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를 불순하게 보지 말아주세요.
 A지인
 2018-07-20 13:50:05  |   조회: 2328
첨부파일 : -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피해자의 지인입니다.
피해자를 돕기 위해 법률가들과 언론에 접촉하고 있습니다.

오늘자 신문사에서 취재한 군수, 군의회 의장의 발언이 기사에 실린 것을 보았습니다.
군수는 '피해자가 여론광장에 언론플레이만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군의회 의장은 '의도가 불순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부 군민들도 이 사건을 다른 목적이 있다고 오해합니다.
피해자의 의도를 불순하게 보는 관점이 존재하고 이 오해들을 해소시키고자 글을 씁니다.

첫째, 피해자는 다 지난 옛날 일을 지금에 와서 문제 제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피해자는 몇 가지 사건에 대해서는 사건 직후 상급 공무원이나 전국공무직노조 등과 같이 여러 경로로 문제 해결을 시도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돌아오는 것은 현재 군청이나 군의회와 같은 무대응, 회유, 협박이였습니다.
결국 직장을 그만 두게 된 피해자는 억울한 이 사건을 알리기 위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에 옥천신문 여론광장에 올린 것과 같이 고발성 글을 게시했었지만 후폭풍이 두려워서 글을 게시하고 삭제하는 일을 반복 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 문제들을 당시에는 인지하고 처리했습니까?

둘째, 행정기관의 자발적 감사를 기대했습니다.
사건이 이슈화 되면 행정 기관의 감사를 통해 해당 사건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사실로 드러나는 부분을 징계 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안일하기 짝이없는 군청은 이틀 전에는 지방 뉴스에 '진상 조사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에서야 돌아 온 것은 결국 군수와 군의회 의장의 제 식구 감싸기 발언과 피해자를 비난하는 발언 뿐 입니다.
군민들의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에 군민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할 지방 행정 기관의 수장인 군수는 때 늦은 진상 조사를 지시를 했으며, 오히려 공무원들도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을 해야한다고 하면서 피해자에겐 언론 플레이를 한다고 비난 합니다.
그래서 억울한 공무원이 생기지 않도록 또 문제되는 공무원에 의해 옥천군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군에서 진상 조사를 해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신문 기사만 보아도 상당 부분이 있었던 사실이고 인정하는 내용입니다.
게다가 당사자들도 녹취된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진상조사 한번 하지 않고 무엇이 사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알겠습니까?
그리고 피해자가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군민에게 알리기 위해 언론사 홈페이지에 글을 게시하는 것이 부당한 일인지 군수에게 반문하고 싶습니다.
의회 의장은 지방 행정 기관을 견제하고 감시해야하는데 견제는 커녕 행정부 감사팀장이 미적지근하답니다.
행정부를 견제하는 의회 수장이라면 당연히 의원 성명서를 발표하고 해당 부서의 미온적 대응을 따끔히 질책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런 태도를 가지고 있는 분이 과연 군민과 함께하는 군수인지, 군민을 위해 일하는 의원들인지 의구심을 가집니다.

마지막으로, 피해자의 건강이 최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저는 이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피해자를 돕기 위해 법조계 지인들과 연락해오고 있습니다.
당연히 법률가들은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 할 것을 우선해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그들은 제가 생각한 것 보다 강한 수위의 처벌을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사건 진척을 위해 당연히 가장 먼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이 일은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 개인이 거대 기관과 그 구성원들을 상대로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참 어렵고 두려운 일 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선 고소장이 접수되면 피해자 또한 수사 기관에서 조사를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피해자는 여전히 건강이 좋지 않아서 지금도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사 기관에 지속적으로 왕래하면서 수사 과정을 견디는 것은 정신적, 육체적 건강이 염려되는 일 입니다.
건강이 온전치 않은 가운데 '피해자의 건강을 무너뜨린 그 기억들'을 계속 기억해내며 조사 받는 것은 아주 고통스러울 것 입니다.
군민들이 지지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용기를 내어 지속적으로 고소장 접수를 시도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이 고통과 혹시 모를 두려움에 고소장 접수가 미뤄지고 있습니다.

이 글로 조금이나마 오해가 풀리기를, 피해자는 조금만 더 용기를 내서 법적 절차를 진행하길 바랍니다.
2018-07-20 13:50:05
203.xxx.xxx.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옥천사람 2018-07-20 15:34:41 220.xxx.xxx.241
지인분!!!

