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종교에 빠진 신도들이 교주를 계속 신뢰하는 이유는?
 살엄음
 2018-10-20 13:04:02  |   조회: 2357
첨부파일 : -
낯선 타인을 믿기위해선 스스로 그의 정보를 판단할 필요가 있고 이를 인지적신뢰(cognition-based trust)라고 부른다.
직접적으로 경영진과 인간적 관계를 맺기 어렵기 때문에 여러정보에 의존하여 대상을 판단하게 되고 이를 기반으로 신뢰가
형성되기 때문에 자신이 알고있는 정보가 잘못 됐다는 것이 드러날경우 쉽게 무너지는 특징이 있다.
가령 유능하고 청렴하다고 알려진 경영진이 횡령했다는 것이 밝혀지면 그에 대한 신뢰를 당장 철회하고 불신하는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정보가 수정되더라도 쉽사리 무너지지 않는 신뢰를 정서적 신뢰 (affect-based trust)라고 부른다. 정서적 신뢰는 신뢰의
대상과의 관계에 기초해 오랜시간 이 걸리는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고 인지적 신뢰와는 달리 신뢰 결가가 좋지 않더라도
믿음이 철회 되지 않고 지속되는 비이성적 성향을 지니고있다. 사이비 교주에 대한 신도들의 신뢰가 정서적 신뢰의 전형적인 사례이다.

정서적 신뢰는 사람의 계산보다는 감정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인지적 신뢰보다 믿음의 강도가 훨신 높다. 사이비 교주는 신도들에게 이성적호소 보다는 감정적 호소를 하게 된다. 이성적 영억은 뇌의 극히 작은 영영인 신피질에 기초하고 있는 반면, 감정은 상대적으로 뇌읜 큰영역인 변연계에 뿌리 박고 있기때문에 영향역이 더욱강하다.

상대방에 대한 정서적 신뢰가 강하면 신뢰의 결과에 대한 판단에 일희 일비 하지 않고 오랫동안 함께 갈수있다는특징이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조직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경우 신뢰자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몰아갈 가능성이 있다.


특정 종교단체, 정당을 빗댄 글이 아닙니다.
2018-10-20 13:04:02
175.xxx.xxx.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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