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읍 교동 政丞은 右議政 宋近洙및 김대감,민대감 후손.
 짚시인생
 2018-12-14 13:37:05  |   조회: 1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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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수(宋近洙:1818년(순조18)-1902년(고종39) 보만재(保晩齋)

송정승은 처음부터 사대부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자수성가라고 해야 할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끝없이 공부해서 벼슬을 얻었고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전에 살던 두 정승과 달리 차분하고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매년 자신의 땅에서 농사를 짓는 소작농을 위해 잔치를 열기도 했다. 후손들도 송정승의 뜻을 기려 결코 가볍게 행동하지 않았으며 옥답을 지키는데 힘썼다.
그렇지만 그의 영광도 오래가지 못했다. 자식들이 이 모든 권력과 재산을 지켜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송근수(宋近洙) 송시열(宋時烈)의 8대손이며, 송흠학(宋欽學)의 아들로 송흠락(宋欽樂)에게 입양되었다.
대사헌·공조판서·병조판서·이조판서·좌찬성·우의정 등을 지냈다. 1882년(고종 19) 좌의정으로 있을 때 정부가 조미수호통상조약의 체결을 위해 교섭을 벌이자 기독교의 폐해를 지적하고 일본 이외의 나라와 조약을 체결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사직소를 올렸다.

좌의정이 된 뒤 1882년(고종 19) 5월 정부의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교섭에 반대하여 사직소를 올렸다.

1884년(고종 21) 갑신변복령(甲申變服令)으로 의제변개(衣制變改)가 발표되자 「청환수의제변개지령소(請還收衣制變改之令疏)」를 올리고 사직하여 낙향하여 ‘재상산림(宰相山林)’이란 칭호를 얻었다.

1890년(고종 27)에는 당시의 시폐(時弊)를 논의한 상소를 올려 당시 백성들이 안고 있는 조세의 부담과 당오전(當五錢)의 폐해 등을 지적하여 조세정책을 시정하고 개선할 것을 주장하였다.

1895년 단발령이 공포됨에 ‘각식’(却食)하여 이에 항의하였으며, 1895년 9월 문석봉(文錫鳳)의 유성의병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 송근수(宋近洙)가 상소(上疏)하기를 요즘의 변고를 차마 말할 수 있겠습니까?

신은 먼 곳에 살면서 병으로 누워 있다 보니 늦게야 소식을 들었는데, 달려가서 문후하는 것도 스스로 하지 못하고 있으니, 예의 없고 성의 없는 신은 사는 게 죽음만 못합니다.

삼가 바라건대 속히 사패(司敗)에게 명하시어 신에게 감처(勘處)할 것을 의논하게 하소서.아! 오늘날의 일이 어떤 연유로 생긴 것입니까?
신이 생각건대 전하께서 듣고 살피는 것이 주밀(周密)하지 못하였고 나쁜 사람을 믿고 등용하시어 사랑하는 사람과 역적을 잘못 아시고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분간하지 못한 결과 마침내 사나운 악한을 집안에 끌어들이고 간사한 놈들이 가까이에서 활개치게 하였습니다. 부추기고 교묘하게 기만하며 음모를 빚어내고 배포한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러진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전하께서는 바야흐로 어루만져 사랑하고 은혜를 베푸셨으며, 기이한 것을 신기한 완물(翫物)로 삼고 기괴하고 허황된 것을 실속 있는 계책으로 삼아서 숨겨져 있던 음모가 갑자기 튀어 나와 종사(宗社)가 위태로워질 뻔 하였으니 전하께서도 두려워하고 뉘우쳐야 할 것입니다.

​저 젖비린내 나는 무리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서 번갈아 드나들더니 나라 밖에서는 사전에 모의하고 대궐 안에서는 방자한 짓을 일삼았습니다. 비용을 셀 수 없이 쓰면서도 조금도 보탬이 되지 않았고, 조치가 지극히 빈번하였으나 단지 대중의 의심만 쌓게 하였습니다. 필경에는 변란이 일어났으니 과연 평소에 지목하여 보던 것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옛 말에 이른바 그림자를 살펴서 형체를 안다고 한 것처럼 그 것이 밝게 드러나 징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아! 지나간 일은 이미 그렇게 되었습니다. 병에 대하여 말하는 것은 약을 구하기 위한 것이고 지난 일을 교훈으로 삼는 것은 뒷 날을 조심하기 위한 것입니다.

삼가 바라건대 전하께서는 분발하시어 떨쳐 일어나서 나라를 잘 다스려 안정되게 하기를 은(殷) 고종(高宗)처럼 하시고, 쇠퇴한 것을 일으키고 문란한 것을 다스리기를 주(周) 선왕(宣王)처럼 하소서. 신은 급히 달려가서 분의(分義)를 펴지 못한데다 문득 미친 소경처럼 상소를 올려 전하를 번독스럽게 하였으니 또한 만 번 죽어 마땅합니다.하였다. 


경주 최부자집 가문의 가풍을 배우라
'경주 최 부잣집'이라고 불리는 경주 교동 최씨 고택은 1700년경에 건립된 경주 최씨의 종가로, 조선 시대 양반집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원래는 99칸이었는데 사랑채와 별당은 1970년에 불타고 주춧돌만 남았다

최 부잣집의 시작은 임진·정유 양란 때 큰 공을 세우고 병자호란 때 싸우다 전사한 최진립(1568~1636)으로부터 비롯되어 1947년 대부분의 재산을 영남대 설립에 기부하고 평범한 중산층이 된 12대 최준(1884~1970)에게로 이어집니다

예로부터 부자 3대를 못간다는 말이 있습니다.그런데 경주 교동에 터를 잡고 1600년대 부터 1900년대까지 300년 12대를 이어가며 만석군의 명성을 이어왔던 경주 최부자집 가문의 그 영광의 비결이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부는 이루는 것도 쉽지 않거니와 지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법 입니다. 한 기업이나 가문의 흥망성쇠에는 반드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1568년 1대 최부자 였던 최진립에서 부터 1970년 12대 최부자 최준에 이르기까지 300년 12대에 걸쳐 한국적 노블레스 오블리쥬의 가풍과 가문을 이어온 원심력은 최부자집의 가훈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경주 최부자집의 가훈 6가지1.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의 벼슬을 하지말것2.재물을 모으되 만석이 넘으면 가난한 이웃을 구제할것이며3.집에 찿아오는 과객을 후하게 대접해 보낼 것이며4.흉년에는 절대로 토지를 매입하지 말것이며5.가문에 새로 시집온 며느리들에게는 3년동안 무명옷을 입게 할것이며6.사방 100리안에 굶어서 죽는자가 없게하라이 지엄한 가훈을 12대에 걸쳐 철저하게 지켜왔기에 경주 교동 최부자집의 명성은 아직까지도 세간에 희자되고 있습니다.

최 부잣집은 대를 이어 어려운 이들과 함께했고,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에 큰돈을 보태 '한국의 대표적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칭송받습니다. 최준 선생은 독립자금을 댄 탓에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고문을 받았으며,

한때 3만 석의 빚을 지기도 했었지요특히 1947년 마지막 최부자 최준은 가문의 전재산을 현재 영남대학의 전신인 청구대학과 대구대학에 기부함으로서 부의 사회적 환원이 어떤 선순환적인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여주는 아름답고도 명확한 교훈으로 우리네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입니다.
2018-12-14 13:37:05
112.xxx.xxx.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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