절대 의도를 불순하게 보지 않습니다.

저들만이 그런눈으로 볼 따름입니다.
저들만의 리그에서 군민은 안중에도 없고 지들만 잘먹고 잘살면 그만인족속들입니다.

그런 옥천공무원들한테 무얼 더 바랍니까...
경찰에 이야기 하라구요??? 당연히 경찰엔 해야되겠지만,
니들님들 조직이 완전 썩어 문들어져 가고 있다고요......

온갖 못된것만 쳐 배워서 갑질에 야동에 근무시간에 대놓고 자고
대놓고 술쳐먹고 공무원들 하여간 못된것만 쳐 배워서
그런 조직을 고쳐볼 생각은 않고,, 민사소송하라고??

사과가 우선시 아닌가??
도저히 좋은말이 안나오는 족속들이구만

참나 2018-07-20 14:35:07 106.xxx.xxx.2
김재종 군수와 김외식 군의회 의장은 사안에 대한 인식이 안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김외식 의장은 17일 통화에서 "경찰에 고소 고발을 해서 민형사상 처벌을 하면 되지 자꾸 문제제기하는 걸 보면 의도가 불순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감사팀장한테 이야기했는데 미적지근하더라. 그런 걸 내가 끌고 와서 하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고. 군의회가 사법권이 있는 것도 아니다"며 책임을 미뤄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재종 군수 또한 "처벌을 원하면 경찰에 고소 고발하던지 조사를 의뢰하던가 왜 자꾸 명예를 실추시키기 위해 여론광장에 글을 올리는 것 같은데, 공무원들도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을 하던지 해서 결과가 나오면 군수 입장에서 처리를 하면 될텐데. 피해자가 여론광장에 언론플레이만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역시 군수로써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출처 : 옥천신문(http://www.okinews.com)

Dldls 2018-07-20 13:59:57 115.xxx.xxx.131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피해자가 계속 피해를 입으면서 일들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 상당히 가슴이 아프지만 잘 이겨내고 옥천군청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받아내길 바랍니다.

여론광장
제목 닉네임 첨부 날짜 조회
옥천신문 게시판 운영원칙 (9)HOT옥천신문 - 2006-11-18 752214
“명티리 명소화 사업” 용역보고서 성공가능성 희박하다.HOT윤병규 - 2022-12-29 4920
향수영화관의 실태 (1)HOT영화인 - 2022-12-25 5372
군의회와 문화원은 재발방지와 대군민 사과하라! (1)HOT사과할때까지 - 2022-12-24 3934
정말진짜명확타당말씀HOTomnam3정법진 - 2022-12-23 6497
구독료완납 (1) - 본인에 의해 삭제된 게시글 입니다.익명 - 2022-12-22 152
구독료완납 - 본인에 의해 삭제된 게시글 입니다.익명 - 2022-12-22 114
옥천동물병원 분양하는 강아지HOT옥천인 - 2022-12-22 4947
제설작업은 누가 하는건가요? (4)HOT눈펑펑 - 2022-12-20 4271
애국자 등장! (6)HOT애국자 - 2022-12-17 5369
RE 정신병자가 글을 올렸네 (1)HOT정신병자 - 2022-12-17 3978
여러분께서 뽑으신 도의원님께서HOT도의원나으리 - 2022-12-17 4246
옥천의 뿌리 박물관이 있는줄 알았는데 (3)HOT백년하청 - 2022-12-14 4575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말이죠? (3)HOT군의회문화원 - 2022-12-14 3785
옥천군은 제설작업 안하나요? 담당공무원들 머하나요?HOT옥천인 - 2022-12-14 3951
아시아의 크리스마스 - 본인에 의해 삭제된 게시글 입니다.익명 - 2022-12-12 322
옥천 성모병원 정말 너무하네요 (3)HOTㅠㅠ - 2022-12-12 5571
군의회도 문화원도 철면피 세상이구나! (1)HOT철면피들 - 2022-12-09 3772
옥천버스 기사들은 공공질서를 모르나요? (8)HOT버스이용자 - 2022-12-06 4764
구렁이 담넘어가듯 하는 군의회 (1)HOT옥천군민 - 2022-12-05 4718
장야초 등교시간 도로공사HOT인전관리 어디에? 파일첨부 2022-12-05 4048