옥천군의회 성명서에 즈음하여 (3)HOT옥천사랑 - 2022-10-21 4340
외면,무관심속의 저수지없는 산간벽지 오지마을 가뭄 시작되면 손발씻을 물이 한방울도 없다. (1)HOT시골사람 - 2022-10-20 4160
투표때 붉게물들었던 옥천HOT옥천인 - 2022-10-18 4746
물피도주 (1)HOT옥천인 파일첨부 2022-10-17 5512
충북도청, (국립소방병원 개원= 음성군)충북소방학교는 도시가 없는 옥천으로 이전하자(옥천읍 또는 신행정수도부지:청성면) 한목소리, 하나가 될때 가능하다, (16)HOT참옥천사랑 - 2022-10-12 4181
'화려한 날들만 역사가 되는 것이 아니다' (10)HOT허허 파일첨부 2022-10-12 4569
국정원 전략물자(방위산업보호 방위산업기술)이진섭팀장 미성년자성폭행 - 본인에 의해 삭제된 게시글 입니다.익명 파일첨부 2022-10-11 256
옥천이 발전하는 수익을 높일수 있는 농작물 (3)HOT참옥천사랑 - 2022-10-11 4224
옥천 청산이 본관인 성씨들을 찾아서HOT옥천학 - 2022-10-11 3659
안내면 동대리의 역사가 숨쉬는 덕대산성은 언제쯤 복원돼나HOT등산한사람 - 2022-10-10 3912
[2022 옥천여성영화제] 미싱타는 여자들 / 애프터 미투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 (1)HOTToo 파일첨부 2022-10-10 3387
♣♣ 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 모델하우스오픈 부담없이 구경오세요♣♣ - 본인에 의해 삭제된 게시글 입니다.익명 파일첨부 2022-10-09 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