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제 왜 이러나?
 허허실실
 2019-05-14 10:17:33  |   조회: 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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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읍에서 세번째로 지용제가 열렸다.
특히 올해는 [골목으로 통한다]라는 슬로건으로 기존의 행사장을 골목안으로 끌어왔다.
나름 기대도 되고 참신하다고 생각을 했다.
(단 행사시작전의 생각임)
행사가 시작되는 날 행사장을 찾았을때 이번 지용제는 많은 민원발생과 행사진행에 있어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축제 전문가가 아닌 제 눈으로도 확인 할수 있었다.
먼저 메인 무대를 비롯한 참가 부스의 배치가 어떠한 규칙이나 패턴도 보이지 않았다.
특히 메인무대가 부스를 등지고 있는 구조는 전국 어디에도 볼수 없는 특이한? 배치 였다.
첫날 저녁 개막공연이 있다고 해서 메인 무대로 가 봤는데...
행사는 지연되고 준비한 공연들은 줄여서 하는 실정에
허걱! 개막공연에 관객은 앞열에서 10줄을 넘지 못했다
거기에 김♡ 가수의 공연이 끝나자 남은 좌석은 몇줄되지 않았다
씁쓸함을 느끼는 시간 이었다

또다시 세쨋날 행사장을 찾아봤다
행사장 동선이 사방으로 흩어지고 차량통제 표지판이 있는데도 차량통제는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다.
땡볕에 파라솔 하나로 체험부스에 참여한 단체들의 불만도 토로하고 체험을 하는 체험객들도 덥기는 매한가지...

먹거리 부스는 매년 그음식이 그 음식 마스크를 착용하고 조리하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었다.
적당히 치우고 적당히 닦고...
푸드트럭들이 파는 음식과 음료는 비싸고 맛은 없고

이게 옥천의 축제 현실인가 싶었다.

외지에서 오신 어느분의 말씀이 지용제가 문학축제 문화축제를 표방해서 왔는데...
그 어디에도 그런것을 체감할수 있는 곳은 없었다고..

구읍으로 축제장을 옮기고 3년째!
첫해부터 3년동안 기획이나 구성이 내리막길을 걷는다면 옥천군에서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반성해야 한다.
그저 예산 던져놓고 주관단체에서 알아서 하라고 할일은 아니다.
또한 주관 단체도 관객의 동선과 주차장, 이동 반경을 고려해야 행사가 빛이 날수 있다.
또한 지역축제는
지역의 평판과 지역민의 자존심과도 연관된다.
많은 예산을 들여 하는 축제
농산물축제처럼 산물을 파는게 아닌 축제라면
지역의 자긍심과 자존심이 훼손되지 않는 축제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행사가 끝나고 지방일간지에 금년 지용제 대박이라는 기사를 보고 웃음이 나왔다.
대박은 대박인데...
앞으로 대박이 아닌 문제점이 대박인축제가 아니었나 싶다.
관객을 배려하지 않고 부스참여자도 배려하지 않은
그들만의 축제는 이제 그만 할때가 되지 않았나,
2019-05-14 10:17:33
223.xxx.xxx.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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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 2019-05-14 21:13:24 118.xxx.xxx.126
작년보다 애쓴 흔적이 있고 좋덴데...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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